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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HP PAVLO

기역부터 히읗까지… 한글로 만나는 2011년 IT 이야기

by 이세진 2011. 12. 27.
SBS 드라마 <뿌리깊은나무>의 인기에 힘입어 '한글' 에 대한 관심도 급속도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늘 삶속에 녹아있는 한글이지만, 한글이 이렇게나 멋진 것일줄 새삼 느끼게 되는 요즘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기역부터 히읗까지 한글로서 2011년 IT를 만나볼까 합니다.

HP 올인원PC

 


ㄱ. 개인정보유출
네이트, 넥슨 등 굵직굵직한 포털, 게임회사에서 개인정보유출 사고가 벌어지면서 큰 파장을 낳았습니다. 암호는 주기적으로 바꿔주되, 영어·숫자·가능하다면 특수문자까지 동원해서 최대한 복잡하게 만들어서 개인정보보호에 힘써야겠습니다. 물론 기업들이 더욱 체계적인 개인정보관리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올해엔 유독 씁쓸한 일들이 많이 일어났네요.

ㄴ. 나는꼼수다
'나는꼼수다'를 IT로서 거론한다는게 생소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팟캐스트 세계1위'의 기록은 우리나라에서 인터넷, 모바일기기의 보급화와 인기를 증명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에야 일부 영어설명이 곁들어지기도 하지만, 99.9% 한글로 진행되는 인터넷방송이 세계시장에서 1위를 하는 것은 상당히 놀라운 일입니다. 한국어를 알아듣는 외국인들이 그리 많을리도 없고, 거의 대부분의 청취자는 한국인일텐데요. 그럼에도 세계시장에서 1위를 했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의 인터넷보급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공중파, 케이블이 아닌 인터넷방송의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ㄷ. 디도스
DDoS [Distributed Denial of Service]
해킹을 위한 도구들을 여러대의 캠퓨터에 심어놓고, 공격 목표 사이트가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을 정도로 엄청난 분량의 패킷을 유발시켜서 성능을 저하시키거나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해킹 방식입니다. 최근 10월 26일 재보선 당일 재보선 당일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 공격에 최구식 한나라당 비서의 연루 사실이 드러나면서 또다시 디도스는 화제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아직까지 사건의 전말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혀지진 않았지만, 정말 황당한 사건임에는 틀림없는듯 합니다.

ㄹ. 리뷰
인터넷 리뷰는 고객들에게 꽤 신뢰받는 컨텐츠로 자리잡았는데요. 인터넷 쇼핑몰의 리뷰 뿐만 아니라, 리뷰를 전문적으로 작성하는 파워블로거들도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공정하지 못한 리뷰를 대가로 돈을 받는다거나 하는 부정적인 사례가 등장하면서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었습니다.



ㅁ. 미투데이
미투데이는 트위터, 페이스북과 같은 외국 소셜네이트워킹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는 시점에서 거의 유일하게 인기를 누리고 있는 국내판 소셜네트워킹서비스입니다. (다음 요즘은 큰 인기를 누리지는 못하고 있고, 싸이월드는 부진을 못하고 있죠.) 아직 국내사용자들을 위주로 서비스된다는 점이나, 트위터·페이스북에 비해서는 작은 규모라는 단점을 안고있기는 하지만 꾸준히 인기를 높이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특히 지난 11월에는 MEET2011이라는 행사를 개최하면서 미친(미투데이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이기도 하는 등 인상적인 행사도 펼쳐졌습니다. 미투데이는 앞으로 세계무대도 공략하겠다고 하는데요. 국산 SNS 미투데이가 얼만큼의 저력을 보여줄지도 주목됩니다.

ㅂ. 보안
'보안'은 애초에 중요한 개념이였지만, '개인정보유출'사건과 맞물려 더욱 중요한 부분으로 떠올랐습니다. 특히나 다양한 IT기기를 무선인터넷으로 활용하게 된 요즘이기 때문에, 보안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졌는데요. 2012년에도 가장 중요한 IT키워드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컴퓨터 이용하실때는, 특히 노트북 유저라면 컴퓨터에 백신프로그램 설치는 필수랍니다! 내 컴퓨터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예방법, "백신"이예요.


ㅅ. 스티븐잡스
스티븐잡스를 빼놓고 2011년 IT를 말할 수 있을까요. IT뿐만 아니라 세상을 바꾼 인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ㅇ. 에이치피(HP) 올인원PC
터치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IT기기가 늘어가더니, 이젠 컴퓨터에까지 터치가 탑재되었습니다. 물론 타블렛기기를 이용하거나 노트북 터치패드를 활용하는 것은 예전부터 보급되었던 부분이였지만, 직접적인 터치로 컴퓨터를 작동시키기 시작한 것은 올해 터치 올인원PC들이 등장하면서 부터가 아닌가 싶습니다. 좀더 편리한 컴퓨터를 원하는 사용자들의 요구에 따라서 올인원PC들의 수는 급증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ㅈ. 자바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사회가 요구하고 바라는 프로그래밍 언어가 있을텐데요. 2011년 사회가 선호하는 프로그래밍 언어는 바로 '자바(JAVA)'가 아닐까 싶네요. 안드로이드마켓의 성장과 스마트TV의 등장이 자바시장을 더욱 크게 만든 것 같은데요. 자바의 인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ㅊ. 채팅 어플리케이션
안드로이드 시장은 무서울정도로 규모가 커지고 있는데요. 수많은 어플리케이션 중 '카카오톡'의 선전이 눈에 들어옵니다. 카카오톡은 무료로 친구들과 채팅을 즐길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인데요. (물론 3G 등 유료인터넷을 이용할때는 데이터요금 과금. 무료 와이파이 이용시는 완전 무료.) 카카오톡의 등장은 문자이용을 급격히 줄게 만들면서 휴대폰에 또다른 혁명을 낳았습니다. 최근에는 카카오톡 이외에도 틱톡, 마이피플, 하이데어 등의 어플리케이션들도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ㅋ. 클라우딩서비스
클라우딩서비스는 사용자의 모든 정보를 인터넷 상의 서버에 저장하고, 이 정보를 각종 IT 기기를 통하여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다는 개념인데요. 앞으로 더욱 많은 이들이 이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ㅍ. 패드
아이패드? 갤럭시탭? 이들이 인기있을까 의문을 가졌던 분들도 많았던 것 같은데요. (저 포함!!ㅎㅎ)
오히려 넷북의 인기를 사그러들게 만들었을 정도로 이들의 인기는 대단합니다. 심지어 최근에는 '슬레이트PC'까지 출시되기 시작하면서 패드는 IT의 트렌드가 되었습니다.

ㅌ.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등 소셜네트워킹서비스의 인기가 사그러들줄을 모릅니다. 반짝인기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흐름을 주도하는 주류가 되었습니다. 스마트폰의 빠른 보급도 이들의 인기에 큰 몫을 했습니다. 이제 기업들도 SNS 마케팅에 대해서 큰 관심을 보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할 정도로 SNS의 파급력은 어마어마해졌습니다.

ㅎ. 휴대폰
2011년 최대의 화두 역시 '휴대폰'이 아닐까 싶습니다.
2G서비스가 강제종료되네, 3G가 등장하더니 벌써 4G LTE가 등장했네. 하는 문제도 큰 화두였고,
'메시냐 호날두냐', '짜장면이냐 짬뽕이냐'에 비견될 '애플 아이폰이냐 삼성 갤럭시냐'
또하나는 SNS, 팟캐스트 등 스마트폰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서비스들이 크게 관심을 모았다는 점입니다.
사실 2011년 대부분의 IT 키워드가 스마트폰과 연관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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