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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England-London

#01. 버킹검궁 근위병 교대식을 보다 ::세진의 좌충우돌 유럽여행기

by 이세진 2012. 4. 19.

지난 3월 22일 런던으로 출국하였다가 4월 14일 바르셀로나를 끝으로 24일간의 유럽여행을 마치고 15일에 귀국하였습니다. 오늘부터는 지난 24일간의 유럽여행기를 블로그에 차근차근 담아볼까 합니다. 제 유럽여행 이야기를 공유함으로서 많은분들께 즐거움과 유익함을 드릴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14시간을 날아가다

 

 

세진의 좌충우돌 유럽여행기

#01. 영국 런던/버킹검궁 근위병 교대식을 보다

 

제 유럽여행의 첫 도시는 바로 영국 런던이었습니다. 런던은 유럽여행자들이 흔히 첫 도시로 선택하곤 합니다. 런던은 교통이 매우 편리하고, 영어권이어서 타도시에 비해 부담이 덜하기 때문입니다. 항공편을 찾기도 수월하고, 유럽여행 경로를 짜기에도 런던in을 선택하는 것이 안성맞춤이라고 합니다.

 

제게 영국 런던은 어떤 의미였을까요.

 

-영국의 수도.

-피시앤칩스(...)를 먹는 곳.

-빨간색 2층버스가 다니는 곳.

 

사실 제게있어서 런던은 '아스날FC의 연고지'라는 의미가 가장 강했습니다. 런던을 연고지로 하는 축구팀들은 매우 많습니다. 아스날을 비롯하여 첼시, 토트넘, 풀럼 등. 마침 제가 런던을 방문했을 때에도 첼시와 토트넘의 빅매치가 있었는데, 저는 아스날과 아스톤빌라의 경기예매를 하고 간 상태였습니다. (탁월한 선택이였죠!ㅎㅎ)

 

아스날에 대한 이야기는 추후 포스팅에서 별도로(특별히!) 다뤄보도록 하고요.

 

오늘은 영국 입국심사 이야기와 버킹검궁 근위병 교대식을 보았던 이야기를 풀어놓겠습니다.

 

 

 

영국 입국심사장

 

 

입국심사만 1시간을 기다리다

저는 핀에어를 타고 헬싱키를 경유하여 런던에 갔는데요.(무려 14시간! 핀에어에 대한 이야기도 추후 포스팅에서 다루겠습니다ㅎㅎ) 비행시간이 길긴 했지만 편하게 갔기 때문에 특별히 피로하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의외의 장소에서 급 피로감을 느끼게 되었는데요. 바로 영국 입국심사장이였습니다. EU국가 시민들의 창구는 넓게 준비가 되었지만, non-EU국가 시민들을 위한 입국심사 창구는 터무니없이 적은 숫자만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정말 거짓말 안하고.. 핀에어 14시간보다, 영국입국심사장에서 1시간넘게 기다린 대기시간이 훨씬 힘들었어요. 캐리어에 보조가방들을 온몸에 매고있는 상태에서 계속 기다리는게 고역이더군요. 그나마 비수기여서 사람이 적은편이였을텐데도 대기시간이 너무 길었어요.

 

영국은 평소에도 입국심사가 까다로운 편인데,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더욱 입국심사가 까다로워졌다고 하네요. 보통은 영국에 머무르는 기간이나 입국 목적 등을 묻는데요. 까다로운 경우에는 정말 세세한것까지 묻는다고 하니 간단한 답변들은 준비해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운좋게 '영국에 몇일 머무를거냐?' 하는 정도의 질문만 받았습니다.

 

 

 

 

 

버킹검궁 근위병교대식을 보기위해 몰린 구름관중

22일 오후(현지시각)에 영국에 도착했기때문에 첫날은 숙소에 짐만 풀었고요. 둘째날 오전부터 본격적인 런던여행이 시작되었습니다. 오전부터 부지런하게 빅벤, 웨스트민스터사원, 세인트제임스파크를 둘러보고 버킹검궁으로 향했는데요. 바로 근위병교대식을 보기위해서였습니다. 원래는 조금 이른시간에 가서 자리를 잡으려고 했는데, 길을 조금 헤매다보니(^^;;;;) 근위병교대식 시간에 딱 맞춰서 버킹검궁전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이미 구름관중이 몰려있어 명당자리는 꿈도 못꾸는 상황이였죠. 그래서 명당자리는 포기하고, 바깥쪽에서 근위병교대식을 보기로 했습니다.

 

 

※버킹검궁 근위병들의 행진 영상

 

 

 

근위병들이 특유의 빨간색 제복을 입고나올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여서 조금 아쉽긴 했지만(ㅠㅠ).. 그래도 나름 재미있게 봤답니다. 나오는 길에도 근위병들이 악기를 연주하며 행진을 해서 얼떨결에 근위병들과 함께 걷기도 했고요.

 

아래에 버킹검궁과 근위병 관련 사진을 조금 더 추가하였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클릭하셔서 더 감상하시면 될 것 같고요. 버킹검 근위병교대식 관련 포스팅은 이것으로 마칠까 합니다. 다음엔 더 재미있는 런던이야기를 들고 돌아오겠습니다! :)

 

 

 

 

 

 

 


-글쓴이 : 블로거 이세진 http://sejin90.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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