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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포트/La Liga

비야 날개 달고 라리가 득점 선두 올라선 메시 [메시 해트트릭]

by 이세진 2011. 2. 6.

'메시가 또?'


24골로 득점 선두에 오른 메시. 호날두는 23골로 2위. (@Marca)


6일 오전, FC바르셀로나의 홈구장에서 펼쳐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서 홈팀 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3-0 완승을 거두었다. 이 경기에서 터진 세 골은 모두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 리오넬 메시의 발에서 터져나왔다. 지난 경기에서는 유독 득점 운이 따라주지 않아서 두골 밖에(?) 넣지못했던 메시였는데 오늘경기에서는 폭발적인 모습으로 또 한번 헤트트릭을 완성시켰다.

※ 지난 리그경기였던 에르쿨레스전에서도 메시는 여러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했지만, 막판에 두골 밖에(?) 넣질 못했다. 



메시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해트트릭 골장면 영상



FC바르셀로나 3-0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득점 : 리오넬 메시 17분, 28분, 79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현재 라리가 7위로 다소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이였다. 그러나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였음에도 바르셀로나는 세골을 몰아넣으며 꼬마군단을 침몰시켰다. 첫 골 장면은 리오넬 메시의 뛰어난 개인기량을, 두번째와 세번째골은 FC바르셀로나 선수들의 뛰어난 호흡을 지켜볼 수 있었다. 

아래의 모습은 메시의 첫번째 골 장면이다.


메시의 앞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이 무려 6명이나 밀집해있다. 골키퍼 데 헤아까지 합치면 7명. 하지만 어느누구도 메시의 슈팅을 막을 순 없었다. 발재간이 좋은 메시를 함부로 파울로 끊었다가는 더 최악의 상황을 초래할 수 있었기 때문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들로서도 어쩔 도리가 없었다.


메시의 두번째 골은 비야의 멋진 패스로부터 시작되었다. 비야의 기량이라면 수비수를 제치고 정면에서 슈팅을 할 수도 있었지만, 앞으로 빠져나가는 메시에게 볼을 멋지게 패스해주면서 완벽한 골장면이 탄생했다. '다비드 비야' 역시 리오넬 메시에 버금가는 골잡이이지만, 바르샤맨이 된 이후 '다비드 비야'라는 특별한 선수의 모습 보다는 완벽히 바르셀로나라는 팀에 녹아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메시의 세번째 골장면도 메시와 비야에 환상 호흡의해 만들어졌다. 이번엔 두번째골과 반대의 상황이였다. 볼을 몰고 가던 메시가 더 좋은 위치에 있던 비야에게 멋진 스루패스를 이어주었고, 비야는 지체없이 데 헤아가 지키는 골문을 향해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볼은 데 헤아 골키퍼에게 막혔고, 달려들어오던 메시가 골문으로 볼을 우겨넣으며 세번째 골이 완성되었다.


비야 날개 달고 라리가 득점 선두 올라선 메시
리오넬 메시는 오늘 경기에서만 세 골을 몰아넣으며 총 24골로 레알마드리드의 호날두(23골)를 제치고 라리가 득점 1위에 올랐다. 팀 동료 다비드 비야는 14골로 득점 3위. 늘 라리가 득점상위권에 랭크되던 다비드 비야는 메시에 비해서 적은 골을 기록하고 있지만, 메시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해주고 있다.

본인이 득점기회에서 직접 해결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어느새 바르셀로나에 완벽히 녹아들어 팀동료와의 환상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메시와의 호흡은 FC바르셀로나가 이번 시즌 더욱 폭발력있고 강력해지는데 든든한 한 몫을 했다. 메시가 무려 24골을 넣으며 라리가 득점선두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세계적인 공격수 다비드 비야가 묵묵히 메시의 날개 역할을 해주었기 때문이였다.

메시는 현재 프리메라리가에서 24골/14어시스트로 득점선두와 도움선두를 모두 독차지하고 있으며 바르셀로나는 승점 61점으로 압도적인 리그 선두에 올라있다. 영원한 라이벌 레알마드리드는 한 경기를 덜 치른상황에서 승점 51점으로 2위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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