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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책

일본어 회화가 하고 싶다면? 통문장 일본어 말하기 중독 훈련

by 이세진 2011. 2. 17.

2월 초, 위드블로그의 <통문장 일본어 말하기 중독 훈련> 리뷰어로 선정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무척 기쁘고 설렜습니다. 다시 일본어 공부 좀 제대로 해보고는 싶은데, 뭐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던 찰나에 재미있는 일본어 교재를 체험할 기회가 생긴 것입니다. 제가 <통문장 일본어 말하기 중독 훈련> 리뷰어를 신청할때 적었던 사연댓글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 일본어 실력은 저 사연  속에 나와있는 내용 그대로입니다. 중고교시절 제2외국어로 일본어를 공부했고, '매우 열심히' 공부했던 것은 아니지만 나름 2년정도 꾸준히 학습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래서 최근 몇년간은 전혀 일본어 공부를 하지 않았음에도 히라가나/가타카나 정도는 읽을줄 알고, 기본적인 회화나 기초문법 정도는 여전히 기억하고 있는 수준입니다.

저와 같은 일본어 실력을 소유한 한국인들은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일본어는 가장 많이 배우는 제2외국어이다보니, 일본어 기초정도는 공부해보신 분들이 많으실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최근엔 중국어의 인기가 무섭게 치고올라오고 있지만 말입니다.

저와 같은 수준의 일본어 실력이 참 애매한 수준입니다. 다시 일본어 공부를 시작하려고 하더라도 초급교재부터 보기에는 너무 쉽고, 중급교재를 보기에는 너무 버겁습니다. 초급부터 공부하다가는, 다시 원래 했던 공부만큼 하다가 지치기 일쑤입니다. 재미있게, 내 수준에 맞게 공부를 하고 싶은데 그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


책에 동봉되어 있는 mp3 파일 CD



새해를 맞이하여 아예 손을 놓아버렸던 일본어공부를 다시해볼까 생각하던 찰나에, 운이 좋게도 <통문장 일본어 말하기 중독 훈련> 리뷰어의 기회를 잡게 된 것입니다. 책이 집에 왔던 날, 설레며 포장을 뜯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책 표지도 예쁘구요. 들으면서 공부할 수 있는 mp3 파일 CD도 부록으로 담겨있답니다.


아기자기한 목차페이지


이건 책의 목차 페이지예요. 목차겸, 공부계획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달력형식에 담겨져 있어요. 하루에 한과씩 한달코스로 책을 보도록 되어있는데요. 하루에 한과를 완벽하게 공부할 수는 없겠지만, 일단 진도에 맞춰서 빠르게 훑으며 공부하고 다시 공부하는게 더 효과적이고 지루하지 않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하기 전에 나오는 페이지는, 미리 단어를 점검해보는 페이지예요. 이 책은 기본적으로 일본어 기초 이상을 공부한 학습자들을 위한 교재여서 그런지, 기본적인 것에 대해서는 구구절절 설명을 담고있지는 않아요. 하지만 설령 모른다고 하더라도, 뒷 페이지에 중요 단어 정도는 정리되어 있어서 그리 무리는 없었답니다.



본격적인 본문 페이지입니다. 각 과마다 주제별로 관련 문장들을 담고 있어요. 제가 작년에 차이나로중국어학원 프리토킹 반에 다녔을때 하던 학습법과도 유사한 것 같은데요. 특정한 주제를 두고서, 그 주제와 관련한 단어나, 표현들을 집중적으로 배워보는 것이죠.


특별히 부가설명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옆페이지에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제 부족한 일본어실력으로도 그리 힘들지 않은 수준의 교재였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어 공부를 하다 말았는데, 중급은 어렵고 초급은 너무 쉽다!'하는 학습자분들에게 딱 맞는 교재입니다.



본문을 여러차례 듣고 따라 말하면서 학습을 어느정도 마치면, 뒷페이지엔 빈칸을 채우는 페이지가 있어요. 집중해서 여러번 따라서 말하다보면 어느새 자연스럽게 일본어 문장을 말할 수 있게 됩니다. 문장이 그리 길지도 않아서 부담스럽지도 않습니다.



이곳은 주제와 관련해서 스스로 글을 써보는 페이지예요. 직접 써본 뒤에 내가 제대로 쓴 것인지 확인하기가 어렵다는 것은 책만 가지고 독학을 하는 것의 어려움 중 하나겠죠. 이참에 언어교류를 할만한 일본인 펜팔친구를 만들어보시는건? ^^ㅎ



이건 중요 단어를 따로 정리해둔 페이지예요. 깔끔하게 한눈에 들어오는게 인상적입니다.


멋진 기회를 통해서 멋진 책을 체험할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이번 기회를 계기로 다시 일본어 공부에 매진할 수 있기를, 스스로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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