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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리뷰 및 후기

명성황후 혹은 민자영을 그리다… 수애와 함께한 <불꽃처럼 나비처럼> 제작보고회

by 이세진 2009. 8. 25.
오는 9월 24일 개봉 예정인 <불꽃처럼 나비처럼>의 제작보고회가 25일 오전,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렸다. <와니와 준하>, <분홍신>을 연출했었던 김용균 감독과 제작사 대표, 영화에서 자영(명성황후)을 맡은 배우 수애가 함께한 제작보고회 현장에서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불꽃처럼 나비처럼>의 에고편 영상과 제작현장 영상 등을 공개했고 기자들의 질의응답시간도 이어졌다. 군입대 직전까지 영화촬영에 힘썼던 무명 역의 조승우는 군입대 사정으로 인해 제작보고회 현장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고 영상메시지로서 참석을 대신했다.


 

<불꽃처럼 나비처럼> 제작보고회 현장



역사가 기록하지 못한 사랑, <불꽃처럼 나비처럼>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뮤지컬, 드라마,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장르에서 이미 많이 다루어진바 있는 '명성황후' 이야기를 가지고 영화를 풀어간다. 하지만 기존의 드라마 등에서 그려진 명성황후는 남자도 제압할만한 강력한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여장부일 뿐이였다.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이러한 명성황후의 모습 뿐만 아니라 명성황후, 아니 여성으로서의 민자영(수애 역)을 좀 더 세밀하게 그려내는데 주력했다.

특히 명성황후를 지키는 호위무사 '무명(조승우 역)'과의 사랑이야기가 전개될 것으로 알려져 기존 매체에서 보던 명성황후의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의 명성황후가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명성황후를 그대로 재현해내는데 그쳤다면 이 영화가 특별할 이유가 없겠지만, 새로운 재해석이 가미된 '팩션 영화'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이 기대할만한 영화라고 보여진다.


 

기자들의 질문을 귀담아 듣고 있는 모습



보는 재미도 쏠쏠한 <불꽃처럼 나비처럼>
사극을 기초로하는 영화이기 때문에 영상미에 대한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드라마 <궁>, 영화 <혈의 누>, <신기전> 속에서 고증을 넘어 색다른 공간미를 연출했던 민언옥 미술감독이 참여했고, <왕의 남자>, <궁녀>, <님은 먼곳에>의 심현섭 의상 감독, <인정사정 볼 것 없다>, <형사 Duelist>, <영화는 영화다>의 전문식 무술 감독이 참여해 보는 재미도 쏠쏠한 영화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게 만든다.


 

명성황후 역할을 맡게된 소감을 밝히는 배우 수애



"명성황후(민자영)라는 역할을 맡게 되서 영광이예요"
명성황후 역을 맡게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힌 수애는 영화 <가족>으로 스크린에 데뷔한 바 있다. 그 동안 영화나 드라마에서 명성황후를 연기한 배우들은 보통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하면, 수애표 명성황후(민자영)는 좀 더 여성스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애만의 매력이 넘치는 민자영은 어떠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나타날지, 무척 기대되는 바이다.




※사진으로 <불꽃처럼 나비처럼> 제작보고회 현장을 좀 더 생생하게 보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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