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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한글[윤디자인]

[리뷰] 밑으로부터의 한글 전승과정을 살펴보다: 한글나들이 569

by 이세진 2013. 4. 1.

작년 9월 15일부터 23일까지 파주출판도시에서는 ‘파주북소리’라는 이름의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파주북소리’는 국제적인 출판의 메카로 발전하고 있는 파주출판도시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북 페스티벌인데요. 2011년 가을에 시작되어 꾸준히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 가을에 열렸던 파주북소리에서는 ‘한글 나들이전’이라는 특별전이 열려 관심을 모았는데요. 오늘은 2012 파주북소리의 메인전시회였던 ‘한글나들이 569: 생활 속의 한글 이야기’의 내용을 묶은 책 ‘한글 나들이 569’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글나들이



한글나들이?
2012 파주북소리에서 열린 ‘한글 나들이전(展): 생활 속의 한글 이야기’은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한글의 흐림과 역사를 알아보는 특별전이었습니다.


이 전시회에서는 5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온갖 역경을 이겨내며 우리 민족의 삶과 함께해온 한글의 발자취를 탐색하였는데요. 버선본, 부적, 편지글, 분판 등 서민들의 생활문화를 통해 밑으로부터의 한글의 전승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이 ‘한글나들이’의 가장 큰 특징이었습니다.


이 전시회는 크게 세 가지로 나뉘어서 전시되었는데요. 한글의 기본적인 개념과 지식을 점검하는 ‘열림’, 다양한 한글 자료를 접할 수 있는 ‘울림’, 한글과 더불어 쉬고 놀고 만질 수 있는 ‘어울림’의 세 영역으로 전시가 진행되었습니다.

 

전시회 ‘한글나들이’의 도록이자 전시회에서 전하지 못했던 내용까지 알뜰히 담은 책 <한글나들이 569>도 전시회와 마찬가지로 세 영역으로 나누어서 책 내용을 전했습니다. 제1부에서는 한글이 만들어지고 변화를 겪어 오늘에 이르는 과정, 제2부에서는 한글이 다양한 목적과 방식으로 사용되는 모습, 마지막 제3부에서는 전시된 한글 자료 가운데 주목할 만한 것들을 시대 순으로 모아서 소개했습니다.

 

 

우리네 한글 이야기
한글나들이 569가 특별한 이유는 ‘우리네 한글’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어디서나 다루는 한글이야기가 아니라, 편지 속 한글이나 버선본에서 만나는 한글 등 우리가 보다 친근하고 가깝게 느낄 수 있는 한글 이야기가 가득 담겨있습니다.

 

 

 

 


올해도 파주북소리는 계속된다! 2013 파주북소리
‘한글나들이전’으로 큰 주목을 받았던 파주북소리는 올해에도 열릴 예정입니다. 2013년 파주북소리는 오는 9월 28일(토)부터 10월 6일(일)까지 9일간 파주출판도시 일원에서 펼쳐지게 됩니다. 올해는 어떤 전시들로 파주북소리가 채워질지 주목됩니다.

 


-글쓴이 : 윤디자인연구소/타이포그래피서울 기자단 이세진 http://sejin90.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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