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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오후,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 센터에서는 대한민국콘텐츠페어 기조강연의 펼쳐졌다. <은하철도 999>의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거장 린타로와 <쥬라기공원>, <괴물>의 특수효과 감독 케빈 레퍼티가 기조강연 연사로 참가해 행사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 사회를 맡은 KBS 전현무 아나운서



<우주소년 아톰>에 참여한 린타로,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선두에 서다
린타로 감독은 대한민국콘텐츠페어의 기조강연자 답게 "안녕하세요" 라는 한국말로 강연을 시작했다. 그는 1958년 토에이 애니메이션에서 일을 시작했다. 무시 프로덕션의 창립 멤버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우주소년 아톰>, <정글의 황제 레오>와 같은 작품에 참여한 바 있다.

그는 옛날에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던 때의 모습과 컴퓨터 그래픽, 즉 마우스·태블릿 등의 새로운 툴과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애니메이션에 도입된 최근의 모습을 비교하며 설명하는 것으로 강연의 내용을 이어갔다. 특히 컴퓨터 애니메이션이라는 분야는 아직 미지의 세계이기 때문에 좀 더 많은 연구가 이루어진다면 아직도 새로운 것이 창출될 만한 분야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정(靜)과 동(動이 적절히 살아움직이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3D로 만들고 싶었다"
일본의 애니메이션은 이미 세계에 힘을 떨치고 있을 만큼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그러한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의 리버인 린타로감독은 세계 제일 애니메이션사로 <토이스토리>, <인크레더블>의 '픽사'를 꼽았다. Full CG 애니메이션은 이전 2D 애니메이션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새로운 감동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린타로 감독은 정(靜)과 동(動)이 적절하게 살아움직이는 일본의 2D 애니메이션을 3D 애니메이션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욕심이 생겼다고 한다.

미국 애니메이션의 경우 우수한 기술을 기반으로 스피디한 전개와 역동적인 모습을 연출해내는데 음과 양을 적절히 구사하는 일본 애니메이션으로서 미국 애니메이션에 대적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물론 이는 어려움도 따른다. 2D와 달리 3D의 경우 캐릭터의 표정을 묘사하기가 쉬운 일은 아니지만, 세밀한 표현을 하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해왔다고 했다.

희망과 불안을 안고 시작했던 결과, 새로운 장을 열 Full CG 작품을 제작하게 되었는데 그게 바로 개봉을 앞두고 있는 <요나 요나 펭귄>이다.



"아시아만의 특색있는 애니메이션으로 미국 애니메이션에 대적하고싶다"

△ <요나 요나 펭귄>의 예고편 영상     

 
<요나요나 펭귄>은 프랑스와 공동제작한 린타로의 최신작으로 베니스 영화제에 초청된 Full CG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그는 좀 더 세밀한 묘사를 위해 100레이어 이상을 중첩해서 한 화면을 만들어내는 공을 들였다고 한다.

더불어 그는 한국과 일본의 공동기획 작품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며, <폴, 엄마가 간다>라는 작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폴, 엄마가 간다>는 바로 한국과의 공동기획이 진행되고 있는 Full CG 애니메이션이다. 동영 신화를 기본으로 하는 이 작품은 아시아의 미(美)적 요소를 다양하게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화'라는 주제를 두고 고리타분하다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그 안에는 영화적인 요소가 무척 많은 소재라며 동양문화를 애니메이션에 녹여내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밝히기도 했다.

"Asian tastes 작품을 만들어서 미국의 Full CG 애니메이션에 대적하고 싶다"라며 포부를 밝힌 린타로감독이 만들어낼 앞으로의 작품들이 더욱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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