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 외/한글[윤디자인]

프리미어리그, 라리가, 그리고 대한민국 K-리그

by 이세진 2014. 5. 12.

지난 4월 27일, 수원 월드컵경기장 ‘빅버드’에서는 K-리그를 대표하는 슈퍼매치인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FC서울의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전국민이 세월호 참사에 애도를 표하고 있는 가운데 축구장에 모인 축구팬들은 단체 서포팅을 자제하였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선수들은 노란 리본을 메고 경기에 임하였습니다.


케이리그 최고의 경기로 꼽히는 ‘슈퍼매치’인 만큼 두 팀의 경기는 상당히 치열했고, 에스쿠데로의 골로 FC서울이 1-0 승리하며 라이벌전에서 값진 승점을 챙겼습니다.

 

 

 

전세계에서 가장 흔히 즐기는 스포츠는 단연 '축구'일 것입니다. 발로 찰 수 있는 공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운동이니까요. (물론 정식 경기를 위해서는 정해진 규격의 경기장과 심판진ㆍ각종 경기규칙 등을 준수해야 하지만, 간단히 즐길 경우 말이죠.)

그래서인지 ‘월드컵’은 세계인이 주목히는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 했습니다.

세계 각국에는 각 나라를 대표하는 축구 리그가 존재하는데요. 오늘은 각 나라의 리그 명칭을 살펴보고, 우리의 케이리그에 대해서도 알아보고자 합니다.

 

 

프리미어리그, 프리메라리가, 분데스리가 등...
세계무대에서 ‘축구 좀 한다’ 싶은 나라들은 보통 인기와 실력을 겸비한 최고의 자국 리그를 보유한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는 해외리그는 바로 잉글랜드의 ‘프리미어리그(PREMIER LEAGUE)’ 입니다. 박지성선수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 이후 더욱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잉글리쉬 프리미어리그는 지금도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한국의 기성용, 김보경 선수 등이 활약 중입니다.

 

 

Premier League

 

 


최근 몇년간 세계 축구계를 주름잡아온 ‘무적함대’ 스페인의 자국리그는 라리가(LFP: La Liga de Fútbol Profesional)입니다. ‘프로 축구 리그’라는 의미인데요.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라이벌경기인 ‘엘 클라시코’의 FC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가 속한 리그이기도 합니다. 물론 올 시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 두 팀을 제치고 선두자리에 올라있습니다.


특히 1부리그를 프리메라 디비전 에스파냐(Primera División de España)라고 부르며, 우리는 흔히 ‘프리메라리가’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프리메라 디비전 에스파냐의 의미는 ‘스페인 1부 리그’라는 뜻입니다.

 

La Liga de Fútbol Profesional (LFP)

 

 

‘전차군단’ 독일의 리그는 분데스리가(Bundesliga) 입니다. 연방, 연합이라는 의미의 ‘분데스’와 리그라는 뜻의 ‘리가’가 합쳐진 말입니다. 최근 레버쿠젠의 스트라이커 손흥민선수를 필두로 지동원, 구자철, 박주호, 홍정호 등 한국선수들의 분데스리가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어 국내팬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는 리그입니다.

언제나 우승후보로 꼽히는 강력한 독일 국가대표 힘의 근원은 ‘분데스리가’라고 보는 이들이 많을 정도로 리그가 탄탄한 실력과 인기를 갖췄으며,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역시 FC 바이에른 뮌헨이었습니다.


 

 

Bundesliga

 

 

그렇다면 우리나의 리그는 어떨까.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축구리그의 이름은 ‘케이리그’입니다. 케이리그가 처음부터 '케이리그'라는 이름으로 불리진 않았습니다. 1983년 대한축구협회 산하에 프로연맹이 발족되고,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합하는 '수퍼리그'가 창설된 것이 케이리그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당시 수퍼리그에 참가했던 팀은 할렐루야 축구단, 유공 축구단, 포항제철 축구단, 국민은행 축구팀, 대우 축구팀 등이었으며, 전기리그와 후기리그로 나누어서 진행되었습니다.

한국 프로축구에 'K-리그'라는 이름으로 확정된 것은 지난 1998년이며, 대한민국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승강제를 출범한 2013년에는 1부리그를 K리그 클래식(K LEAGUE CLASSIC)으로, 2부리그를 K리그 챌린지(K LEAGUE CHALLENGE)로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1부리그인 K리그 클래식은 '최고 수준'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2부리그인 K리그 첼린지는 '도전'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대한민국 K-리그는 AFC(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훌륭한 활약을 이어왔는데, 2006년 전북현대모터스, 2009년 포항스틸러스, 2010년 성남일화천마, 2012년 울산현대호랑이가 연이어 아시아 최정상에 오른바 있습니다.

 

 

K LEAGUE

 

 

수많은 변화와 역경을 듣고 발전하고 있는 한국프로축구이지만, 한가지 아쉬움이 있습니다. 여타 다른 축구강국의 리그들을 보면 그 나라의 언어가 리그명에 그대로 녹아있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K-리그는 그렇지 못한 점이 다소 아쉽다고 느껴졌습니다.

올해는 월드컵이 있는 해 입니다.

아시아 최강의 실력을 갖춘 K-리그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팀이 멋진 모습 보여주길 기대합니다.

 

 

 


 

-글쓴이 : 윤디자인연구소/타이포그래피서울 기자 이세진 

(블로그콘텐츠 무단복제를 하지 말아주세요! 대신 URL 링크는 환영합니다!ㅎㅎ)

 

 

 

↓↓↓↓↓ 다음뷰 클릭(로그인 안해도 됨!)블로거에게 큰 힘이 된답니다! :)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