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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CROM _ N.EX.T

신해철거리를 가다 - 여전히 신해철을 만날 수 있는 곳

by 이세진 2018. 2. 9.

 

신해철거리 축하공연을 펼치는 홍경민

 

8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에 위치한 '신해철거리'의 준공식이 진행되었다. 이곳이 신해철거리로 선정된 배경은, 한 시민이 성남시 이재명시장의 트위터를 통해 '신해철 거리' 조성을 제안한 것이 계기가 되었다. 수내동에는 신해철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음악작업을 했던 스튜디오가 위치해있기 때문이다.

 

 

성남시 이재명시장

 

 

신해철거리는 추운 날씨에도 그를 그리워하고 기억하려는 사람들로 가득 붐볐다. 성남시 이재명시장을 비롯하여 신해철씨의 가족들과 팬들, 그리고 성남시민들도 신해철거리의 준공을 축하하기 위해 거리를 찾았다.

 

스페셜게스트의 축하공연으로 행사가 시작되었다. '신해철'과 관련된 공연이라면 늘 발벗고 나서는 가수 홍경민과 넥스트(N.EX.T) 멤버 김동혁, 데빈이 함께했다. 이 날 행사는 '신해철 집들이 (일상으로의 초대)'라는 컨셉으로 꾸며진 만큼, 축하공연의 첫 곡 또한 '일상으로의 초대'였다.

 

신해철의 작업실 입구

 

신해철이 음악작업을 하던 곳

 


마왕이 마지막까지 음악 작업을 하던 그 곳
그가 마지막까지 음악작업을 했던 작업실이 시민들과 팬들에게 공개되었다. 작업실 내부에는 음악 작업을 하던 스튜디오와 독서광이었던 그의 서재를 엿볼 수 있다. 한켠에는 '마왕'에게 쪽지를 보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신해철의 서재

 

그의 상징과 같았던 '고스트스테이션' 당시 방송 음성이 작업실 내부에 울려퍼지고 있었다. 녹음실 한켠에는 그의 당시 스케쥴이 여전히 2014년 10월에 머무른채 남겨져있다. 왠지 마음이 저릿하다. 작업실 공개는 오늘만 일회성으로 공개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니, 신해철의 세계에 열광했던 이들이라면 꼭 가보기를 권하고 싶다.


마왕 신해철의 각종 어록들과 노랫말들은 야외 거리를 수놓았다. 그리고 그를 기억하는 팬 밴드의 공연이 이어지고 있었다. 

여전히 우리에게 울림을 주는 그의 노랫말들은 '신해철 거리'를 통해 더 오래토록 많은 이들에게 위로가 될 것이다.


 

 

 

 

-글쓴이 : 이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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