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 문도데포르티보와의 인터뷰에서 박지성을 선발예상한 파브레가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구단 아스날의 캡틴인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오는 29일 웸블리에서 열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 박지성이 선발출장할 것이라고 예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5일 파브레가스는 스페인 언론 문도데포르티보와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바르셀로나를 어떻게 공략할지에 대해 인터뷰를 가진 바 있다. 이 인터뷰에서 파브레가스는 이번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퍼거슨감독이 바르셀로나를 상대하여 들고나올 전술과 맨유의 결승전 선발명단을 예상하였다.
파브레가스는 반 데 사르, 파비우, 퍼디난드, 비디치, 에브라, 캐릭, 긱스, 플레쳐, 발렌시아, 박지성, 루니를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챔스결승전 선발라인업으로 예상하였다. 파브레가스는 박지성선수에 대해서도 언급하였는데, 지칠줄 모르는 선수(Tireless)라고 표현하며 박지성선수의 왼쪽미드필더로서 선발출장을 예상했다. 최근 불륜스캔들에 휘말린 긱스에 대해서도 대단한 선수라고 극찬하면서 결승무대에서 그의 플레이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는 기대를 밝히기도 했다.
16세가 되던 2003년에 아스날로 이적하여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활약중인 파브레가스는 대표적인 FC바르셀로나 유스팀 출신선수이다. 실제로 바르셀로나의 시스템을 경험해보았고, 피케 등 유스 당시 동료들이 현재 바르셀로나 베스트11에 대거 포진해있으며, 펩 과르디올라감독을 존경하는 파브레가스인 만큼 FC바르셀로나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있는 현 프리미어리거가 바로 파브레가스일 것이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는 프리미어리그 우승경쟁팀으로 여러차레 맞붙은바 있는 만큼 2010/11 UEFA챔피언스리그 결승무대에 진출한 FC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두 팀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는 현역선수로서 인터뷰에 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파브레가스는 매 이적시장때마다 붉어진 FC바르셀로나와의 이적루머를 의식하였는지, 이번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집에서 텔레비전으로 시청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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