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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Italy-Venezia

#28. 매력적인 도시,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도착했어요 ::세진의 좌충우돌 유럽여행기

by 이세진 2012. 11. 20.

※2012년 3월 22일-4월 14일, 총 24일간의 유럽여행 이야기를 블로그에 연재중입니다.

세진의 좌충우돌 유럽여행기

#28. 이탈리아 베네치아/ 매력적인 도시,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도착했어요

2012년 4월 19일.

영국 런던여행기 1편을 시작으로 벌써 28편까지 연재하게 되었는데요.

 

드디어!! 드디어!! 이탈리아 여행기가 시작됩니다.

 

초반 페이스대로 진행되었다면 이미 여행기가 끝날을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꾸준히 쓰고있다는 것에 의의를!! ㅋㅋ

 

이탈리아.. 사실 제가 큰 관심이 있던 나라는 아니었어요..

파스타같은 음식이 유명하고.. 패션분야도 유명하고.. 유명 축구팀 몇몇클럽..

이게 이탈리아에 대해 제가 갖고있던 인상의 전부..?

 

딱히 이탈리아 여행 욕심도 없었구요.

'심지어 좀도둑도 많다며?'라며 이탈리아 여행에 크게 욕심을 내지 않았던 저인데,

다녀와보니.. 이탈리아. 정말 매력적인 곳이었습니다.

 

 

물! 물! 물! 온 도시가 물! 이탈리아 베네치아

 

 

이탈리아 첫 여행 도시는.. 물의 도시 베네치아입니다.

베네치아 실제 여행날짜는 2012년 4월 3일부터 입니다. 날씨 험하기로 유명한 런던에서도 여행 내내 햇빛이 쨍쨍해서 기분이 좋았는데, 유독 이탈리아에 있을때 비가 부슬부슬 왔어요. 베네치아에 있을때는 소나기가 빈번하게 내렸는데.. 우중충한 날씨 속에서도 도시는 무척 예뻤답니다. (햇살좋은날 갔더라면 얼마나 더 좋았을지!!)

 

그럼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이탈리아 여행기를 시작합니다.

 

 

전여행지가 스위스 인터라켄이었죠.

인터라켄 동역에서 베네치아까지 기차로 이동해야했어요.

오전 8시에 출발하여 오후 14시 40분에 도착하는 일정.

 

게다가 슈피츠(Spiez), 브리그(Brig)에서 두차례 환승도 해야했어요.

짐도 바리바리 싸들고 다니는마당에. 정신 똑바로 차려야..ㅎㅎ (게다가 말도 모르고!)

 

 

기차에 있던 안내화면

 

그렇게 긴 시간을 달려.. 드디어 이탈리아에 입성했습니다.

'Milano centrale'이라고 써있는데.. 아마 밀라노 중앙역쯤 되겠죠? (느는건 눈치뿐..ㅋㅋ)

 

축빠인 저로서는.. 밀라노가 왜이리도 반갑던지..

"꺅!! 밀란이다!! AC밀란, 인터밀란이 있는 그 밀라노!!! 나 밀란에 왔어!!"

(내린것도 아니고, 환승한것도 아니고, 그냥 지나치는 중이었으면서..ㅋㅋㅋㅋㅋ)

이러고있으니 옆에 있던 친구가 어이없다는듯한 눈빛을..ㅋㅋ

 

 

그리고..

드디어 베네치아에 도착했습니다!!! 꺅~

캐리어가방을 타달타달 끌고서.. 백팩에.. 카메라가방에 주렁주렁..

일단 관광이고 뭐고 숙소를 찾는일이 시급했습니다.-_-

 

제가 예약했던 호스텔은 'Alloggi Gerotto Calderan'이란 곳.

아무리 찾아도 없었습니다. 휴대폰에 지도도 캡쳐해놓는 치밀함(?)을 보였지만,

지도를 봐도 모르겠다는게 함정..

 

용기를 내어 길거리에 있던 이탈리아 아저씨를 붙잡고 질문을 했으나..

이 아저씨도 모를뿐이고..

다만 '너네 어디서 왔어? 한국? 와우~' 이런 감탄사만 돌아올뿐..ㅋㅋㅋㅋㅋㅋㅋ

 

짐을 끌고 그 근방을 빙글빙글 돌다보니.. 깨달았습니다.

아.. 숙소가 돌고돌고돌던 중심에 있네. -_-

 

이름은 'HOTEL S_GEREMIA'라고 써있네요..

 

(간판에 이름이 다르게 써있어서 못찾았은것 뿐이라고 믿어줘요.

길치.. 아니라곤 말못해..ㅠㅠ)

 

 

최고급 숙소는 아니었지만. (가격도 그리 비싸진 않았..ㅎㅎ)

1박 2일 묵을 숙소치고는 뭐.. 무난했습니다.

이정도면 뭐.. 깔끔.

 

와이파이도 팡팡 터졌구요.

조식 등 식사서비스는 없었음.

 

 

짐을 풀고서 다시 베네치아 산타루치아 역으로 돌아가야했어요.

왜냐면.. 바로 다음날 피렌체로 이동할 티켓과, 피렌체에서 피사에 다녀올 티켓을 예매해야 했으니까요.

(네. 눈치채셨겠지만 저는 베네치아에 딸랑 1박 2일동안 머물렀습니다.ㅋㅋㅋ)

 

 

 

역사에 돌아왔는데..

문득 눈에 들어오는건.. 축구의류매장.. (아휴.. 축빠냄새..)

 

이탈리아에 입성했다는 티를 팍팍 내주는.. 유벤투스 유니폼..

아.. 탐나는 유벤투스 유니폼.. 하악.. (아니 이게 아니잖아..!!)

 

 

그렇게 할일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베네치아 관광에 나섰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베네치아도 젤라또 후 관광. (?? ㅋㅋ)

 

젤라또의 나라에 온 만큼.. 젤라또를 맛보기로 했습니다.(와 같이 치밀했던 계획은 아니었고, 그냥 눈앞에 보여서..)

 

 

다양한 아이스크림들이 있었습니다.

 

점원도 무진장 친절하시고..

가격도 착했어요. 1.5유로.

 

(한화로 계산해보니.. 뭐 딱히 착한건 아니네요. 거의 2천원쯤 되는것이니.. 유럽에선 착한 가격.ㅋ)

 

 

이렇게 듬뿍 퍼달라고 말한적은 없는데..

거의 탑을 쌓아 줍디다..ㅎㅎ

 

이건 친구가 선택한 젤라또..

 

 

자.. 이제 젤라또도 먹었겠다..

제대로 관광을 해봐야겠죠?

 

그런데 베네치아.. 도시 전체가 물로 뒤덮여있었습니다.

'물의 도시'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였습니다.

 

 

우선 교통을 해결해야했는데..

런던의 오이스터카드, 파리의 나비고와 같은 만능권(?)을 찾아나섰습니다.

 

하지만 버스이용권이나 지하철이용권을 구하진 못했습니다.

대신...

 

수상버스 이용권을 구입하게 되었습네다.

수상버스 이름은 바포레토(Vaporetto).

도시 전체가 물이어서.. 수상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위의 티켓은 일정 시간동안 자유롭게 수상버스를 탈 수 있는 티켓인데요.

이탈리아어라곤 아는게 없지만, biglietto는 표라는 뜻이겠죠, 뭐.. (역시 느는건 눈치뿐..)

 

24시간 이용권이랑 고민한 끝에 12시간 이용권을 구입했는데요.

16유로였습니다.. 24시간 이용권이랑 가격이 크게 차이가 안났는데..

나중에 후회했습니다. 24시간 끊을걸..-_- 참고하시길..

 

※찾아보니 가격이 그새 올랐나보네요. 12시간권 18유로, 24시간권 20유로 등..

http://www.actv.it/muoversiavenezia/muoversiavenezia

 

 

짜잔~ 베네치아 수상버스(바포레토) 탑승하는 곳입니다. 정거장이라고 해야할까요?

우리나라 버스 티머니 찍듯이 찍고 들어가면 됩니다. 저기 보이시죠?

 

노선은 다양하게 운행되는데요.

이 티켓 하나면 베네치아 여행은 모두 해결된다고 보셔도 됩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시간 넉넉하게 끊으실걸 추천!!

이거 없으면 베네치아 교통은 답이 없어요.. 또 사기는 아깝고..ㅠㅠ..ㅎ)

 

 

그럼.. 본격적인 베네치아 관광이야기는.. 다음 여행기에서 이어집니다~^^

 

 

-

 

끝이 안보이던 유럽여행기가 드디어 중반을 넘어가나봅니다.

(물론 제가 쓰는 분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ㅎㅎ)

 

올해안에 이탈리아 여행기에 돌입할 수 있어서 무척 다행이라고 생각하고요..ㅎㅎㅎㅎ

계속해서 제 글 읽어주시고, 추천 쾅쾅 눌러주시는 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날씨가 많이 추운데 따뜻하게 입고다니세요~~^^

 

 

 


-글쓴이 : 블로거 이세진 http://sejin90.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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