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로와 함께하는 이세진의 중국어정복기 (7)
一转眼就是一个月了, 时间过的真快。
(yi zhuan yan jiu shi yi ge yue le, shijian guo de zhen kuai.)
해석 : 눈 깜짝할 사이 한 달이 지나갔습니다, 시간은 참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한 달이라는 시간은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흘러갔습니다.
수업개강일이던 1월 4일 기대반 걱정반으로 종로 차이나로 중국어학원에 들어섰던 기억이 생생한데,
벌써 마지막 수업이라니 뿌듯하기도 하고 '좀 더 열심히 할 껄…' 하는 아쉬움도 생깁니다.
난생 처음 다니는 중국어학원, 겁없이 초급2를 선택하게 된 이유
차이나로 홈페이지(http://www.chinaro.com/)에는 온라인레벨테스트를 받을 수 있도록 간단한 테스트가 제공되는데요.
1월 수강신청 전, 저는 홈페이지에서 레벨테스트를 해봤었죠.
결과는? 초급1……
제가 만일 한어병음 정도만 공부한 중국어 초보라면 무난한 결과였을지 모르겠지만,
부끄럽게도 1년 여 동안 공부해온 성적표라고는 매우 초라했습니다.
물론 그 1년동안 초급 공부만 했다는게 문제이지만요. (ㅋㅋ)
현실(?)을 인정하고 초급1속성반 수강신청을 하려고 했는데, 워낙 인기강좌이다 보니 일찍 마감되어버렸다는 걸 알게되었고...
저는 겁없이(?) 초급2속성반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학원 입구에 전시되어있는 학원교재를 살펴보니, 제가 최근까지 공부해온 중국어 수준은 중급 교재도 소화가 가능해보였습니다.
하지만 제 실력이 그 정도가 안된다는걸 스스로 잘 알기 때문에, 저는 미련없이 초급2 반에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제 중국어 회화실력은 거의 밑바닥이였기 때문에..)
그동안 봐왔던 교재보다는 쉽지만, 실제 레벨테스트 결과보다는 약간 높은 반..
물론 상황에 의해 어쩔 수 없이 결정하게 되었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의외로 최고의 결정이였다고 생각합니다.
한 달 동안 뭘 배웠니? 중국어를 '조금'이라도 말할 수 있다는 자신감!
한 달 동안 뭘 배웠냐고요?
일단 초급2 금서, 은서로 나뉘어진 두 권을 한 달 동안 모두 끝냈습니다.
속성반이니까 짚고 넘어가지 않는 부분도 있지 않겠냐고요? 아뇨~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두분의 선생님께서(한국선생님, 중국선생님) 매일 1시간씩 총 2시간, 정말 꼼꼼하게 가르쳐주셨습니다.
사실 모르는 단어가 많다거나 아예 처음보는 구문들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느나라 언어나 그렇듯 말 문을 트는 것과 언어공부한 양이 비례하지는 않는다는 것... (흑...ㅜㅜ)
처음에 제가 겪었던 문제는 바로 이 것입니다.
아는 단어인데 말로 하려니 생각이 나질 않고, 아는 단어를 들어도 들리지가 않습니다.
중국어에 대한 노력 부족이 첫번째 문제요, 자신감 부족이 두번째 문제일 것입니다.
하지만 한 달이 지난 지금은, 적어도 '조금'은 중국어를 말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된 것 같습니다.
머리를 아무리 굴려봐도 생각나지 않던 접속사를 바로 입 밖으로 꺼낼 수 있다던지 하는 것은 제가 한달 동안 얻게 된 성과입니다.
중급 과정에 가서 좀 더 체계적이고 긴~ 중국어 문장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도록 정말 열심히 노력해야겠습니다.
오늘도 해야할 일은 해야지! 오늘 배운 문법사항 정리
초급2 금서를 지나 은서의 마지막을 배우게 될 날이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습니다.
아무튼, 오늘 배운 초급2의 마지막 문법사항에 대해서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3과
■ 동사 + 동태조사 了 + 시량보어 + 어기조사 了
어떤 동작을 한지 … 시간이 경과되었다.
ex) 等了一到钟了。
기다린지 15분 되었다.
기다린지 15분 되었다.
■ 부분적인 것을 나타내는 有
시간, 장소, 사람, 물건을 부분적으로 나누어 표현할 때 사용
시간, 장소, 사람, 물건을 부분적으로 나누어 표현할 때 사용
ex) 有人吃面包, 有人吃米饭。
어떤 사람은 빵을 먹고, 어떤 사람은 쌀밥을 먹는다.
어떤 사람은 빵을 먹고, 어떤 사람은 쌀밥을 먹는다.
■ 결과보어 到
동사+수량보어(시량보어/동량보어) : …동작을 …만큼 하다
동사+결과보어 到 + 이동장소/시간 : 동작을 …까지 하다
동사+수량보어(시량보어/동량보어) : …동작을 …만큼 하다
동사+결과보어 到 + 이동장소/시간 : 동작을 …까지 하다
ex) 从上海搬到北京。
상하이에서 베이징으로 이사하다.
상하이에서 베이징으로 이사하다.
4과
■ 가능보어
동사 + 不 + 결과보어/방향보어 : …해서 동작의 행위가 불가능하다.
※ 대부분 가능한 것 이상으로 과다하게 많아서 하기가 힘들다는 의미로 쓰인다고 합니다.
■ 피동개사 被■ 가능보어
동사 + 不 + 결과보어/방향보어 : …해서 동작의 행위가 불가능하다.
※ 대부분 가능한 것 이상으로 과다하게 많아서 하기가 힘들다는 의미로 쓰인다고 합니다.
ex) 办不了。
다 처리할 수가 없다.
다 처리할 수가 없다.
피동개사 被 + 가해자 : 가해자에 의해서 …를 당했다.
ex) 鲭鱼被猫吃了。
고등어는 고양이가 먹었다.
고등어는 고양이가 먹었다.
초급2 수업이 끝나니 그야말로 시원섭섭합니다.
우선 한 달 동안 열정적으로 가르침을 주시느라 애쓰신 이현아, 무쩐쩐 선생님께 감사함을 표합니다.
덕분에 다음달부터는 중급1 속성반을 듣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또한 겁없는(?) 선택이라는 것을 잘 압니다.
하지만 열심히 한다면 언젠가 제 중국어회화 실력이 쭉쭉쭉~ 늘어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p.s 2월 수업이 개강하기 전 책을 한번 보고 수업을 듣고 싶어서 중급1 책을 미리 구입했는데요.
책을 본 소감은? 중급1 반을 가게 되면 좀 더 철저한 예습·복습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ㅎㅎ
깔끔한 디자인~ 공부하고 싶어지게 만들지 않나요? ㅎㅎ
반응형
'중국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에서는 시계와 우산선물을 하지 않는다? (2) | 2010.02.13 |
---|---|
독감과 함께한 차이나로 중국어회화 중급1 수업 첫 주 (0) | 2010.02.06 |
바르셀로나=바사이루오나! 해외 유명축구팀 이름을 중국어로 읽으면? (2) | 2010.01.27 |
차이나로 중국어회화 초급2 속성반 3주째, 공부는 하면 할 수록 어려운 법 (0) | 2010.01.25 |
[차이나로 중국어회화] 날짜와 요일 말하기 (0) | 2010.01.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