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국에서 연락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민물장어의 꿈'이라는 노래가 이슈가 되기 시작하면서 그러한 것인데..
6월 앨범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부른 '민물장어의 꿈' 라이브 영상을 기사에 쓸 수 없냐는 문의였습니다.
상황이 상황인만큼.. 정중하게 작성된 메일 내용과 함께..
(영상 쓰시기전에 문의 주신 매체들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기사 잘 써달라는 부탁은 꼭 지켜주세요.. 마지막 부탁이예요..)
그 첫 소식이 들려왔던 22일부터.. 지난 1주일간.. 가장 생각하기 싫었던 곡이 '민물장어의 꿈'이기도 합니다.
그가 이 곡에 대해 말했던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저는 이 곡을 듣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니.. 이 노래 뿐만 아니라 그의 모든 노래를 듣지 못하고 있군요.
언제쯤 이 노래를, 또 그의 수많은 노래들을 편안하게 다시 들을 날이 올 수 있을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인사하러 찾아가면 영영 보내줘야 하는 것만 같아서 갈 용기가 나지 않았는데.
나중에 후회할까봐서.. 찾아가보려고 합니다.
마지막 가는 길. 나의 영웅이 가는 길.. 잘 가시라고 인사드리고 오려 합니다.
My hero, 나의 영웅.. 나의 버팀목. 나의 가수..
이따 봐요.
인사하러 갈게요.
2주전에도 봤는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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