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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Italy-Rome

#39. 로마에서 가장 예뻤던 곳, 천사의 성(산탄젤로 성) ::세진의 좌충우돌 유럽여행기

by 이세진 2013. 4. 25.

※2012년 3월 22일-4월 14일, 총 24일간의 유럽여행 이야기를 블로그에 연재중입니다.

세진의 좌충우돌 유럽여행기

#39. 이탈리아 로마/ 로마에서 가장 예뻤던 곳, 천사의 성(산탄젤로 성)

오늘도 이어지는 로마여행기! 로마에서의 첫날은 참 벅찬 일정이었어요.

 

하루종일 바티칸시티 투어를 한 후,

성 베드로 대성당에 잠시 머물렀다가..

천사의 성에 들렀다가,

늦은 오후에서야 숙소에 돌아갔죠.. (말만해도.. 헥헥..)

 

여행순서대로라면.. 바티칸박물관을 둘러본 뒤 늦은 오후시간에 잠시 둘러본 '성 베드로 대성당'에 대해 소개해드리는게 맞지만, 여행기 편의상 순서를 조금 바꿔보도록 할게요. 게다가 성 베드로 대성당은 여행 마지막날에 다시한번 들렀었기 때문에.. 묶어서 소개해드리는게 나을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천사의 성 [ Castel Sant' Angelo ] 입니다.

 

 

 

천사의 성 [ Castel Sant' Angelo ]

 

 

천사의 성(산탄젤로 성)에 가다

하루종일 바티칸박물관을 관람하고, 올드브릿지에서 젤라또를 먹은 후.. 오후 5~6시 경이 되었는데요.

숙소로 돌아가기엔 영 아쉽고, 새로운 어딘가를 가기엔 부담스러운 시간대였죠.

 

바티칸박물관 투어를 진행해주신 한국인가이드님이 추천해주신 곳은.. '천사의 성'

특히 노을지는 시간에 맞춰서 가면 경치가 예술이라는 말도 덧붙여주셨어요. 그 길로 천사의 성으로 Go!

 

천사의 성(카스텔 산탈젤로)는 바티칸시티와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해있어요.

한.. 10분에서 15분정도 걸었던것으로 기억하는데, 정확하지는 않아요..ㅎㅎ

 

 

이곳이 축빠들의 도시, 로마입니까?

네, 축구얘기 한동안 안한다고 안심(?)하고 계셨죠?

조만간 또 이야기가 나오겠지만.. 이탈리아 역시 축구에 미쳐있는 나라죠. 특히 로마라면 더더욱.

 

로마 곳곳에서 축구관련 의류를 팔고 있는것을 쉽게 볼 수 있었는데요.

산탄젤로 성에 가는 길에서도 레플리카를 판매하고 있더군요.

 

토티.. 하악..!!

(제가 세리에A 팀 중에 AS로마-유벤투스 좋아하거든요 ㅠㅠ)

 

이탈리아.. 특히 로마 곳곳에서 볼 수 있었던 이 후드집업..

뭐.. 사실 국내에서도 이 옷 팔고있는거 많이 봤습니다만은..ㅎㅎ

로마에서 유난히 예뻐보이길래 저도 하나 샀습죠.. 에헴..

(고민고민하다가.. 로마 떠나기 직전에 급구입..ㅋㅋ)

 

어느 여행지에서나 만날 수 있는 관광가이드북 가판대입니다.

'로마'라고 적힌 한글 가이드북이 눈에 띄네요! (구입하진 않았습니다만은..)

 

 

 

로마에서 가장 예뻤던 곳, 천사의 성(산탄젤로 성)

여행기를 쓰다보면 제일 나중까지 고민하게 되는게 '제목' 같아요. 물론 제목을 미리 정해놓고 글을 쓰는 편이지만, 마지막에서야 제목을 다시 고치는 경우도 허다하거든요. (알리려는 내용은 변함이 없지만.. 뭔가 강조포인트가 달라졌을때나, 보다 재미있는 제목을 찾으려 하다보니..? ㅎㅎ)

 

이번 여행기 제목도 좀 고민을 해봤는데..

'천사의 성'에 다녀온 후, 천사의 성에 대한 제 느낌을 생각해보니..

"로마에서 가장 예뻤던 곳" 이라고 정의할 수 있겠더라고요.^^

 

 

드디어 '천사의 성' 도착.

뭔가.. 동화속에 나오는 성 같지 않나요?

 

기억하기론.. 제가 천사의 성에 들렀던 날이 부활절 전날이었는데요.

꽤 많은 사람들이 북적였답니다.

 

'천사의 성'은 내부입장도 가능했는데요.

별도 입장료가 있었던 관계로.. 고민하다가 결국들어가보진 않았네요.

다음에 넉넉하게 여행할땐 꼭 입장해보겠습.. (언제..?)

 

아! 위 사진에서 재미있는 모습들이 보이네요.

-클로즈업해서 찍지 않은게 아쉽네요..ㅎㅎ

 

왼쪽에 보시면 이집트 파라오 모형이 보이시나요? 실제 사람이 모형을 쓰고 있는 거예요.

왜 쓰고 있느냐. 저 사람 옆에 동전을 넣는 곳이 있어요..^^;;

(동전을 넣으면 뭔가 특이한 액션을 취하거나, 꾸벅 인사를 하기도..)

 

저~기 오른쪽엔 로마 병사 복장을 한 사람이 보이실거예요.

마찬가지입니다. 관광객들에게 돈을받고 사진을 촬영해주고 있습니다.

 

유독 이탈리아(+스페인)에선 이런 재미있는 광경을 많이 보았는데요.

제가 이런분들(?)을 제대로 촬영한 사진이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한번 찾아보고.. 있으면.. 제대로 올려봅죠..ㅎㅎ

이것도 참 각양각색이랍니다. 길거리에서 이런분들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ㅎㅎ

(분장하시는 디테일이 ㅎㄷㄷ 합니다..)

 

이곳은 천사의 성과 이어진 폰테 산탄젤로 [ Ponte Sant'Angelo ], 천사의 다리입니다.

아래에는 티베르 강이 흐르고 있죠.

다리 난간 위에는 천사상이 세워져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그 대열에 합류.ㅎㅎ

 

 

폰테 산탄젤로 [ Ponte Sant'Angelo ]

 

천사상

 

 

 

 천사의 성..

아무것도 모르고 찾아간 곳이었지만, 여유롭고 낭만적인 분위기가 꽤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북적이는데도.. 그게 번잡하다거나 하는 느낌보다는, 따스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단!! 아쉬운거 딱 하나..

천사의 성은 노을질때즈음.. 어둑어둑해질때 가야 더욱 아름다운 모습을 만날 수 있데요. (한마디로 야경이 쥑인단 얘기!!)

그러나.. 이 날이 제겐 로마에서의 첫날이었고, 저는 길치이기 때문에..^^..ㅠㅠ..

그정도로 어두워질때까지는 머무르지 못한게 아쉽네요. 흑..

 

 

 

천사의 성(산탄젤로 성) 근처 장터에는..

천사의 성 근처에는 장터가 길게 늘어서 있었어요.

오지랖넓게 장터도 구경을 해보았죠..ㅎㅎㅎㅎ

 

 의류, 가방, 기념품 구경을 실컷 하다가..

재미난걸 파는 곳이 있더라고요. 과일 말린것이나 견과류 등을 파는 가판대..

 

 국내 마트에 가도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도 있었고, 처음보는 과일들도 있었어요.

(단순히 제가 무식해서 모르는 과일일지도..)

주인 아저씨가 너무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주섬주섬 골라담아서 한줌 구입을 해보았는데요.

 

티베르 강가(천사의 다리 아래에 흐르는 강) 근처에 걸터앉아 맛을 보았는데.. 음..

그냥 그랬습니다..ㅋㅋ

맛있는것도 있고.. 아닌것도 있고..

 

과일만 깔끔하게 말린게 아니라 설탕을 좀 과다하게 섞은듯 했어요.. (윽.. 너무 달다..)

 

 그렇게 로마에서의 첫날은 저물어 갔습니다.

 

위 사진은 꼭.. 수채화로 그려야만 할 것 같은 분위기? ㅎㅎ

 

지금까지 제가 쓴 로마 여행기 3편인

바티칸박물관 관람기 / 올드브릿지(젤라또 맛집) / 오늘 천사의 성 이야기까지.. 모두 하루 일정이었다는거..

심지어 '성 베드로 대성당'에 잠시 들렀던 이야기는 다음 여행기로 빼둔게 이정도라는거.. ;;;;;

네... 로마에서의 첫날 숙소로 돌아가자마자 기절하지 않은 제가 신기할 따름입니다..

 

 

 

 

-

다음 여행기는.. 오랜만에 다음편 예고제 !! ㅎㅎ

<성 베드로 대성당>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최근 새 교황님도 즉위하셨기 때문에.. 더욱 관심이 가는 장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아참.. 원래 '부활절'날은 모든 가게가 쉬기 때문에..

유럽관광객들은 일부러 부활절을 피해서 여행일정을 맞춘다던데, 저는 의도치않게 딱 맞춰 갔네요^^ ㅋㅋㅋㅋㅋㅋㅋ

부활절날 로마여행이라.. 의도한건 아니었지만.. 그래서 더 의미있게 만난 것들도 많습니다..ㅎㅎ

 

그럼.. 다음 이 시간에 또 만나요~ 안녀엉~ (왠지 어린이프로그램 엔딩멘트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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