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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방송

SBS 강심장, 어휘 사용상 문제점이 가장 많은 프로그램

by 이세진 2011. 6. 22.
 

[사진=SBS강심장] 어휘 사용상 문제점이 가장 많은 프로그램인 강심장

   


지난 25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011년 5월 지상파 평일 심야 오락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한 언어사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이번 조사에 포함된 분석 항목은 어휘/의미와 표현/자막 표기인데요. 어휘 면에서는 불필요한 외국어를 남용하고 있는지, 비속어·은어·통신언어를 사용하고 있는지, 비표준어를 사용하는지가 평가 대상이었고요. 의미와 표현 부분에서는 반말 표현, 인격을 비하하는 표현, 선정적인 표현, 폭력적인 표현이 있는지가 분석 기준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막표기에서는 표기법에 어긋난 자막, 잘못 띄어 쓴 자막, 로마자 및 한자 표기가 잘못된 자막을 위주로 분석하였다고 합니다.


※출처 : 방송통신심의위원회

2011년 5월 방송언어특별위원회의 방송언어 조사분석

-지상파 평일 심야 오락 프로그램의 언어사용 실태조사

■ 조사대상
KBS 2TV
대한민국 토크쇼 안녕하세요(2011. 2. 14) / 승승장구(2011. 2. 15) / 해피투게더3(2011. 2. 17)
MBC TV
놀러와(2011. 3. 7) / 황금어장(2011. 3. 9) / 추억이 빛나는 밤에(2011. 3. 10)
SBS TV
밤이면 밤마다(2011. 3. 21) / 강심장(2011. 3. 22) / 자기야(2011. 3. 25)


여러 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펼쳐진 이번 조사에서 가장 많은 어휘 문제점을 드러낸 프로그램은 SBS의 강심장이었는데요. 어휘 문제점이 총 39건으로 발화문제점 24건, 자막문제점 15건으로 압도적인 수치를 보였습니다.


[사진=방송통신심의위원회] 어휘 문제점 통계

 

 



놀러와, 황금어장, 강심장, 승승장구, 밤이면 밤마다, 해피투게더3 등 평일 주요 예능프로그램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어휘 사용상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 것은 바로 '불필요한 외국어 남용' 이였습니다.




위의 pdf 파일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공개한 이번 분석 결과인데요. 한번 읽어보시면 아무렇지 않게 지나쳤던 말들과 자막들에 많은 문제가 있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영화와 같은 전문분야 종사자들이 외국어를 그대로 사용한다거나, <대한민국 토크쇼 안녕하세요>와 같이 인터넷 사연을 받는 프로그램 같은 경우 인터넷용어를 무분별하게 말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의미를 전달하는 데 있어서 어느 정도의 외국어사용과 인터넷용어를 사용하는 것도 필요할 수도 있고, 큰 재미를 유발하기 위해서는 표준어에서 다소 벗어난 말들이 사용되어야 하는 때도 있지만 온 가족이 보는 TV 예능프로그램인 만큼 언어사용에 더욱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자료출처 : 방송통신심의위원회 http://www.kocsc.or.kr







-글쓴이 : 블로거 이세진 http://sejin90.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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