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파고다 다이렉트잉글리쉬: '미국영어'는 잘 들리고 '아일랜드 영어'는 잘 안 들려요

다이렉트잉글리쉬 수업을 들으면서 재미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이렉트잉글리쉬에는 미국, 캐나다, 아일랜드 등 다양한 국적의 원어민 선생님들께서 계시는데요. 담당 강사님이 별도로 배정되는 것이 아니라, 수업 때마다 각기 다른 강사님께 수업을 받을 수 있답니다. 그래서 저도 여러 강사님의 강의를 번갈아 가며 듣는 것을 선호하는데요. 제가 느낀 제 영어실력의 한계점을 깨달아서입니다.

제 영어실력의 한계는 바로...

미국영어는 (비교적) 잘 들리는데, 아일랜드 영어는 잘 안들리는 황당한 현상이 벌어진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렸을 때부터 '미국식 영어'에 초점을 두고 공부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영어 말하기, 읽기, 듣기, 쓰기를 모두 미국식으로 공부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미국식 영어'에만 익숙해져서 다른 나라의 영어는 다소 생소하게 들리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실제로 최근 토익시험에서는 '미국 영어’뿐만 아니라 영국 영어, 호주 영어 등 다양한 나라의 영어를 선보이면서 우리가 미국 영어에만 초점을 두지 않기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저는 다이렉트잉글리쉬를 통해서 '미국영어는 잘 들리고, 아일랜드 영어는 잘 안들리는' 제 웃지못할 영어실력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오신 Molly 선생님

익숙한 미국영어, 마음이 편안해질 정도! (Molly 선생님)

Molly 선생님은 최근에 다이렉트잉글리쉬와 함께하게 되신 새로운 강사님이십니다. 몇 차례 몰리선생님 강의를 듣게 되었는데, 수강생의 말을 참 차분하게 들어주시려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말을 하려다 막히거나 단어가 생각나지 않을 때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척척 내놓으셔서 감사하죠.

Molly 선생님께서는 미국에서 오셨는데요. 그래서인지 어렸을 때 영어 카세트테이프에서 듣던 익숙한 발음입니다..ㅎㅎ 다른 강사님에 비해 영어를 알아듣기가 편합니다. 물론!! 선생님께서 제 영어실력을 고려하여서 말씀해주시는 부분도 분명 있겠지만, 적어도 제가 아는 단어나 표현을 발음 때문에 못 알아듣는 경우는 거의 없답니다.

그런데..

아일랜드에서 오신 Jon 선생님

 

어서와, 아일랜드 영어는 처음이지? (Jon 선생님)

다이렉트잉글리쉬의 Jon 선생님께서는 아일랜드에서 오신 강사님이십니다. 아일랜드 이야기만 나오면 신나게 아일랜드 이야기를 풀어놓곤 하시죠.

처음 뵈었을 때 유쾌한 모습에 저까지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곤 했는데요.

Jon 선생님 수업을 들을 때 한가지 걸리는 점이 있습니다. 간혹 멀쩡히 알고 있는 단어나 표현도 못 알아듣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에게, 아니 제게 익숙지 않은 발음이어서 그런 듯 합니다.

'앗, 저게 무슨 말씀이지?' 라고 고민하다가 3초 뒤에 깨닫는 경우도 허다합니다.ㅎㅎ

Jon 선생님 수업을 처음 들었을 때는 내심 좌절을 맛봤습니다.

'내 영어 실력이 이 정도구나..'하고 말이죠.

그런데 다음날 Molly선생님(미국출신 강사님) 수업을 들으니 영어가 모두 들리는 겁니다.

그제서야 깨달았죠. 

'아.. 이건 내가 미국 외 지역의 영어에 익숙지 않아서 그런 것이로구나..'

미국영어만 하고 사실 건가요?

최근 각종 영어시험에서 '미국영어'가 아닌 그 외 지역의 영어를 다루기 시작한 이유도 제가 이 글을 쓴 이유와 비슷한 맥락일 겁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영어를 쓸 때 미국사람과만 이야기하지 않고, 미국영어만 사용하지 않습니다.

영어가 세계적인 언어로 자리매김 한 것은 다양한 나라에서 흔히 사용하는 '공용어' 이기 때문이기도 할겁니다.

진정한 나의 영어실력을 위해서라면 다양한 나라의 영어를 경험해보고 익숙해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이렉트잉글리쉬를 통해 한국에서 다양한 영어를 겪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일단 시작이 반입니다. 두려워하지 마시고 부딪혀보세요!^^

 

※ 위 글은 신촌 파고다 다이렉트 수업을 수강하고 작성한 수업 후기입니다.

-글쓴이 : 신촌 파고다 다이렉트잉글리쉬 블로거 이세진 http://sejin90.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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