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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10

새로운 한글의 발견, 한글을 그리다 한글의 사전적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한글 : 우리나라 고유 문자의 이름. 세종 대왕이 우리말을 표기하기 위하여 창제한 훈민정음을 20세기 이후 달리 이르는 것으로, 1446년 반포될 당시에는 28 자모였지만, 현재는 24 자모만 쓴다. 일반적인 의미의 ‘한글’은 우리말 ‘한국어’를 표기하는 문자인 것입니다. 문자는 읽고, 쓰는 것이죠. 그러나 한글을 그리기도 한다고 하는군요?   책 문자로서의 한글이 아닌, 예술작품으로서의 한글에 관심을 두고 계신 분들도 많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캘리그라피’나 각종 디자인요소로서의 한글 말이죠. 저 또한 한글의 미에 대해서 상당히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 그러던 중 책 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 한글 ‘.. 2012. 11. 20.
당신은 한글창제과정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책「28자로 이룬 문자혁명 훈민정음」 리뷰 당신은 한글창제과정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책 「28자로 이룬 문자혁명 훈민정음」 리뷰 영국의 역사학자 존맨(John Man)은 "훈민정음은 모든 알파벳이 꿈꿀 수 있는 최고의 알파벳."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렇듯 한글은 우리뿐만 아니라 세계인이 인정하는 과학적이고 우수한 문자입니다. 하지만 훈민정음이 어떠한 동기를 가지고 탄생했으며, 어떠한 역사의 흐름 속에서 탄생하게 되었는지를 완벽하게 알고 있는 이는 드문 것 같습니다.저 또한 세종대왕이 ‘백성을 어여삐 여겨’ 훈민정음을 창제하신 줄로만 알고 있었지, 구체적인 역사의 흐름을 파악하고 있진 못했던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최만리가 ‘왜’ 반대 상소를 올려야 했는지 하는 이야기 말입니다.제가 오늘 소개해드릴 책 「28자로 이룬 문.. 2012. 7. 28.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한 사람, 호머 헐버트 -세상에서 가장 과학적으로 만들어진 문자. -한국어를 기록하는 문자. -이젠 ‘찌아찌아족’ 등 소수민족의 언어도 기록할 수 있는 문자. ‘한글’에 대해 생각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혹시 한글을 ‘문자’로서의 역할로만 인식하고 있진 않으신가요? 오늘은 일제강점기 당시 한글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한글보급에 힘썼던 선교사 호머 헐버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을 사랑했던 파란 눈의 외국인, 호머 헐버트 호머 헐버트 박사(Homer B. Hulbert, 1863~1949)는 1886년 23세 때, 조선 최초의 근대식 국책 교육기관인 육영공원 교사로서 한국을 처음으로 찾았습니다. 그러던 중 고종황제와의 인연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으로 외교고문 활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는 고종의 외교 고문으로 활동하면서 '한국사.. 2012. 3. 8.
한글사랑으로 나라사랑 실천하는 반크(VANK) 21세기 세종대왕 프로젝트 '반크'라는 단체에 대해서 생각을 하면 뭐가 먼저 떠오르시나요? 독도나 동해(east sea), 중국의 동북공정 문제 등 우리나라의 역사나 지도상의 표기가 잘못되어있는 것을 정정하는 일들을 하는 것이 주로 생각나실 텐데요. 반크에서 '한글사랑'으로 '나라사랑'을 실천하는 활동이 있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프로젝트명#. 21세기 세종대왕 프로젝트 http://sejong.prkorea.com/kor/main.jsp 지난해부터 시작된 이 활동은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가 세계인들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한글을 알려나가는 21세기 세종대왕 프로젝트입니다. 한글을 바로 알릴 수 있는 인재를 '21세기 세종대왕'을 양성하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웹사이트, 교과서, 백과사전 등에 한글에 대해 잘못.. 2010. 12. 17.
한글주간에 경복궁에서 <한글 글꼴전>을 만나다 지난 주말에 저는 경복궁을 찾았습니다. 한글날 기념으로 경복궁 수정전과 근정전 회랑에서 전시되고있는 『한글, 세상과 어울림』(Hangeul, In Harmony With the World)을 보기 위해서였죠. 특히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일주일은 '한글주간'이기도 했습니다. 창조·상상·소통·어울림! 이번 전시회의 주제가 '어울림'이였던 만큼 한글이 세상적인 요소들과 조화를 이루는 모습들이 전시회장을 가득 메우고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글'이라는 문자의 과학성에 대해 접근을 하려 했다면, 이번 전시회는 한글의 아름다움과 디자인적 요소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습니다. 전시회장을 들어서자마자 눈에 들어왔던 한글로 만들어진 의자 이야기를 담고 있는 살아있는 한글 세종조 편경복원. .. 2010. 10. 11.
한글과 같은 표음문자는 무엇이 있을까? 한글은 대표적인 표음문자입니다. 여기서 표음문자란? 말소리를 기호로 나타낸 문자를 '표음문자'라고 합니다. 흔히 표음문자와 표의문자로 분류를 하는 것을 보셨을 겁니다. 그렇다면 한글과 같은 표음문자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encyber.com 대표적인 표음문자, 우리의 한글 이웃나라 일본의 '일본어'도 표음문자 @jpdic.daum.net 일본 히라가나와 가타가나의 모습 가장 대표적인 문자로는 이웃나라이면서 이웃나라 같지 않은(?) 일본의 일본어 입니다. 문자들이 갖고있는 고유의 소리들만 익히면, 설령 무슨 뜻인지는 모르더라도 읽을줄은 알게 되는거죠. 한글도 마찬가지이고요. 반면 한·중·일 3개국 중 중국만이 표의문자(한자)를 사용하고 있죠. 한자는 의미를 우선시 하는 문자이기 때문에 그 수가 굉장히 방.. 2010. 10. 5.
해외 유명축구선수들이 문신을 한자로 하는 이유 인터넷의 발달과 다양한 케이블채널이 제공되기 시작하면서 동아시아에 위치한 대한민국에서도 쉽게 유럽축구를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생중계도 모자라서 HD 고화질 중계서비스도 실시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K-리그보다 유럽축구를 TV에서 보기가 더 수월해진 세상. 뭔가 좀 아이러니 하죠? 아무튼 정보화의 발달로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의 문화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요즘 서양 축구선수들을 보면 눈에 띄는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들과는 달리 팔이나 등과 같은 곳에 문신을 새긴 선수들이 꽤 많다는 점입니다. 우리나라 축구국가대표 선수들만 해도 문신을 새긴 선수를 찾기는 힘들지만, 해외축구리그에서 문신을 새기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축구선수를 찾는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2010. 9. 1.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을 아시나요?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King Sejong Literacy Pirze)'을 아시나요? '세종대왕 문해상'은 한국 정부 지원으로 1989년에 제정돼 1990년부터 시상해오고 있는 상으로서, 문해, 특히 개발도상국 모어 발전·보급에 크게 기여한 개인/단체/기구 2명에게 매년 9월 8일 문해의 날 시상하는 상입니다. 수상자는 국제심사위원단의 추천으로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선정하며, 수상자에게 상금 미화 2만불과 상장, 세종대왕 은메달을 수여한다고 합니다. 세종대왕 문해상 수상대상 ① 문맹퇴치사업에 직접 종사한 경우 ② 국가 또는 지역 단위의 문맹퇴치사업 종사 ③ 문맹퇴치를 위한 언론캠페인 종사 ④ 문맹퇴치를 위한 교육자재개발 생산 ⑤ 문맹퇴치관련 학술연구 ⑥ 문맹퇴치사업계획 수립 및 이를 위한 조사업무 ⑦.. 2010. 5. 23.
한글이 찌아찌아족의 표기문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작년 말, MBC 뉴스후(현재는 '후+')에서는 인도네시아 바우바우시 찌아찌아 마을의 찌아찌아족 사람들이 '한글'을 공부하고 있는 모습이 방송되어 큰 관심을 모았었습니다. 우리와 생김새도 다르고 언어도 다른 사람들이 우리와 같은 '한글'이라는 문자를 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찌아찌아족이 한글을 쓰는 이유가 곧 한글의 매력포인트 이 방송을 통해 만난 찌아찌아족 사람들이나 한글을 공부한 외국인들은 공통적으로 한글이 배우기 쉽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한글의 매력포인트입니다. 본래 한글은 문자를 읽고 쓰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백성들을 어여삐 여긴 세종대왕이 여러 학자들과 고심하여 만든 우리만의 문자입니다. '백성들이 어떻게 하면 좀 더 쉽게 문자를 사용할 수 있을까'를 두고 고민하여 만든 문자이기 때문.. 2010. 4. 26.
《서울디자인자산전》에서 만난 아름다운 한글 지난 1월 8일부터 3월 7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이 열렸습니다. 매일 서울역사박물관 앞을 버스에 탄 채 지나치곤 했는데, 전시회가 마무리되기 하루전이였던 지난 6일 저는 서울역사박물관 정류장에서 하차하였습니다. 전시회를 보기 위해서였죠. 멋진 에서는 아름다운 한글도 만날 수 있었답니다. 서울디자인자산전은 무엇? '서울디자인자산'은 서울이 간직하고 있는 우수한 문화·역사·도시·환경으로부터 현재와 미래의 가치로 계승할만한 것들을 디자인 관점에서 재발견·재해석한 것으로, 서울시가 지난해 7월 최종 선정했다고 합니다.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 서울의 해를 맞이하여 서울이 가지고 있는 디자인의 정체성과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서울시민에게는 우리 디자인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자 전시회를 .. 2010. 3.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