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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드디어 차이나로 중급프리토킹반에 입성!

by 이세진 2010. 6. 5.

차이나로와 함께하는 이세진의 중국어정복기 (26)

종로 차이나로중국어학원을 다닌지 6개월째가 됩니다. 6월의 시작과 함께, 드디어 차이나로 중급프리토킹반에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제 실력이 이 반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압니다. (다소 무리하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잘 압니다.ㅎㅎ) 하지만, 일단 시작하면 어떻게든 따라가려 발버둥 칠 자신이 있기에 이 반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 이세진의 종로차이나로중국어학원 수강내역
2010년 1월 : 초급2반 속성(금서/은서)
2월 : 중급1반 속성(금서/은서)
3월 : 중급2반 녹서
4월 : 중급2반 홍서
5월 : 중급2반 남서
6월 : 중급프리토킹(홍서)



▲ 중급프리토킹반의 교재 표지


물론 중급2반에서 바로 고급1반으로 올라가는 길도 있었는데요. 고급1반은 시사적인 내용을 많이 다룬다고 하기도 했고, 고정된 교재없이 프린트물로 수업이 진행된다는 부분도 제가 중급프리토킹반을 선택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되었습니다. 고정적인 교재가 있으면 미리 예습을 해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죠.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제 실력이 아직 출중하지 못하기 때문에 예습없이는 수업을 쉽게 따라갈 수 없습니다.^^;)



▲ 중급프리토킹 교재의 본문 모습. 한글이 보이질 않는다. (ㄷㄷ)


수업에 들어가서 처음으로 한 일은 자기소개였습니다. 너무 교과서적인 자기소개를 한 것 같아 조금은 민망했습니다(^^; ㅋㅋ) 우리 반 선생님의 성함은 刘斐(리우페이) 이셨는데요. 지난 3달간 부웨이징 선생님과 수업해왔는데, 새로운 선생님과의 수업에도 빨리 적응할 수 있어야 겠습니다.

중급프리토킹반이여서 그런지.. 저 말고 다른 수강생분들의 중국어회화실력은 매우 유창했고,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속도도 꽤 빨랐습니다. 집중해서 들으면 이해할 수는 있었지만, 문제는 제가 대답을 그정도 수준으로 해내지 못한다는 점 이였습니다. 어찌어찌 답변을 내놓기는 했지만,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이 날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은 아이에게 '어려움'이라는 짐을 주는 것이 아이에게 좋을 것인가 나쁠 것인가에 대한 토론이였는데요. 저는 어려움(苦)을 주는 것이 좋다는 의견에 찬성을 했습니다. 중국 속담에는 '吃得苦中苦, 方为人上人。
(고생을 할 수록 다른 사람보다 뛰어나게 된다.)'라는 말이 있다고 하는데요. 저도 이 말에 어느정도 수긍이 갑니다. 일부러 어려움을 줄 필요는 없지만, 그렇다고 자연스럽게 겪을 수 있는 어려움을 부모가 의도적으로 제거하는 것은 그다지 좋지 못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중급 프리토킹, 아직 한번의 수업밖에 하질 않았지만 앞으로의 수업이 더 기대가 됩니다. 더욱 철저한 예습이 필요할 것 같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끼면서… 이번달도 加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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