[사진=Getty Images] 아스날로 이적해오자마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제르비뉴
프랑스 리그앙 챔피언 릴에서 아스날로 이적해온 제르비뉴가 친선경기에서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좋은 페이스를 이어갔다. 31일 오전(한국시간), 아스날은 홈구장인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에미레이츠컵2011 친선대회의 일환으로 보카주니어스와의 경기를 가졌다. 제르비뉴는 아스날 데뷔전이였던 FC쾰른전에 이어서 선발출장하였는데, 함께 선발출장한 반 페르시, 아르샤빈과 함께 좋은 호흡을 보이며 아스날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29분에는 반 페르시의 골을 돕기도 했다. 제르비뉴는 탁월한 볼 간수능력과 스피드로 득점기회를 만들어냈다. 반 페르시가 중앙 공격을 맡았고 제르비뉴는 좌측에서, 아르샤빈은 우측에서 플레이를 펼쳤는데 마치 젊은 아프리칸 아르샤빈이 왼쪽에 한 명 더 플레이를 하는 것처럼 보였다. 아직 제대로 호흡을 맞추지 않았음에도 상당히 빠른 속도로 팀에 녹아들고 있는 제르비뉴에게는 '적응' 시간조차도 따로 필요치 않아보였다. 제르비뉴의 프리미어리그 첫 시즌 활약이 어느 정도일지 기대된다.
제르비뉴는 아스날 데뷔전이였던 FC쾰른전에서 2골을 넣으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보카주니어스전에서도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두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한편 보카주니어스와의 에미레이츠컵 경기에서 후반시작과 함께 골키퍼 및 수비진을 모두 후보선수로 교체한 아스날은 급격히 무너지는 수비를 보이면서 보카주니어스에게 2골을 내주며 2-2 동점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보카주니어스의 2골은 모두 리켈메의 어시스트로 만들어졌다. 리켈메의 여전한 클래스를 느낄 수 있는 골장면들이였다.
아스날은 8월 1일 오전 0시 20분(한국시간)에도 뉴욕레드불스와 에미레이츠컵 경기를 갖는다. 뉴욕레드불스는 아스날레전드 티에리 앙리가 활약하고 있는 팀이다.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감독은 아스날의 슈제츠니 골키퍼와 베르마엘렌, 로시츠키의 뉴욕레드불스전 출장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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