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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France-Paris

#16. 프랑스 베르사유궁전에서 느낀 여유를 추억하다 ::세진의 좌충우돌 유럽여행기

by 이세진 2012. 7. 26.

※2012년 3월 22일-4월 14일, 총 24일간의 유럽여행 이야기를 블로그에 연재중입니다.

세진의 좌충우돌 유럽여행기

#16. 프랑스 베르사유/ 베르사유궁전에서 느낀 여유를 추억하다

프랑스를 떠나기 이틀전, 저는 베르사유를 찾았습니다. 파리 중심지에서 벗어난 곳이기때문에 일정잡는데 꽤 고민을 했는데요. 결국 프랑스일정 말미에 하루를 베르사유에 투자(?) 했습니다. 특별한 기대는 없었습니다. 그냥.. 유명한 곳에 가본다.. 정도의 설렘..?

 

 

베르사유궁전! 파노라마사진 (파노라마에 맛들렸어..ㅋ) 클릭하면 커져요~

 

 

 

베르사유 궁전

LE CHATEAU DE VERSAILLE
주소: 1 Rue Robert de Cotte, 78000 Versailles
전화번호: +33 1 30 83 78 00
홈페이지: http://www.chateauversailles.fr/

 

 

 

▲ 베르사유궁전의 모습

 

 

베르사유로 떠나는 기차여행

베르사유로 가는 기차티켓은 미리 예매를 해둔 상태였습니다. 몽마르뜨르에 가던 날 몽파르나스역에 들르게 되었는데, 이 날 베르사유행 티켓과 스위스 인터라켄행 티켓을 미리 예매했거든요.

(앗, 얼떨결에 다음 행선지를 미리 예고해버렸네요.ㅋ)

 

이날 기차티켓 예약하면서 실수를 좀 한게 있는데요. 유레일패스 게시일에서 실수를 했어요. 그니까..

저는 프랑스에서 스위스넘어가는 날부터 유레일패스를 게시하겠다고 안내원분께 말씀을 드린거예요.

그런데 말하고보니.. '아 맞다. 유레일패스로 베르사유티켓 할인받을 수 있다고 했는데..'하고 생각나서..

뒤늦게 말씀드리니.. 이미 볼펜으로 써서 수정이 안된다고.. 미안하다고..ㅠㅠ

그래서 전 베르사유티켓은 할인혜택을 못받았어요.

(지금 찾아보니 할인혜택이 아니라. 유레일패스를 게시했을 경우 무료로 탑승이 가능한가봐요. 다시한번 확인해보세요~)

 

유레일패스 구입하신분들 중 베르사유에 가시는 분들이라면.. 날짜계산 잘하셔서 꼭~ 할인혜택들 챙기세요.

 

아무튼 미리 예매한 티켓을들고 다시 몽파르나스역으로 향했습니다.

베르사유로 떠나는 기차여행!! 이라기엔.. 가는데 30분정도 걸립니다. 30분동안 기차여행을 즐기세요ㅋㅋㅋㅋㅋㅋ

 

 

빵이 무슨맛이었는지는 기억이 안납니다.

다만 왼쪽껀 맛있었고, 오른쪽껀 맛없었다는것밖에..

 

베르사유 앞에 있던 생뚱맞은 파라오. 돈을 넣으면 인사를 꾸벅 해줍니다.^^;

(유럽엔 이런식으로 독특한 의상을 입고 있는 분들이 참 많아요.)

 

베르사유궁전 앞에도 어김없이 등장한 흑횽들. 여기서도 에펠탑을 팔고 있습니다.ㅎㅎ

 

 

눈물나도록 반가운 한국어서비스 (우윳빛깔 베르사유!)

민박집아저씨의 소개로.. 숙소 근처에 소문난빵집에서 빵을 사들고 베르사유에 갔거든요.

가자마자.. 베르사유 궁전앞에서.. 미리사온 빵으로 점심을 해결했죠.ㅎㅎ

 

그리고 본격적인 베르사유궁전 구경에 나섰습니다.

 

 

 

넓은 베르사유를 둘러보기 위해서는 지도가 필수입니다.

 

english 지도를 먼저 물어봤다가..

혹~시나 싶어서.. 혹~시나.. korean 지도도 있냐고 했더니..

오브콜스(of course)랍니다.. 우와!! ㅎㅎㅎㅎ

 

무척이나 좋아하면서 지도를 받았던것 같네요. (베르사유궁전 지도는 무료입니다~)

 

 

이제 오디오가이드 받을 차례!

와~ 한국어가 있다니.. 와 소름.. 와 눈물..ㅠㅠㅠㅠ

게다가.. 제 기억으론 무료였던것 같아요. 아~ 베르사유 사랑합니다 ㅋㅋㅋ

 

 

짜잔~ 베르사유궁전 지도&오디오가이드 한국어판!! ♥

(영어만 있어도 감사할 지경이었는데.. 한국어서비스가 있어서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 베르사유궁전

아마 제가 살면서 봤던 광경중..

화려함의 최고봉을 보여준게 베르사유궁전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화려한게 꼭 좋은건 아니죠! ㅎㅎ)

 

베르사유궁전에서는

마침 나폴레옹 특별전이 있었는데요.

특별전에서만 사진촬영이 안되고, 다른곳은 플래시를 터뜨리지 않는 선에서 촬영이 가능했어요.

 

특별전 감상을 하고.. 본격적으로 베르사유궁전 구경 시작~!!

 

제가 유럽에서 가장 많이 한 일 : 그림감상 (...)

진짜.. 한달간.. 평생 본 그림만큼 본것 같아요. ㅋㅋㅋㅋ

 

천장도 놓쳐선 안됩니다.

모든 것이 예술입니다.

 

 

 

예술이죠잉~

 

사람들이 사진찍느라 정신없습니다~

 

 

▲ 영상으로라도.. 감상해보시겠어요?

 

 

 

 

"화려함의 끝을 보여주마!!"

 

그림은 진짜 원없이 봤어요..ㅎㅎ

 

보다보면 같은그림을 여러곳에서 만나기도 했고요.

'잉? 왜 같은그림이 여러곳에 걸려있는거야?'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림을 사고파는 과정에서 화가가 여러장을 그린 경우도 있었고,

전시를 위해 사본을 전시해둔 경우도 있었어요.

 

 

자.. 이제 궁전 내부는 볼만큼 봤고..

베르사유의 정원을 구경하러 밖으로 나갔습니다! :)

 

아~ 시간만 더 있더라면.. 시간가는줄 몰랐던 베르사유

정원으로 나가니.. 마음이 탁~ 트이는 듯 했습니다.

마치 예전에 살던곳처럼 편안... 했다는 개드립은 넣어두겠습니다.ㅋㅋ

 

 

아.. 이 사진은요. 제 똑딱이가 색깔 추출기능이 있어서..

그기능으로 찍은것 같아요. 노란빛+초록빛 추출!!!

 

그러고보니.. 베르사유에서 찍은 사진들은 90%가 똑딱이로 찍은 사진입니다.

귀찮..아..ㅅ...는 아니고.. 프랑스 일정 막판이어서 피곤에 쩔어있던터라..

(그게 그건가?)

 

 

'아 어쩐지, 이전 사진과는 쫌 다르더라.' 라고 말씀하려고 하셨다면 그냥 쉿!! (ㅎㅎ)

사진은 마음으로 보세요. (라며 개드립으로 수습..)

 

크.. 정원 너무 예쁘지 않습니까?

(정말 예쁘다.가 맞는 말인걸 알고있지만, '너무'라는 표현이 좋은걸 어쩌죠..ㅎㅎ)

 

 

이곳엔..

 

나무를 독특한 모양으로 깎아놨네요.

귀염귀염열매 섭취한 나무ㅎㅎ

슈퍼마리오 게임에 나오는 나무같아요.ㅋㅋㅋㅋ

 

 

여긴 어디냐고요? 베르사유궁전에는 대운하가 있었는데요.

여긴 대운하가 시작되는 지점입니다.

 

대운하가 시작되는 앞에 멋진 분수가 있었는데요.

 

3월 말이.. 아직 성수기가 아니라며.. 분수도 안틀어주고..

아오..$*$()@#! ㅋㅋㅋㅋ 3월 관광객은 관광객도 아니냐며..ㅎㅎ

 

분수는 그렇다쳐요. 일부 박물관들이 런던올림픽을 타겟으로 공사를 하느라 문을 닫아서 못본건..ㅠㅠ...

(피카소 박물관을 못보다니. 엉엉... 물론 스페인 피카소박물관에는 갔지만은요.. 흐규흐규..)

 

 

그렇게 대운하를 따라 걷기 시작했습니다.

 

앗. 백조가 있네요!

신기해서 사진을 여러장 찍었는데..

찍다보니.. 얘네 너무 더럽..(...) 좀 씻ㅇ...

 

▲ 베르사유의 백조

 

 

백조구경도 실컷했고...

또 다시 걷습니다.

 

나무는 또 어찌나 반듯하게 잘라놨는지..ㅎㅎ

걷습니다.

 

또 걷습니다.

 

힘듭니다.(...)

좀 쉬어야겠다고 생각한 찰나, 마침 쉴만한 곳이 눈에 들어옵니다.

경치한번 예술입니다.

 

캬~

 

물가에 자릴잡고 앉았습니다. '30분만 쉬어야지' 하고..ㅎㅎ

 

▲ 베르사유궁전 대운하의 모습입니다.

운치있네요.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입니다.

 

▲ 베르사유에서 자전거를 타고 질주하는 기분은 어떤 기분일까요?

실제로 이곳에선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는데요.

저는 아쉽게도 자전거는 못타봤네요. (타볼껄..)

 

그때.. 청둥오리 한마리가 제쪽으로 전력질주합니다.

잉.. 쟨 또 뭐야..ㅎㅎ

 

제법가까이 와줬습니다. 팬서비스가 좋은 오리네요.

 

▲ 베르사유의 청둥오리 (별걸 다 찍었죠? 네..ㅋㅋㅋㅋㅋ)

 

 

 

이제 운하구경도 대강 했고..

좀 더 걸어서 그랑 트리아농(Grand Trianon)으로 갔습니다. 여긴 별궁이라고 해요.

 

 

그랑 트리아농 입니다

기억은 잘 안나지만, 티켓 안끊고 뮤지엄패스로 그냥 통과했던것 같아요

 

여긴 아기자기한 맛이 있네요.

 

 

똑딱이 색깔추출기능으로 찍은..헤헷.. (이상한기능에 꽂혀서는..ㅋㅋㅋㅋ)

 

그렇게 둘러보고 나왔더니.. 잉? 여긴 어딜까요

 

길을 잃었습니다(...) 끝이 안보입니다. 살려주세요. 흑흑

 

얼마나.. 걸어야..ㅠㅠ.. (베르사유 궁전에서 길을 잃다.. -길치 L씨)

 

걷고걷고 또 걸으니.. 우와 목장이 나왔습니다.

 

양이다!!

 

너 그런식으로 쳐다보지마..ㅠㅠ.

 

저~기 말도 보입니다.

 

드디어 베르사유를 탈출(?) 했습니다.

 

 

베르사유를 다 둘러보고나오니.. 아니 다 보진못했고 암튼 구경을 하고 나오니 오후 6시였습니다.

(퇴장시간에 쫓겨서 나왔..)

 

아마 시간만 더 여유있게 있었다면..

천천히 산책하면서 여유를 만끽하는것도 좋지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베르사유가 이렇게 좋을지는 몰랐죠^^;;;ㅎㅎㅎㅎ

 

제가 프랑스여행에서 좋았다고 느꼈던 곳.. 몽마르뜨르.. 그리고 베르사유도 꼽을 수 있겠네요.

또 좋았던곳이 있었나 곰곰히 생각해보고..

다음 프랑스여행기로 돌아오겠습니다!!ㅎㅎ

 

(프랑스여행기도 얼마 안남았어요~ 프랑스 여행기가 끝나면.. 다음 행선지는... 알프스의 나라입니다!ㅎㅎ)

 

 

 

 
 

 

-글쓴이 : 블로거 이세진 http://sejin90.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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