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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포트/La Liga

메시 헤트트릭! 메시의 원맨쇼로 바르셀로나 승리, 바르셀로나 3-0 발렌시아

by 이세진 2010. 3. 15.
바르셀로나 3-0 발렌시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누 캄프
2010. 3. 15(한국기준)

관중 : 90000명
주심 : 세자르 무니스 페르난데스


득점자 : 56분 리오넬 메시, 81분 리오넬 메시, 83분 리오넬 메시(이상 바르셀로나)

 
▲ 바르셀로나와 발렌시아의 경기 하일라이트 동영상 (메시 헤트트릭 골 장면 포함)



바르셀로나가 발렌시아에게 3-0으로 승리하며 손쉽게 승점 3점을 챙겼다. 15일 오전 3시 (한국 기준) 바르셀로나의 홈구장 누 캄프에서 열린 이 경기는 발렌시아의 주포 다비드 비야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대승을 거두게 되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경기로 레알마드리드와 총 승점 65점으로 같지만 득실차에 밀려 2위에 랭크되고 있다. 레알마드리드 역시 바야돌리드에게 1-4로 승리하며 우승경쟁에 대한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레알마드리드는 호날두의 선제골과 이과인의 해트트릭으로 바야돌리드를 침몰시켰다. 두 팀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양대산맥 답게 화끈한 공격력 자랑을 해보였다.

세계최고의 라이벌전으로 불리는 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의 '엘클라시코'는 오는 4월 11일(스페인 기준) 레알마드리드의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다. 두 팀의 우승경쟁이 치열한 만큼 이 경기의 결과가 이번시즌 프리메라리가 우승 트로피의 향방을 결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월 29일(스페인 기준) 바르셀로나의 홈 누 캄프에서 열렸던 엘클라시코에서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한방으로 바르셀로나가 1-0 승리한 바 있다.


메시의 해트트릭을 빛낸 이들 : 사비, 발데스, 그리고 앙리
메시의 해트트릭은 결코 메시 혼자서 만들어낸 것이 아니였다. 바르셀로나는 특유의 패싱게임을 통해 6:4의 점유율을 가져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메시의 첫번째 골은 '패스의 달인' 사비가 만들어냈다. 빠르게 빠져들어가던 메시를 보고 사비가 절묘하게 찔러준 패스를 메시가 드리블을 통해 수비수를 모두 따돌리고 멋지게 선제골을 득점했다. 물론 메시의 훌륭한 드리블 능력이 없었다면 결코 쉬운 득점장면은 아니였다.

발데스 역시 메시의 해트트릭을 빛내주었다. 메시의 골이 터진 이후 발렌시아가 오프사이드를 완전히 뚤어내며 지기치가 골키퍼와의 1:1 상황을 만들어냈지만, 빅토르 발데스가 일찌감치 앞으로 나와 슈퍼세이브를 보여주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후 메시의 2골은 모두 티에리 앙리가 만들어주었다. 후반 81분, 앙리는 오른쪽으로 달려들어오는 메시에게 정확히 크로스를 보내주었고, 메시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을 만들어내었다. 3번째 골 역시 앙리가 멋진 쓰루패스로 메시에게 연결해주며 메시의 해트트릭을 완성시켜주었다. 바르셀로나가 강한 이유는 리오넬 메시라는 스타플레이어 한 명이 강한 것이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하나가 되어 완벽한 호흡을 보여준 다는 점이다.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리오넬 메시의 활약상에 큰 차이가 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리오넬 메시는 여전히 프리메라리가 득점선두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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