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국어

新 HSK 5급, 이 책 한권이면 끝! 《新 HSK 한권이면 끝 5급》

by 이세진 2011. 7. 13.
제가 중국어를 공부한지 어느덧 2년여의 시간이 흐른 것 같습니다. 물론 초반 1년이란 시간은 초급중국어 단계에서 머물렀고, 2010년 차이나로중국어학원 서포터즈로 활약하면서 1년만에 초급반에서 고급반까지 초고속 중국어공부를 해왔죠. 작년 말에는 HSK 공부없이 회화반 공부만으로 손쉽게 HSK 4급에 합격한 이야기를 블로그에 포스팅하기도 했습니다.

2010/10/05 - [중국어/차이나로중국어] - 중국어 회화공부만 해서 HSK 4급 합격한 이야기 [종로 차이나로 중국어학원 회화]

서포터즈 활동이 끝난 2011년, 중국어공부를 계쏙 이어가고는 있지만 확실히 학원을 다니는 것보다 규칙적이지 못하고 더딘 공부를 하고 있는 것 같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작년 말에는 HSK 5급에 응시하였는데, 4급을 봤을때처럼 하나도 공부하지 않고 시험을 보러 갔다가 보기좋게(?) 불합격증을 받았던 이후로 올해에는 HSK시험에 다시 응시하지도 않았고요.

그래서 '올 연말까지는 적어도 HSK 5급은 취득하고 보자!' 라는 새로운 목표를 세워놓았는데…
<위드블로그>로부터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제가 HSK 5급 교재인 《新 HSK 한권이면 끝 5급》의 리뷰어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이였습니다. 아무래도 리뷰어로 선정되게 되면 책을 보다 더 꼼꼼하게 살필 수 있고, 공부하려던 HSK 교재인 만큼 '이보다 일석이조일 수는 없다!' 라는 기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럼 HSK 5급 준비생인 저와 함께 본격적으로 책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新 HSK 한권이면 끝 5급

해설집이 상당히 두터운점이 인상적이다



깔끔한 디자인과 든든한 해설집
책 표지는 깔끔한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교재와 해설집은 깔끔하게 분리가 가능하도록 되어있기 때문에 상당히 편리합니다. 교재와 해설집을 분리할 수 있는 점은 휴대하기에도 편리하고, 교재와 해설집을 함께보기에도 유용하죠.

책의 두께는 꽤 두꺼운 편인데, 사실은 해설지가 상당히 두껍기 때문이지 실제 책은 많이 두껍지는 않은 편입니다. 물론 모의고사만 모아둔 HSK 문제집에 비하면 조금 두께가 있는 편이고요. 해설집이 두툼한 점은 어학 학습자들에게 매우 반가운 부분입니다. 특히 학원이나 강의의 도움을 받지 않는 독학 학습자들의 경우, 탄탄한 해설집이 필수적이죠.



알찬 구성… 독자들의 편의를 고려한 사소한 배려까지
이 책은 팅리(듣기) mp3가 담겨져있는 CD와 함께 휴대가 편리한 5급 기출 단어집이 담겨져 있어 알찬 구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HSK를 독학하는 학습자들의 경우 시험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경우가 많은데, 시험 보는 날 꼭 체크해야할 정보들도 제공하고 있어 수험생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유용한 정보들도 알차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 책의 독특한 점을 하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CD와 부록 단어집이 책 중간에 비닐에 쌓여 담겨져 있는데, 보통 책에 있는 이러한 비닐들은 커터칼과 같은걸로 뜯어내야 하곤 합니다. 그러나 이 책은 손으로 깔끔하게 뜯어낼 수 있는 점이 매우 편리하였습니다.

깔끔하게 부록CD+단어집을 뜯어낸 교재의 모습

손으로 깔끔하게 뜯어진 비닐




듣기/독해/작문, 문제 유형별로 정리
책의 구성은 듣기/독해/작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문제유형별로 정리가 되어있어 HSK 시험을 대비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문제유형별로 기출문제를 제공하여 유형파악을 할 수 있게 한 뒤 이론 설명을 하고 추가적인 문제를 풀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책의 목차

기출문제를 먼저 제시해서 수험생이 문제유형 파악을 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자주 출제되는 표현이나 어휘는 따로 정리해서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합니다




친절한 해설집, 이 책의 최대 강점
제가 이 책의 최대 강점으로 꼽고 싶은 점은, 혼자 공부하는 수험생들도 무리없이 공부할 수 있을 정도로 친절한 해설집입니다. HSK를 혼자 공부하는 사람으로써 간혹 HSK 문제집을 풀다보면, 독해파트에 대해 주요 단어들과 문제와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부분만 간략하게 설명을 해놓는 해설집 덕분에 난감한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독해 해설을 좀 더 친절하게 해줬으면 좋겠는데…'하고 아쉬워한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하지만 《新 HSK 한권이면 끝 5급》은 모든 지문들에 대해서 친절하게 해석을 제공하고 있어서 독학을 하기에도 전혀 부담이 없는 교재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단어설명도 학습자(제가 느끼기에)가 '다소 쉽다'고 생각할 수준의 단어까지 차분하게 주석을 첨부해두어서 별도로 사전을 찾을 일이 거의 없었을 정도입니다.

HSK 어휘를 공부할 때 어휘의 품사를 공부하는 것도 상당히 중요한 일이므로 이러한 어휘 해설은 제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친절한 독해 해설


문제를 푸는 방법에 대해서 제시하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학습서에서 문제를 푸는 방법을 제시할 때에는 좋은 점만 부각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에서는 제안한 문제 풀이 방법의 장단점을 모두 설명해주고 있어서 좋았습니다.

문제 푸는 방법을 장단점과 함께 소개하고 있다


HSK를 혼자 공부하고 있는 학습자들에게 가장 난감한 파트가 '작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저같은 경우도 작문 점수가 가장 좋지 않고, 올리기도 가장 까다롭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공부하기가 쉽사리 엄두가 안난다고나 할까...^^;

HSK 모의고사 모음 문제집의 경우 작문파트 해설을 간략하게 정답만을 제시하는 것에 반해서, 이 책은 꼼꼼하게 작문 해설을 담아낸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작문 방법에 대해 단계별로 제시하고, 문법적으로나 어휘적으로나 어떠한 작문이 올바른지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것처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작문 방법에 대한 꼼꼼한 해설



이 책의 단점을 굳이 꼽아보자면 여타 다른 HSK 해설집에 비해 조금 두껍고 많은 문제를 담고있어 일부 학습자들에게는 덜컥 부담만 안길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면 이러한 부분들도 장점이라 볼 수도 있겠죠?

지금까지 친절한 HSK 5급 학습서 《新 HSK 한권이면 끝 5급》 리뷰였습니다.




-글쓴이 : 블로거 이세진 http://sejin90.tistory.com




 
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