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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리뷰 및 후기

독도지킴이로 나선 공연쟁이 김장훈. 박기태단장과 호사카 교수에게 각각 1억원 전달

by 이세진 2010. 3. 9.



9일 오후, '완타치' 전국투어로 대한민국 공연계를 주름잡고 있는 공연쟁이 김장훈이 동해 독도 고지도 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국회도서관 2층 갤러리에서 세종대 호사카교수와 반크 박기태단장에게 각각 1억원씩을 기부하는 전달식열렸다. 이에 앞서 김장훈은 2009년 11월 호사카교수와 반크에 각각 1억원씩을 기부한 바 있으며, 이번 <동해·독도 고지도 전시회>에서도 김장훈에게 받은 1억원으로 호사카교수가 일본에서 구입한 독도동해관련고지도 네점이 함께 전시되기도 했다.

동북아역사재단에서 개최한 이번 전시회에는 국내외 기관과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동해 관련 고지도 25점과 독도 관련 고지도 15점 등 40점이 전시되었으며 동해지명표기와 독도영유권문제에 관한 일본측의 주장을 반박할수 있는 중요한 자료들이 전시되어 주목을 받았다.


"공연에 대한 훈장을 잃는 것 같아 두려웠지만…"

▲ 가수 김장훈

가수 김장훈은 반크의 홍보대사로서 독도지킴이 역할을 한 것에 대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동안 대한민국 최강의 콘서트로 '공연의 황제', '연출의 귀재' 등으로 불리는 것을 굉장히 자랑스럽고 자신의 '훈장'과 같다고 생각했다는 김장훈은, 한순간에 그를 수식하는 말들이 '기부천사'로 바뀌게 되면서 마음이 아팠다며 속내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지만 앞으로는 이름에 연연하지 않고, 공연에 더 열중하며 동해·독도연구 지원에는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독도 문제가 무엇보다 중요했기 때문에 더이상 망설일 필요가 없어졌다는 것이였다.

반크 박기태단장은 가수 김장훈의 도움으로 반크의 회원이 급증하였으며 여러가지 자료를 구하고, 홍보자료를 제작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면서 반크 홍보대사를 자처한 가수 김장훈에게 감사함을 표하기도 했다.
 

김장훈의 한마디 :

"어떤 분이 저한테 '노래에 그렇게 미쳐 산다고 하시면서, 한편으로는 왜이렇게 많은 일을 하십니까?' 하셨는데, 제가 그 갈등을 몇년을 했습니다. 결론을 내린게, 노래는 결국 인간을 노래하는 건데... 제가 독도나 동해, 서해안에 기름 유출 사건 때 참여했던건 제 진심이잖아요. 세상에 대한 분노이기도 하고요. (이 일들은 모두) 인간에 대한 일이죠.

그런데 과연 '음악을 잘 하기 위해서 내가 세상에서 오는 내 진심과 분노를 버리고 무대로 올라간다면, 그게 인간을 노래할 수 있으며 과연 관객들을 감동시킬 수 있을까. 안에있는 진심과 분노를 기술적인 물리적인 문제때문에 제쳐놓고 올라간다면 사람들에게 내가 어떻게 노래할 수 있을까.' 라고 결론을 내리니까,

온 몸을 던져서 쓰러질 때까지, 쓰러지더라도 온 몸을 던져서 지금 다가오는 일들을 하고...
온 몸을 던져서 무대 위에서 그 모든 것들을 노래하고. 이게 내 삶이 아닌가...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독도지킴이는 우리 모두가 해야할 일


▲ 세종대 호사카교수와 가수 김장훈

가수 김장훈이 독도 관련 페스티벌을 기획한다거나, 반크(http://www.prkorea.com/)가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는 언론보도에 '우와' 라고 감탄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독도를 위해 어떠한 일을 해야할 지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특히 반크 활동의 경우 누구나 쉽게 관련 문제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쉽게 나라사랑에 동참할 수 있다.

또한 가수 김장훈은 호사카교수의 도움으로, 동해·독도 문제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자 하는 국민들이 독도에 관련된 강의를 들을 수 있게끔 홈페이지에 무료강좌를 개설할 생각이라고 했기 때문에 추후 개설될 이 강좌를 참고해도 좋을 것 같다.

우리는 우리의 동해와 독도를 위해 어떠한 일을 할 수 있을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한번쯤은 깊이 생각해봐야 할 문제일 것이다.
물론 생각에 그치지 않고 '실천'으로 옮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은 두 말할 필요도 없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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