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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포트/UEFA 챔스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전 시작, 이번주 볼만한 경기는?

by 이세진 2010. 9. 14.

한국시간으로 내일 새벽부터 본격적인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전이 시작됩니다.
많은 경기들 중 특별히 더 많은 관심이 가는 경기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이번주에 펼쳐지는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전 경기 중 주목할만한 경기를 알아봅니다.


9월 15일 수요일 3시 45분

트벤테 - 인터밀란
브레멘 - 토트넘
리옹 - 샬케
벤피카 - 텔 아비브
맨유 - 레인저스 (MBCSPORTS+ 생중계 3시 30분)
부르사포르 - 발렌시아
바르셀로나 - 파나티나이코스 (MBCSPORTS+ 녹화중계 6시)
코펜하겐-루빈카잔



우선 박지성 선수가 활약하고 있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에 자연스레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MBCSPORTS+도 맨유의 경기를 생중계로 잡아두었습니다. 결코 맨유가 스코틀랜드의 최강팀인 레인저스를 상대한다는 것을 만만한 일이라고 볼 수는 없겠지만 올드트레포드의 맨유가 레인저스에게 발목을 잡히지는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오히려 제가 주목하고 싶은 경기는 브레멘과 토트넘, 리옹과 샬케의 경기입니다. 토트넘은 BSC 영보이즈의 당돌한(?) 도전장을 뿌리치고 32강에 올랐습니다.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는 토트넘이 얼마나 활약을 해줄지 궁금해집니다. 특히 토트넘은 레알마드리드의 네덜란드 미드필더 반 더 바르트를 영입하며 더욱 다양한 공격을 전개해나갈 수 있어졌습니다.

리옹과 샬케의 경기도 무척 흥미롭습니다. 리옹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4강에 진출하며 프랑스 리그앙의 자존심을 드높였습니다. 골키퍼 요리스의 활약이 상당한 주목을 받았었죠.

바르셀로나는 그리스 명문클럽 파나티나이코스를 누 캄프로 불러들입니다. 최근 승격팀 홈 누 캄프에서 에르쿨레스에게 2-0 완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던 바르셀로나가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해집니다. 이 경기는 맨유-레인저스 경기가 끝난 후 6시에 MBCSPORTS+를 통해 녹화중계됩니다.

디펜딩챔피언 인터밀란은 트벤테와의 경기를 위해 네덜란드 원정을 떠납니다. 기존의 선수층에 거의 변화가 없지만, 무링요 감독이 떠난 인터밀란이 지난 시즌만큼의 강력한 포스를 뿜을 수 있을지는 아직 의문입니다.





9월 16일 목요일 3시 45분

바이에른뮌헨 - 로마 (MBCSPORTS+ 녹화중계 6시)
CFR 클루이 - 바젤
마르세유 -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질리나 - 첼시 (MBCSPORTS+ 녹화중계 8시)
레알 마드리드 - 아약스 (MBCSPORTS+ 생중계 3시 30분)

밀란 - 옥세르
아스날 - 브라가
샤흐타르 도네츠크-파르티잔



목요일 경기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경기는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이자 더블을 이뤄냈던 바이에른뮌헨의 경기일 것입니다. 뮌헨은 이탈리아 명문클럽 로마와 충돌합니다. 경기는 아쉽게 6시에 녹화중계됩니다.

이들의 경기를 녹화중계로 밀어버린 당사자는, 바로 레알마드리드와 아약스입니다. 만만치않은 빅매치가 될 것 같습니다. 지난 시즌 인터밀란을 이끌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무링요감독이 레알마드리드의 지휘봉을 잡고 어떠한 결과를 낼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레알마드리드의 첫 상대는 아약스, 만만치 않은 상대입니다. 네덜란드 최고 명문클럽으로서 지난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우루과이 대표팀으로 맹활약했떤 수아레즈가 몸담고 있는 클럽입니다. 물론 대한민국의 유망주 석현준 선수가 있는 팀이기도 하죠. (석현준 선수는 레알마드리드 원정스쿼드에서 제외되었습니다.)

또 다른 경기는 질리나와 첼시의 경기입니다. 이 경기는 8시에 녹화중계되는데요. 요즘 굉장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첼시의 경기인 만큼 녹화중계가 배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심지어 지난 웨스트햄전에서 시즌 첫 실점을 하자 많은 이들이 놀라워할 정도로 이들의 기세는 무시무시합니다.  다만 첼시는 슬로바키아로의 원정을 가야하는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마르세유와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의 경기 결과에도 관심이 갑니다. 흔히들 러시아 원정으로의 부담에 대해서 말하곤 하지만, 거꾸로 러시아 클럽팀이 상대팀으로의 원정길에 오르는 것도 대단한 부담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는 이 경기를 위해 프랑스 원정을 가게 됩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호빙요 등 스타플레이어 영입으로 더욱 탄탄해진 밀란이 옥세르를 홈으로 불러들입니다. 밀란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어떠한 모습을 과시할지도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마지막으로 '영건 대포군단' 아스날은 포르투갈 클럽 브라가를 에메레이츠 스타디움으로 불러들입니다. 항상 부상에 신음하는 아스날이고 홈에서 펼쳐지는 경기인데다가 상대가 비교적 약체이므로 카를로스 벨라와 같은 선수들이 선발출장할 가능성도 충분해보입니다. 아르센 벵거감독은 앞으로 3일에 한번 꼴로 경기가 있는 만큼 적절한 로테이션을 활용하겠다고 선언했거든요.

이상 이번주에 주목할만한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전 경기들이였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경기를 보실 생각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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