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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2012 런던올림픽

'의족 스프린터' 피스토리우스의 의족착용은 불공평한 것일까?

by 이세진 2012. 8. 4.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가 패럴림픽이 아닌 올림픽에 도전한다. 태어날 때부터 정강이 아래 뼈가 없었던 피스토리우스는 생후 11개월 만에 무릎 아래 뼈를 절단하는 대수술을 받은 후 의족으로 생활하고 있다. 그는 엄청난 노력 끝에 남아공 국가대표 육상선수가 되었고, 이제 올림픽 도전을 앞두고 있다.

 

피스토리우스는 올림픽 남자 400m 올림픽 대표선발전에서 올림픽 기준기록인 45.30초에서 0.22초를 초과한 기록을 보였지만, 극적으로 400m 계주팀에 선발되게 되었다.

 

하지만 그의 의족은 여전히 논란거리이다. 다른 선수와 달리 '의족'을 사용하는 것이 오히려 어드벤테이지가 아니냐는 논란이다. 생체역학을 연구하는 한 교수는 "피스토리우스의 다리는 인간의 실제 다리보다 훨씬 가볍다. 피스토리우스의 의족은 5.4파운드인 반면 실제 사람의 다리는 12.6파운드이다. 피스토리우스의 의족이 훨씬 가볍기 때문에 실제 다리보다 더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며 피스토리우스의 의족 사용이 부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영국 400m 기록보유자 이완 토마스는 이 주장에 격분하며 반대의견을 제시했다. "오스카의 성공은 많은 사람들에게 한계가 없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는 장애아동의 롤모델이 될 수도 있고,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안겨줍니다. 피스토리우스가 할 수 있으면 누구든지 해낼 수 있다는 용기를 주기 때문이죠."


올림픽 출전의 기적을 일구어낸 피스토리우스는 자신의 SNS계정을 통해 "저와 함께한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정말 고맙습니다!"라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피스토리우스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불어넣어주는 영웅일까,

아니면 불공정평한 어드벤테이지를 장착(?)한 채 경쟁을 펼치는 육상선수일까?

아니면 둘다?

 

판단은 각자의 몫이다.

 

한편 피스토리우스는 런던올림픽에서 남자400m와 1600m 계주에 도전한다.




※참고기사 : [nzherald]

http://www.nzherald.co.nz/athletics/news/article.cfm?c_id=19&objectid=10817564

 

 


 


-글쓴이 : 블로거 이세진 http://sejin90.tistory.com

**SBS 런던올림픽 칼럼란에도 게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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