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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포트/EPL

위기의 아스날에 합류한 박주영… 포병부대를 구할 수 있을까

by 이세진 2011. 8. 30.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캡틴 박주영이 월드컵 3차예선을 앞두고 입국했습니다. 프랑스 디펜딩챔피언 릴으로의 이적이 확실시 되었던 상황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로 갑작스럽게 행선지가 바뀐 박주영선수는, "후회없는 선택을 하고 싶었다."라는 말로 아스날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사진=Getty Images] 박주영



위기의 아스날에 합류한 박주영… 포병부대를 구할 수 있을까
현재 아스날은 상당히 얇은 스쿼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름이적시장이 끝날때까지 박주영 뿐만 아니라 2~3명의 추가영입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박주영 외에 아스날이 추가영입할 선수들은 미드필더, 수비수 자원일 가능성이 큽니다. 공격수 추가영입은 거의 가능성이 없습니다. 이미 수적으로는 충분한 수의 자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 페르시, 샤막, 벤트너(이적 가능성 有)가 있고 공격수를 볼 수 있는 윙어자원으로는 월콧, 아르샤빈, 제르비뉴 등이 버티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아스날 공격진의 득점과 도움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시즌 아스날 팀내 득점 순위 (프리미어리그)

1위 반 페르시(18골)

2위 나스리 (10골)

3위 월콧 (9골)

4위 샤막 (7골)

5위 아르샤빈 (6골)

6위 송 (4골)

7위 파브레가스 (3골)


지난시즌 아스날 팀내 도움 순위 (프리미어리그)

1위 아르샤빈 (11회)

1위 파브레가스 (11회)

3위 반 페르시 (7회)

3위 월콧 (7회)

5위 샤막 (4회)

* 나스리 : 맨체스터시티 이적
*
파브레가스 : FC바르셀로나 이적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팀내 득점 2위를 차지했던 사미르 나스리와 팀내 도움 1위(아르샤빈과 공동 1위)를 기록했던 파브레가스가 이미 팀을 떠난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시즌 전반을 거의 뛰지 못하고, 후반기에만 활약한 반 페르시는 시즌 후반기만 소화했다는 것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득점기록과 도움기록(18골/7도움)을 기록하였습니다. 올 시즌부터 반 페르시는 아스날의 캡틴이 되었습니다. 실력도 실력이거니와 아스날의 캡틴이 된 반 페르시가 선발라인업에서 빠지는 일은 드물 것입니다. 반 페르시가 부상으로 이탈하거나, 체력안배가 목적이 아닌 이상 말이죠.

하지만 박주영선수가 기회를 잡는 것이 그리 까다롭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굳이 반 페르시 자리가 아니더라도 윙어자리나 쉐도우 스트라이커로서 활용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유력한 경쟁자로 보이는 샤막은 지난 시즌 후반기부터 올 여름 프리시즌까지도 전혀 폼이 살아날 기미를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벤트너는 이적설에 휘말려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아스날은 기본적으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FA컵, 칼링컵 등 여러 대회에 참가하는 빅클럽인 만큼 박주영선수가 출장기회를 충분히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글쓴이 : 블로거 이세진 http://sejin90.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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