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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포트/EPL

볼튼 이청용, 아스날 신입센터백들을 괴롭히다 [이청용 어시스트]

by 이세진 2010. 9. 13.
11일 오후 아스날의 홈구장 에메레이츠스타디움에서 펼쳐진 아스날과 볼튼의 경기는 아스날의 4-1 완승으로 끝이 났습니다. 아스날의 홈구장에서 볼튼이 아스날을 이기는 것이 그리 쉬운일은 아니지만, 볼튼은 어제 상당히 위협적인 모습들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이청용 선수는 볼튼 공격의 핵심이였습니다.


@사진출처 : Reuters Pictures (http://www.daylife.com)



아스날의 신입 센터백 코시엘니-스킬라치를 당황하게 만든 이청용
오늘 아스날의 센터백라인은 처음으로 가동되는 센터백라인이였던 만큼 호흡면에서 부족한 면을 보여주었습니다. 코시엘니는 이번 시즌 합류하여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세번째 출장하는 것이였고, 스킬라치는 여름이적시장을 통해 아스날에 입단한 후 데뷔전 경기를 치루는 것이였습니다. 두 사람의 호흡이 안맞을 뿐더러 아직까지는 프리미어리그의 흐름에 완벽히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그런 두 사람을 당황케 만든 이는 바로 볼튼의 이청용이였습니다. 볼튼의 첫 골 상황은 완벽히 이청용의 센스에서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코시엘니가 볼을 걷어낸다고 한 것이 이청용에게 환상적인(?) 패스를 넣어주게 되버린 거죠. 당황한 코시엘니는 허둥지둥 이청용을 쫓아갔지만, 이청용은 빠르게 돌파해들어가서 골키퍼 알무니아마저 제쳐버립니다. 이청용이 슈팅타이밍을 빠르게 가져가지 못해서 볼튼의 득점은 무산되나 싶었지만, 이청용은 센스있는 크로스로 엘만더의 골을 도왔습니다.

이청용이 괴롭힘(?)을 당한것은 코시엘니 뿐만이 아닙니다. 세비야에서 건너온 아스날의 새로운 센터백 스킬라치도 이청용 때문에 간담이 서늘했을텐데요. 스킬라치가 후방에서 볼을 끌고있는 상황에서 이청용이 돌연 스킬라치의 볼을 빼앗으려고 시도한 장면이 바로 이것입니다. 아직 프리미어리그에 녹아들지 못한 아스날의 두 센터백이 이청용 선수에게 제대로 테스트를 당했습니다.

지난 아스날전에서 보여준 이청용 선수의 모습은 '볼튼의 에이스'라고 칭찬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돋보였습니다. 앞으로도 이청용 선수가 멋진 활약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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