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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한글[윤디자인]137

"거기 문지기 자블라니 잘 좀 막으라우" 오늘 새벽 북한과 브라질의 월드컵 G조 조별예선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결과는 2-1 세계랭킹 1위 브라질의 승리였지만 북한 선수들의 열정과 투지는 충분히 훌륭했습니다. 게다가 최고의 골키퍼 훌리오 세자르를 상대로 만회골을 넣기까지 했으니까요. 그래서 오늘은 축구용어를 북한말로는 어떻게 사용하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골키퍼 : 문지기 월드컵 : 세계 축구선수권대회 킥오프 : 첫차기 페널티킥 : 11M 벌차기 프리킥 : 벌차기 코너킥 : 모서리 공 롱패스 : 긴 연락 드로인 : 던져넣기 오버헤드킥 : 머리넘겨차기 오프사이드 : 공격어김 크로스바 : 가로막대 핸들링 : 손 다치기 옐로우카드 : 경고표 헤딩 : 머리받기 공격수 : 몰이꾼 수비수 : 방어수 드리블 : 공몰기 골포스트 : 축구문 재미있는 표현이 참.. 2010. 7. 21.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을 아시나요? 유네스코 '세종대왕 문해상(King Sejong Literacy Pirze)'을 아시나요? '세종대왕 문해상'은 한국 정부 지원으로 1989년에 제정돼 1990년부터 시상해오고 있는 상으로서, 문해, 특히 개발도상국 모어 발전·보급에 크게 기여한 개인/단체/기구 2명에게 매년 9월 8일 문해의 날 시상하는 상입니다. 수상자는 국제심사위원단의 추천으로 유네스코 사무총장이 선정하며, 수상자에게 상금 미화 2만불과 상장, 세종대왕 은메달을 수여한다고 합니다. 세종대왕 문해상 수상대상 ① 문맹퇴치사업에 직접 종사한 경우 ② 국가 또는 지역 단위의 문맹퇴치사업 종사 ③ 문맹퇴치를 위한 언론캠페인 종사 ④ 문맹퇴치를 위한 교육자재개발 생산 ⑤ 문맹퇴치관련 학술연구 ⑥ 문맹퇴치사업계획 수립 및 이를 위한 조사업무 ⑦.. 2010. 5. 23.
운현궁에서 서예전과 함께하는 봄나들이 어떠세요? 종로에 위치한 운현궁을 찾았습니다. 원래 운현궁을 들를 계획은 없었는데, 전시회를 알리는 현수막이 저를 운현궁으로 이끌었습니다. 기획전시 (운현궁 서예 중견작가 초대전)이 열리고 있다는 소식이였습니다.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한 후 가벼운 발걸음으로 운현궁에 들어섰습니다. 평일 오후여서 그런지 운현궁은 매우 한산했습니다. 그러나 날씨는 매우 맑았으니 운현궁의 정취를 느끼기에는 최적의 조건이였습니다. 운현궁을 둘러보는 것은 우선 뒤로 미루고, 기획전시실로 향했습니다. 제가 서예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한 생각 하나를 갖고 있습니다. 작가의 느낌이 그 어느 것보다 직설적이게 나타나는 예술이 바로 '서예'라는 생각입니다. 여러분도 동의 하시는지요? 보통 글씨체를 보면 그 사람의 인품이나 기질을 .. 2010. 5. 18.
<어울림展> 캘리그래피의 폭넓은 가능성을 보여주다 부남미술관 개관 4주년을 기념하여 캘리그래피디자인 그룹 ‘어울림’ 창립전 이 열렸습니다. 지난번 온한글을 통해 만난 캘리그래퍼 이상현작가님도 참여한 전시회인데요. '사랑'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캘리그래피 디자인의 다양하고 실험적인 접근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합니다. >> 관련 포스팅 보기 : '붓을 잡은 연기자' 캘리그래퍼 이상현작가를 만나다 어울림? 어(語)울림! '어울림'이라 하면 보통 사람들과 '어울리다'라는 의미로 들리는데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창립전을 갖게 된 캘리그래피 그룹 '어울림'의 뜻은 세종대왕의 말씀, 즉 한글을 널리 울려 퍼지게 한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무척이나 아름다운 이름 같은데요. 이번 전시회는 캘리그래피의 폭넓은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개인의 작품은 물론이고 .. 2010. 5. 17.
한글이 찌아찌아족의 표기문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작년 말, MBC 뉴스후(현재는 '후+')에서는 인도네시아 바우바우시 찌아찌아 마을의 찌아찌아족 사람들이 '한글'을 공부하고 있는 모습이 방송되어 큰 관심을 모았었습니다. 우리와 생김새도 다르고 언어도 다른 사람들이 우리와 같은 '한글'이라는 문자를 쓰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찌아찌아족이 한글을 쓰는 이유가 곧 한글의 매력포인트 이 방송을 통해 만난 찌아찌아족 사람들이나 한글을 공부한 외국인들은 공통적으로 한글이 배우기 쉽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한글의 매력포인트입니다. 본래 한글은 문자를 읽고 쓰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백성들을 어여삐 여긴 세종대왕이 여러 학자들과 고심하여 만든 우리만의 문자입니다. '백성들이 어떻게 하면 좀 더 쉽게 문자를 사용할 수 있을까'를 두고 고민하여 만든 문자이기 때문.. 2010. 4. 26.
'붓을 잡은 연기자' 캘리그래퍼 이상현작가를 만나다 캘리그래피의 사전적 의미 : 글씨를 아름답게 쓰는 기술 영화, 방송, 책표지 등 캘리그래피가 빠지는 분야가 없고, 캘리그라피를 직접 배우고 싶어하는 이들이 늘어가고 있는 요즘입니다. 그럼 ‘캘리그래피’는 무엇일까요? 사전에 나와있는 '글씨를 아름답게 쓰는 기술'이 캘리그래피를 모두 설명해주는게 맞는걸까요? 또 캘리그래피의 매력포인트는 무엇이며 어떠한 문화로 자리잡아야 할까요? 붓을 잡은 연기자, 캘리그래퍼 이상현작가를 만나 캘리그래피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캘리그래퍼 이상현씨가 생각하는 ‘캘리그래피’는 무엇인가요? 또 캘리그래퍼가 되신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이상현작가 : 원래 서예를 전공했었어요. 하지만 서예라는 것이 서예가들 끼리나 '대가'를 인정하지, 일반 대중들에게 널리 인정받.. 2010. 4. 7.
《서울디자인자산전》에서 만난 아름다운 한글 지난 1월 8일부터 3월 7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이 열렸습니다. 매일 서울역사박물관 앞을 버스에 탄 채 지나치곤 했는데, 전시회가 마무리되기 하루전이였던 지난 6일 저는 서울역사박물관 정류장에서 하차하였습니다. 전시회를 보기 위해서였죠. 멋진 에서는 아름다운 한글도 만날 수 있었답니다. 서울디자인자산전은 무엇? '서울디자인자산'은 서울이 간직하고 있는 우수한 문화·역사·도시·환경으로부터 현재와 미래의 가치로 계승할만한 것들을 디자인 관점에서 재발견·재해석한 것으로, 서울시가 지난해 7월 최종 선정했다고 합니다. 2010년 세계디자인수도 서울의 해를 맞이하여 서울이 가지고 있는 디자인의 정체성과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서울시민에게는 우리 디자인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자 전시회를 .. 2010. 3. 12.
폰트, 그 이상의 폰트를 꿈꾸다 폰트는 흔히 글자의 모양을 나타내는 하나의 도구로 사용을 합니다. OS를 설치할 때부터 기본적으로 함께 설치되는 폰트들도 있지만, 오피스프로그램이나 외부 구입을 통해서 새로운 폰트를 활용하기도 합니다. 최근, 폰트가 단지 컴퓨터에서 글자를 입력할때 '글꼴' 역할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문화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어 주목되는군요. 폰트는 더이상 컴퓨터의 전유물이 아니다 흔히 폰트라는 개념은 컴퓨터용 글꼴으로만 인식을 해왔었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폰트는 컴퓨터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스마트폰으로의 변화를 꾀하는 핸드폰에서도 글꼴은 빼놓을 수가 없고요. 핸드폰 뿐만 아니라 일반 mp3, PMP 등의 일반적인 멀티미디어 기기에서도 폰트를 제공하면서 '개성강한' 사용자들의 입맛을 맞추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 2010. 3. 12.
젊은감각의 폰트패키지, <윤.수.다>를 만나다 폰트, 비상하다! 이제 폰트는 단순한 '글꼴'의 역할만을 담당하지는 않습니다. 글꼴 역할은 물론이거니와 폰트는 매우 중요한 디자인적 요소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캘리그라피 열풍이 바로 이를 대변해주죠. 이러한 문화현상을 적극 반영하여, 오랜만에 윤디자인 폰트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은 귀엽고 통통튀는 매력으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2.0 입니다. 윤디자인의 폰트패키지는 뭔가 특별하다 ▲ 2.0 폰트패키지의 모습 지난 엉뚱상상 폰트패키지 포스팅(http://onhangeul.tistory.com/287)을 하면서도 느꼈던 부분이지만, 윤디자인의 폰트패키지는 뭔가 특별합니다. 글꼴은 물론이거니와 폰트패키지를 담고 있는 포장 마저도 범상치 않습니다. 평범하지 않아서 .. 2010. 2. 28.
한글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책은? 숨쉬는 것 만큼이나 우리는 한글을 자연스럽게 사용하고는 있지만, 한글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것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한글의 과학적, 문화적, 역사적 가치 뿐만 아니라 디자인적 가치로도 각광받고 있는데요. 한글의 매력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는 책은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요? 한글에 관심을 갖고 계신 여러분을 위해 한글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책 3권을 추천해드립니다. 신년을 맞아 책과 함께 한글의 매력에 푹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28자로 이룬 문자혁명 훈민정음 (김슬옹,신준식 / 아이세움) 흔히 한글은 과학적인 문자라고 이야기하곤 합니다. 하지만 한글을 사용하는 모든 사람들이 '한글이 왜 과학적인가' 에 대해 명확히 대답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근본적이지만 우리가 정확히 모르고 있는.. 2010. 1. 29.
아름다운 한글 노랫말을 노래하는 한국 뮤지션은? 서양문화의 유입은 우리나라의 가요계에도 크나큰 변화를 가져다주었습니다. 한국가요에서 외국어를 찾는 일은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 되버린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세상의 변화 속에서도 여전히 한글의 아룸다움을 간직한 우리 가요를 부르는 한국 가수들은 누가 있을까요? 산울림 '아름다운 한글 노랫말'을 생각하면 바로 떠올리는 뮤지션은 바로 '산울림'일 것입니다. 동화같이 예쁘고 순수한 그의 노랫말은 온국민의 사랑을 받은 바 있습니다. , 등은 어린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예쁜' 가요입니다. ▲ MBC 를 진행중인 산울림 김창완 그 외에도 , , 등 아름다운 산울림의 대표곡들은 무척 많습니다. 신해철 심오한 가사로 유명한 신해철 역시 아름다운 한글 노랫말을 사랑하는 뮤지션입니다.. 2010. 1. 18.
서울 한복판에서 '한글간판'을 외치다 이곳은 서울 한복판, 언제나 사람이 북적북적한 종로 일대입니다. 수많은 사람들 만큼이나 많은 가게들이 즐비하게 늘어서있고, 각각의 가게에는 형형색색의 간판이 달려있습니다. 무심하게 지나치던 길거리에서 저는 한 가지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그것도 서울 한복판에서 한글간판이 그다지 많지는 않은 것 같다..?'라는 생각 말이죠. 한글간판보다 찾기 쉬운 영어간판 호기심으로 시작한 '한글간판찾기', 생각보다 영어간판이 굉장히 많아서 무척 놀라웠습니다. 오히려 순수하게 우리말로 꾸며진 간판을 찾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물론 업종 상 컨셉에 의해 외국어를 '꼭' 써야만 하는 경우가 보이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가게들도 한글간판보다는 영어간판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가게 상호명은 한글이지만, 굳이 한글.. 2009. 1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