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로 중국어회화 초급2 속성반 3주째, 공부는 하면 할 수록 어려운 법

차이나로와 함께하는 이세진의 중국어정복기 (5)

벌써 차이나로중국어학원 중국어회화 초급2 속성반 수업을 3주째 들었습니다. 수업 가는 길은 늘 설렘반 걱정반입니다. 재미있는 수업을 듣는다는 설렘과, 뭐라 말하고 싶지만 부족한 단어실력 덕분(?)에 쩔쩔매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이를 걱정하는 마음을 안고 학원에 가곤 하죠.

속성반이다보니, 진도가 빠른 만큼 책 금서편을 이미 끝냈고, 책 은서편의 절반이 모두 지나간 지금, 제 중국어 실력은 얼마나 늘었을까요? 스스로도 궁금합니다. 공부하면서 오히려 모르는 것들만 늘어나는 것 같아서 다음달에 어떤 수업을 수강해야할지 내심 걱정도 되는데요.

어제(23일)는 책 은서의 1과, 2과 문법사항 정리와 听力(듣기)를 했답니다.
1, 2과에서 배운 주요 문법사항에 대해 정리해보도록 할게요.


1과
■ 빈도부사 又 -반복의 실현
'又…了'의 형식으로 쓰이며 '또 …했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미 이전에 했던 행동을 또 다시 했다는 것입니다.

ex) 今天又买了一件衣服。
오늘 옷 한벌을 또 샀다.

 

■ 빈도부사 再 -반복의 미실현
'再…吧' '또 …해라'

ex) 再见吧!
또 만나자!

ex) 在吃两快儿吧!
두 조각 더 먹어라!

■ 빈도부사 还 -의문문에 사용
'还…吗' '또 …합니까?'

ex) 你还能吃一碗吗?
한 그릇 더 먹을 수 있겠나?

■ 가능보어
가능보어의 긍정형 (동사 + 得 + 결과보어/방향보어) : … 하는 동작이 가능하다
가능보어의 부정형 (동사 + 不 + 결과보어/방향보어) : … 하는 동작이 불가능하다

ex) 听得懂。알아들을 수 있다
ex) 听不见。안들려요 (아예 안들리는 상황)
ex) 听清楚。분명하게 안들려요 (희미하게 들리지만 잘 들리지 않는 상황)
ex) 看得清楚。분명하게 보여요
ex) 看不清楚。분명하게 안보여요

2과
■ 동사간 중첩과 형용사간 중첩
동사가 중첩되면 부드럽고 가벼운 어감으로 '좀…하다'의 의미로 사용되고, 형용사가 중첩되면 부사어로 사용된다.

ex) 看一看。좀 봐봐.
ex) 打听打听。좀 물어봅시다.

ex) 慢慢儿地吃。천천히 먹어

ex) 轻轻地放。살살 내려놔. 

■ 有자문
没有 + 명사 + 동사 : … 할 …가 없다 (수식 성분이 빈어의 뒤에 위치)

ex) 没有饭吃。먹을 밥이 없다.

ex) 没有衣服穿。입을 옷이 없다.
ex) 没有钱花。쓸 돈이 없다.
ex) 没有学生上课。수업 받을 학생이 없다.

앞으로는 좀 더 계획적인 예습·복습이 필요할 것 같다고 절실히 느낀 한 주 였습니다.
물론 단어공부도 열심히 해야할 것 같고요.

벌써 중국어회화 초급2 속성반의 마지막주네요.
시간은 훌쩍훌쩍 빨리 가는데, 제 중국어실력도 시간과 비례해서 훌쩍훌쩍 늘고 있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