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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포트/EPL

킹 앙리, 복귀하자마자 결승골 작렬! (FA컵 아스날 1-0 리즈)

by 이세진 2012. 1. 10.


킹 앙리가 아스날에 복귀하자마자 결승골을 작렬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10일 오전(한국시간), 아스날의 홈구장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는 아스날과 리즈의 FA컵 3라운드 경기가 벌어졌다. 아스날의 레전드 '티에리 앙리'가 아스날로 2개월간 단기임대생활을 하게된 후 아스날이 가진 첫 경기였다. 티에리 앙리는 벤치에서 리즈전을 시작했다. 아스날은 리즈를 상대로 홈에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선취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도 마찬가지 양상이였다. 아스날 선수들이 일방적으로 경기를 밀어부쳤지만 지루한 0-0 상황이 이어졌다.

경기 68분 샤막과 챔벌레인이 빠지고 앙리와 월콧이 투입되었다. 역사적인 킹 앙리의 복귀순간이였다. 재미있던 점은 No.12 앙리와 No.14 월콧이 함께 교체투입되었던 것. 티에리 앙리는 아스날에서 14번을 달고 맹활약하며 '킹'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고, 그의 번호(아스날 14번)를 잇게 된 이가 바로 월콧이였기 때문이다.



▲ 티에리 앙리의 골장면

앙리의 투입만으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의 아스날 팬들은 열광적인 환호를 보내주었다. 영화와 같은 일들은 계속 이어졌다. 경기 79분에는 보고서도 믿기지 않을 장면이 펼쳐졌다. 복귀전을 갖게된 티에리 앙리가 복귀골을 넣은 것이었다. 알렉스 송이 절묘하게 수비라인을 무너트리는 패스를 넣어주었고, 앙리가 볼을 침착하게 받아서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앙리는 자신의 복귀골을 기뻐하는 골 세리머니를 펼쳤고, 아르센 벵거감독과도 포옹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결국 아스날은 레전드 티에리 앙리의 복귀골에 힘입어 리즈를 1-0으로 제압하였다. 아스날은 FA컵 4라운드에서 아스톤빌라를 만나게 된다. 한편 박주영은 경기출장이 유력시되던 FA컵에서도 결장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글쓴이 : 블로거 이세진 http://sejin90.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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