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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연과 음악

들국화 콘서트에서 만난 김장훈의 마지막 절규 [들국화&김장훈-걱정말아요 그대]

by 이세진 2013. 4. 8.

7일 오후, 서울 인터파크아트센터 아트홀에서는 들국화의 <들국화 10일간의 콘서트 다시, 행진>이 열렸다.

4일부터 열리고있는 이번공연은 '전설' 들국화의 귀환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다음주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 가수 김장훈씨가 들국화 콘서트 무대에 등장해서 '걱정말아요 그대'를 함께 열창했다. 들국화가 무대에서 열어준 특별한 송별회였다.

 

 

[영상] 들국화&김장훈-걱정말아요 Live

 

 

걱정말아요 그대, 걱정말아요 김장훈

김장훈은 관객들의 박수 속에 등장한 후, '제가 여기서 가장 들국화 광팬일겁니다.'라고 말하며 들국화와의 인연을 밝혔다. 최근에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가 마음에 제일 박힌다고 말한다면서, 전인권에게 미리 개사를 부탁한 부분이 있다는 언급과 함께 노래를 시작했다.

 

 

들국화 콘서트

 

김장훈과 전인권

 

 

김장훈의 하모니카연주로 시작한 들국화와 김장훈의 <걱정말아요 그대>는 관객들을 크게 감동케했다.

전인권은 2절 도입부 가사인 '그대는 너무 힘든 일이 많았죠'라는 대목을 '장훈인 너무 힘든일이 많았죠.'라고 개사해서 부르며 후배가수 김장훈의 개사부탁(?)을 들어주었다. 전인권은 김장훈이 <걱정말아요 그대>를 노래하는중에 '잘될거야 잘될거야'라는 즉흥 후렴구를 흥얼거리기도 했고, 김장훈과 함께 멋진 조화를 이루며 무대를 가득 채웠다. 3년간 한국을 떠나있는 후배가수의 행운을 비는 선배가수의 진심어린 애정이 느껴졌다.

 

마지막으로 김장훈은 '후회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라는 가사를 '새로운 꿈을 꾸러 나 떠나요'라는 가사로 바꿔서 샤우팅하며 노래를 마무리했다. 눈물을 훔치는 후배가수 김장훈과, 자신들의 콘서트무대에서 후배가수의 특별한 송별회를 열어준 들국화의 끈끈한 우정이 느껴지는 무대였다.

 

김장훈은 다음주 미국으로 출국하여 3년간 미국, 중국에서 공연과 공연연출가로서 활발하게 활동할 예정이며, 들국화의 <들국화 10일간의 콘서트 다시, 행진>은 오는 14일까지 계속된다.

 

전설과 그 전설을 따르는 선후배간의 멋진 무대는 오랫동안 마음 속에서 잊혀지지 않을 듯 하다.

 

 

 

※덧붙이는 말 : 들국화 공연.. 정말 잘 보고 왔고요. 공연 관련 리뷰글은 한번 더 쓸 예정입니다.. ^^

 

 

 


-글쓴이 : 블로거 이세진 http://sejin90.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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