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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3

FC바르셀로나에 대한 한국의 일방적인 짝사랑이 슬프고 화가났다 K-리그 올스타 공개훈련 + FC 바르셀로나 공개훈련 + 기자회견 취재 후기 *우선 글을 쓰기에 앞서 밝힙니다. 저는 새벽에 밤을 새서라도, 아니면 미리 자다가 알람을 맞춰서 일어나서라도 바르셀로나 경기를 챙겨볼 정도로 바르셀로나를 좋아하는 축구팬입니다. (이는 제 블로그 포스팅들을 보시면 아실겁니다.) 결코 '안티'가 아니며, 이 글은 철저하게 8월 3일 공개훈련+기자회견장에 취재를 하면서 느낀점을 쓴 것임을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3일 오후,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는 K-리그올스타팀과 FC바르셀로나의 공개훈련 및 기자회견이 열렸다. 화가났다. 아니, 슬펐다. 뭐가 슬펐냐고? 이 정도면 FC바르셀로나에 대한 한국의 일방적인 짝사랑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해도해도 너무하는 그들이였다. 그들은 .. 2010. 8. 4.
상암의 60747명에서 K리그의 희망을 느끼다 그야말로 구름관중이 몰려들었습니다. 겨우 티켓을 구입해서 경기장에 들어선 순간, 그 드넓은 상암 월드컵경기장을 가득 메운 수많은 관중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괜히 심장이 두근거렸고 소름이 끼쳤습니다. 6만명이 넘는 관중들은 선수들의 몸짓 하나하나에 열광했고, 경기장이 떠나가라 박수를 쳤습니다. K리그가 관중이 없다고? 웃기지 말라 그래 사실 제가 어린이날에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K리그 경기를 보러가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물론 선두탈환을 노리는 FC서울과 전통의 강호 성남 일화 천마가 맞붙는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어린이날에도 일정이 있던 저는 '일정이 일찍 끝나면 집에 얼른 가서 TV로 경기를 봐야겠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을 뿐이였죠. 하지만 옳거니, 일정이 취소가 된것입니다. 저는 단숨에.. 2010. 5. 6.
K리그 팬들이 뿔났다 최근 텔레비전 스포츠채널에서는 K리그를 찾아보기 힘들다. TV는 커녕 인터넷에서도 일명 ‘저작권법’에 걸려 영상들이 많은 제재를 받기 때문에 그나마 인터넷으로 중계를 챙겨보는 것도 힘들어졌다. K리그팬들이 K리그를 보기는 더욱 힘들어졌다. (K리그 경기를 보는 최선의 방법은 직접 경기장을 찾는 것이다. 하지만 개인사정이나 같은지역 구단 팬이 아니라면, 매번 직접 가서 경기를 보는 것은 사실 힘든일이다. 물론 경기장을 직접 찾는 것이 최우선이긴 하지만 말이다.) 지구 반대편에 있는 영국의 프리미어리그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TV로 생중계도 되고 인터넷으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정작 같은 하늘 아래에서 펼쳐지는 K리그 경기는 보기 힘든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보기 힘든 축구리그는 ‘K리그’라고 해도.. 2009.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