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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2

막걸리 영문애칭, 왜 막걸리를 막걸리로 부르지 못하는 걸까? 지난 5월, 막걸리 영문애칭 공모에 대한 논란이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막걸리에 대한 영문애칭 공모전에서 '드렁큰 라이스(Drunken Rice)'가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이였습니다. 물론 막걸리 홍보를 위해 영문애칭을 만들고자 했던 취지는 훌륭했지만, 왜 막걸리가 '막걸리' 그 이름 그대로 홍보를 하지 못하고 굳이 영문 이름을 만들려고 하냐는 비판을 들어야만 했습니다. 공모전을 진행한 농림수산식품부는 막걸리의 이름을 바꾸려는게 아니라, 외국인들이 좀 더 알기 쉬운 영문애칭일 뿐이라는 해명을 했습니다. 그 당시 저는 이 일과 관련한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케밥이 케밥이고, 스시가 스시이고, 피자가 피자이듯 막걸리도 막걸리일 수는 없는 것인가' 에 대한 포스팅이였습니다. 여기서 저는 크나큰 오류를 범했습니다.. 2010. 7. 31.
막걸리 영문애칭? 그냥 막걸리(Makgulli) 하면 안될까? '막걸리 영문애칭'이 논란이 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막걸리 영문애칭에 대한 공모을 했는데, 그 결과 드렁큰라이스(Drunken Rice)가 1위로 뽑혔다는 소식을 전했기 때문이다. "드렁큰라이스" 뭔가 그럴듯해 보이기는 하지만 부정적인 이미지가 자칫 떠오르기도 하고, 무엇보다 '왜 굳이 영문애칭이 필요한가?' 에 대한 의문이 든다. 세계적인 인기음식 스시, 딤섬, 피자, 케밥은 그리 친절하지 않았다 막걸리의 영문애칭을 만드려고 하는 의도는 분명 막걸리의 세계화를 위해서였을 것이다. 하지만 세계화 이전에, 이미 세계화에 성공한 기존의 음식들에 대한 파악이 필요해 보인다. 일본의 스시(すし), 홍콩의 딤섬(点心), 이탈리아의 피자(Pizza), 터키의 케밥(Kebap)을 살펴보자. 다른나라의 입맛에 맞.. 2010.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