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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9

낯선 몽골어에서 익숙한 우리말이 보인다 중·고등학교 역사시간에 고려시대에 대해 공부했던 때, ‘몽골풍’이라는 단어를 들어봤던 기억나시나요? 저는 교과서에서 ‘변발’에 대한 사진을 본 기억이 납니다. 오늘은 몽골어의 영향을 받은 우리말 표현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몽골어와 우리나라의 아픈 인연몽골어는 알타이어의 하나로서, 1260년부터 1367년까지 중국을 지배하였던 원(元)나라에서 사용된 언어이며, 현재는 몽골과 중국 네이멍구 자치구에서 쓰이고 있습니다. 조선 시대에는 '몽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13세기 초에 발흥하여 아시아와 유럽 양 대륙에 걸치는 대제국을 건설한 몽골족은 고려에도 침입하여 80여 년 동안 고려의 정치에 간섭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몽골어 학습이 가장 활발했던 시기 역시 고려 .. 2013. 6. 18.
눈물이 핑돌았던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이야기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왕대 호랑이는 참 멋지게 생겼습니다. 사람들은 흔히 호랑이와 사자를 비교하곤 합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호랑이가 더 좋았습니다. 특별히 이유는 없었지만, 저는 호랑이가 마냥 좋았습니다. 얼마전 위드블로그를 통해서 호랑이와 관련된 역사생태동화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왕대』의 리뷰를 진행한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주저함 없이 바로 신청을 했는데, 리뷰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잡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2011년 12월,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와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최대한 스포일러가 되지 않도록 구체적인 책 내용은 자제하며 리뷰를 작성하였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꼭 읽어보세요! 진심으로 추천합니다. 창경궁의 슬픈 과거이야기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 왕대』는 1909년 창경궁 내에 우리나라 최초의 동물원이 .. 2011. 12. 22.
<조선언문실록> 한글이 들려주는 조선이야기 2011년 한반도에서 사용되고 있는 문자는 '한글' 입니다. 6백여년의 시간을 우리와 함께 동고동락해온 한글을 통해 지나간 조선의 역사를 돌아본다? 상당히 흥미롭지 않은가요. 이 바로 그런 내용을 담은 책입니다. 이 책은 조선시대 왕을 비롯하여 사대부와 왕실 여성, 일반 백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이 사용한 한글들을 통해 예전의 한글의 모습은 어떠했는지 엿볼 수 있습니다. 왜 '언문'일까 한글은 시대와 상황에 따라 훈민정음, 언문, 한글 등으로 다양하게 불렸습니다. 이 책의 제목이 조선'언문'실록이 된 이유는 세종대왕이 새 문자 '훈민정음'을 창제할 때부터 에는 언문이라는 이름이 쓰였고, 에 담긴 용어를 그대로 살린다는 의미로 제목에 훈민정음, 한글 대신 '언문'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2011. 4. 28.
일본이 직·간접적으로 독도를 조선의 땅이라 인정한 일본의 공식지도는? ※이 포스팅은 가수 김장훈씨 미니홈피에 가수 김장훈씨가 직접 올려주신 자료, 글을 바탕으로 관련 사이트 등을 참조하여서 새롭게 재편집한 포스팅입니다. 독도에 대한 정보를 널리 퍼뜨리기 위해 제작된 포스팅이니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고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관련 첨부자료 (일본 외무부에서 독도에서 다케시마라고 주장하며 내놓은 팜플렛) 일본측주장 : 일본은 옛날부터 다케시마의 존재를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관련 첨부자료 1번 해당 내용) -한국의 반박 : 독도를 일본영토에서 제외시킨 일본지도들이 계속 발견되고 있다. 일본의 지도들은 1905년까지 한번도 독도를 일본의 영토로 그린적이 없다. 아래에 소개하는 지도들의 원본,복사본,일본측 공식출간물에서 그려진 지도들이다. 개인과 연구소,한국국토해양부등 한국측.. 2011. 4. 13.
중국에 생긴 한국어 인터넷 방송 사이트를 찾아가 보니… 대한민국에서 한국인이 한국어를 사용하는 방송을 진행하는 것은 그리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중국에서 한국어 인터넷 방송 사이트가 생겼다고 하면 믿으시겠습니까? 중국 국영 라디오 방송국인 중앙인민방송국(CNR)이 지난 1일 한국어 인터넷 방송 사이트(www.krcnr.cn)를 열었습니다. ▲ 최신 소식들을 전하고 있는 CNR 홈페이지 홈페이지에는 뉴스, 경제, 문화, 민족, 특집, 동영상, 포토, CNR조선어방송 섹션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아직까지는 사이트를 개설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링크가 되지 않은 페이지가 있기도 하고, 콘텐츠도 많지는 않아 보입니다. CNR에서는 매일 6시간씩 한국어 방송이 진행된다고 합니다. 중앙인민방송국은 이미 1956년부터 한국어 방송을 시작해왔고, 1960년부터 12년.. 2010. 12. 14.
독도를 수호한 안용복장군을 아십니까? 중고등학교 국사교과서에서 '안용복'이라는 이름을 한번쯤은 접해보신적이 있을 겁니다. 저는 교과서에서 그의 행적을 단 한줄로 설명해두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독도와 관련된 역사적 이야기들 중 하나로 소개되었는데, "조선 숙종시절 어부 안용복이 독도의 수호를 위해 노력했다." 라는 내용의 한줄이 전부였습니다. 안용복은 누구? 안용복은 조선 숙종 때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 땅인 것을 일본막부가 자인하도록 활약한 민간 외교가이자 어부입니다. 동래 어민 40여명과 울릉도에서 고기잡이를 하던 중 조선의 해역에 침범하여 고기잡이를 하던 일본어선을 끝까지 추격하여 이들을 문책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본인을 울릉우산양도감세관이라 칭하고 일본 호카주의 태수에게 범경의 사실을 항의, 사과를 받아내었습니다. 한 어부로서 나라의 일.. 2010. 9. 15.
일본이 한일합병이 아닌 한일병합이라고 부른 이유는? 오늘은 광복 65주년이 된 날입니다. 광복 65주년에 맞추어 복원된 광화문이 공개되기도 했죠. 올해는 경술국치 10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1910년 경술(庚戌)년에 나라를 빼앗기는 국가적 치욕을 당했다는 의미에서 '경술국치'라 하는 것입니다. 광복 65년과 경술국치 100년, 우리는 조금 더 열심히 우리의 역사를 공부하고 알아가려 해도 모자를 판에 '국사' 교육이 선택이여야 하느니 필수여야 하느니를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까울 뿐입니다. 독립운동을 하시던 분들께서 보시면 얼마나 어이가 없으실까요. 물론 공부하는 학생들의 고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국사교육이 소홀히 되는 모습은 대한민국의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본론으로 돌아와서. 일본이 .. 2010. 8. 15.
백성을 사랑한 임금, 세종대왕을 말하다! <세종이야기> 개관 지난 9일, 광화문광장에는 세종대왕 동상이 등장해 시민들의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세종대왕의 업적에 대해 전시해둔 가 개관을 했는데요. 개관과 동시에 많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세종대왕의 업적에 대해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저도 세종대왕의 동상을 보기 위해 광화문역을 찾았습니다. 6번출구를 통해 걸어들어가다보니 '해치'에 대한 설명을 해둔 전시관을 통해 광화문광장으로 가는 '지름길'이 보입니다. 지나가던 길이긴 하지만, '해치'에 대해서도 알아볼까요? 해치는 선과 악을 간파하여 정의를 지키는 동물이라고 합니다. 이 외에도 화재나 재앙을 물리치는 신수로서의 의미도 지니고 있는데요, 실제로 조선시대의 경복궁 광화문 앞과 근정전의 처마 마루 등 궁궐 내 곳곳에 해치의 상이 놓여 졌는.. 2009. 11. 9.
명성황후 혹은 민자영을 그리다… 수애와 함께한 <불꽃처럼 나비처럼> 제작보고회 오는 9월 24일 개봉 예정인 의 제작보고회가 25일 오전,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렸다. , 을 연출했었던 김용균 감독과 제작사 대표, 영화에서 자영(명성황후)을 맡은 배우 수애가 함께한 제작보고회 현장에서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의 에고편 영상과 제작현장 영상 등을 공개했고 기자들의 질의응답시간도 이어졌다. 군입대 직전까지 영화촬영에 힘썼던 무명 역의 조승우는 군입대 사정으로 인해 제작보고회 현장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고 영상메시지로서 참석을 대신했다. 제작보고회 현장 역사가 기록하지 못한 사랑, 은 뮤지컬, 드라마,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장르에서 이미 많이 다루어진바 있는 '명성황후' 이야기를 가지고 영화를 풀어간다. 하지만 기존의 드라마 등에서 그려진 명성황후는 남자도 제압할만한 강력한 카리스마를 .. 2009. 8.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