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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한글[윤디자인]

가르쳐드릴까요, 가리켜드릴까요? [가리키다 vs 가르치다]

by 이세진 2013. 7. 19.

 

 

 

한때 인터넷에서는 아픈 이에게 쾌차하라는 의미로 '빨리 낳으세요.'와 같은 어처구니없는 틀린 맞춤법을 사용하는 것이 화두에 오른 적이 있습니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빨리 나으세요.'라는 올바른 대신 '빨리 낳으세요.'와 같이 잘못된 맞춤법을 사용하였고, 인터넷 유행으로까지 번지게 된 것입니다.


'낳다'는 '아이를 낳다'라는 표현에서 쓰이는 말이고, 병에서 낫는다는 표현인 '낫다'는 엄연히 다른 표현입니다. 인터넷에서 워낙 회자가 되다보니, 이제 이 부분을 헷갈려하시는 분들은 많지 않은 듯합니다.

'빨리 낳으세요.'만큼 많은 분들이 잘못 알고계신 맞춤법이 있습니다.


가르쳐드릴까요, 가리켜드릴까요?

 


교육을 하는 것은 '가르치다' vs 손가락으로 지목하는 것은 '가리키다’
요 근래 제 귀에 자주 들리는 표현이 있습니다.
바로 ‘가르치다’와 ‘가리키다’
두 표현은 엄연히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이를 혼동해서 잘못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우선 ‘가리키다’의 의미를 살펴보시겠습니다.

 

 

가리키다
 1. 손가락 따위로 어떤 방향이나 대상을 집어서 보이거나 말하거나 알리다.
  -예문 : 친구가 건너편 건물을 가리켰다.
 2. (주로 ‘가리켜’ 꼴로 쓰여) 어떤 대상을 특별히 집어서 두드러지게 나타내다.

보시다시피 무언가를 가리키는 것을 말합니다. 하늘의 별을 가리킨다거나, 신호등을 가리킨다거나 하는 등 말이죠.

 

‘가르치다’의 의미도 살펴볼까요?

 

 

가르치다
 1. 지식이나 기능, 이치 따위를 깨닫거나 익히게 하다.
  -예문 : 저는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입니다.
 2. (주로 ‘버릇’, ‘버르장머리’와 함께 쓰여) 그릇된 버릇 따위를 고치어 바로잡다.

‘가르치다’는 ‘가리키다’와 달리 지식 등을 가르치는 것을 말합니다.

공부를 가르친다는 의미 외에도 버릇을 고치는 등의 상황에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정리해보죠.

‘가리키다’는 손짓 등으로 무언가를 가리키는 것, ‘가르치다’는 누군가에게 가르침을 주는 것.

이제 헷갈리지 않으시죠?

 


-글쓴이 : 윤디자인연구소/타이포그래피서울 기자단 이세진 http://sejin90.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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