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5일 일요일, 나는 그랜드민트페스티벌에 가게되었습니다.
이 날 들었던 수많은 음악들을 가지고 올 순 없었지만, 내게 남은건 좋은 추억과 사진들..
이제서야 사진을 공개하는 저를 용서하세요.. (....)
일요일 오후 4시공연부터 시작해서 민트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였던 이적씨 공연까지 다 보았구요.
민트페스티벌에 참여했던 많은 아티스트들 중, 당연히 제가 '본' 아티스트들만이 제 사진에 담겨져 있겠죠? ㅎ
그럼 짤막한 설명과 함께 사진... 시작합니다!!
공연장소 : 서울 올림픽공원
공연일시 : 2009년 10월 25일 일요일, 오후 4시 ~ 오후 10시
카메라 : Sony DSLR A230 + 탐론 70-300mm
<장기하와 얼굴들>
아 사실 일요일 그랜드민트페스티벌을 일부러 오후 4시에 찾은건, 슈퍼키드 공연을 보기 위해서였죠.
장기하와 얼굴들과 슈퍼키드를 모두 좋아하는 저로서는, 두 팀이 동시간대에 공연을 한다는건 행복한 고민이였지만...
(짜장, 짬뽕 고민하는 것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고민... 우어..ㅜㅜ)
장기하와 얼굴들은 지난 8월 MBC FM4U 여름음악페스티벌에서 본 적이 있기 때문에,
한 번도 공연을 실제로 본적이 없는 슈퍼키드 공연을 택하기로 했답니다.
근데 올림픽공원에 들어서자마자 들리는 장기하와 얼굴들의 공연 소리에 홀려(?) 장기하와 얼굴들이 공연하는 곳으로 가고 말았...(....)
한 두어곡 정도 듣고.... 눈물을 머금으며 슈퍼키드가 있는 공연장으로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이 날 공연장에서는 미미시스터즈와 함께 사진을 찍어서 포토메일을 전송하는 이벤트도 열렸었고요, 장기하와 얼굴들의 싸인회도 있었답니다~
<슈퍼키드>
슈퍼키드!!!!
역시나 신나는 무대를 선보이는 이들..
공연은 실제로 처음본거긴 했지만, 이미 이들의 노래를 섭렵(?)한 저로서는 모든 노래를 따라하며 재밌게 놀았죠...
생각보다 공연이 짧아서 아쉬웠던 ㅜㅜ...
<달빛요정만루홈런>
달빛요정만루홈런은 제대로 공연을 본 건 아니구... 지나가다가 한 두곡 들었....(....)
처음엔 모르는 뮤지션인줄 알았는데, 노래 들어보니 다 알겠던데...ㅎㅎ
<Maximilian Hecker>
사실 이 공연장에서 처음 보는 팀이였고, 처음 듣는 노래들이였는데... 무척 매력적이였다.
보컬이 '캄사합니다~' 하고 한국말로 인사를 하기도 하고...
짤막짤막 영어로 무대에 오른 소감을 말하면 관객들도 영어로 답하는 광경이 연출되었던....... 훈훈한 무대 ㅎ
<휘성>
뭐 휘성 노래는 종종 듣는 편이였지만, 결정적으로 휘성 신곡을 모르고 공연장엘 갔...(.....)
'주르륵'이라는 신곡을 공연장에서 처음 들었다...
독특한 매력의 소유자, 휘성...
<이적>
사..실....
그랜드민트페스티벌 마지막날 공연에 간 가장 큰 이유는...
헤드라이너 이적!!!
패닉, 카니발, 솔로앨범 등등등 이적 노래라면 모조리 좋아하는 나지만,
한번도 이적 공연을 본 적은 없었기 때문에.... (몇년전 한 패닉콘서트, 카니발콘서트 못간게 어찌나 아쉬운지 ㅜㅜ)
우와... 역시 이적 답게 팬들 정말 많았고...
이적 말로는 1년동안 공연을 한번도 하질 않았다고 했는데,
그래서인지 팬들은 더더욱 가열찼다.... (공연 본 다음날 쫌... 힘들었다... ㅋㅋㅋㅋ)
노래도 잘하고, 무대매너도 좋고... 앵콜도 확실히...!!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정식콘서트를 가고 싶다... 그 전에 신보앨범좀... (굽신굽신)
암튼..
뒤늦게 풀어놓는 그랜드민트페스티벌2009 생생 사진 및 후기....
결론은...
무척 즐거웠던 공연이였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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