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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리뷰 및 후기

노인장기요양보험 성공을 위한 연속토론회2 현장

by 이세진 2009. 6. 19.

지난 17일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는 전혜숙의원의 주최로 '노인장기요양보험 성공을 위한 연속토론회2-노인장기요양 인프라 무엇이 문제인가?'에 대한 토론회가 펼쳐졌다. 이 날 토론회는 국회TV를 통해 생중계 되기도 했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 진행된 토론회는 수많은 의견이 오고갔고, 토론회에 참여한 노인요양시설 관계자 및 일반국민들도 의견을 제의하는 등 열띤 토론이 이어진 끝에 예정되었던 4시보다 1시간 더욱 길어진 5시가 되서야 토론회의 막을 내렸다.

국민에게 열려있는 국회
솔직히 놀랐던 점은... 국회 토론회장에 일반 국민들도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사실이였다. (신분증을 맡기고 방문증을 발급받으면 된다.) 왜 이러한 점을 진작에 몰랐을까 내가 참 바보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느라 바빠~' 라면서 정치에 무관심 하기 보다는, 적어도 자신과 관련있는 일이 있다면 직접 참여해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것도 국민으로서의 의무가 아닐까 생각해보게 되었다.

 

여의도 국회의사당의 모습


 

토론회가 열린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


훈훈했던 토론회 분위기
토론회는 비교적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토론회를 주최한 전혜숙 의원은 토론회에 대한 뜨거운 열기에 감탄하며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토론회에는 토론회를 주최자인 전혜숙의원과 같은 당인 민주당 의원들 뿐만 아니라 한나라당 의원, 자유선진당 의원 등 많은 정치인들이 토론회장에 참석했고 노인요양과 관련한 단체장이나 직접 근무하고 있는 실무자, 그 외 관심있는 일반 국민들도 다수 참석했다. 빈 자리라고는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토론회장은 사람들로 가득찼고, 계단에 앉거나 복도에 서서 토론회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토론회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회의를 주최한 전혜숙 의원이 토론회 시작에 앞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토론회의 시작, 주제 발표
토론회에 앞서 토론회의 주제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고신대 의료경영학과 배성권 교수는 PPT를 통해 통계적인 부분을 곁들이며 발표를 했다. 주로 요양시설인프라에 초점을 둔 발표였다. 이어서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임준 교수는 인적 인프라에 대한 발표를 했고, 이어서 토론회가 진행되었다.

 

토론 주제에 대해 PPT를 통해 발표하는 배성권 고신대 의료경영학과 교수


뜨거웠던 토론회 시간
두 교수의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회가 이어졌다. 다양한 견해를 가진 토론자들은 다양한 의견들을 내놓았다. 특히 前요양보호사교육기관협회장인 이무승 협회장은 유머러스한 말솜씨와 실제 실무에서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하는 발언으로 토론회 참석자들의 가장 뜨거운 박수를 받기도 했다.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우리도 할 말이… 질의응답시간

토론회가 끝나고 토론회 참석자들에게 토론회에 대한 질의응답시간이 이어졌다. 시작되자마다 많은 사람들이 손을 들어 자신의 의견을 말하고 싶어하는 모습은 역시 토론회에 대한 관심을 절실히 보여주었다. 하지만 당일 이뤄진 토론회에 대한 직접적인 질의응답 보다는 실무경험에서 우러러 나오는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토로하는 부분이 커져 토론회 좌장이였던 김진수 교수(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당황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직접 들어볼 수 있어 오히려 모든 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기도 했다.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성공하기 위해선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더욱 적극적으로 들으려 하고 수용해야 한다고 본다.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노인장기요양 1년… 부족한 점은 있었지만 꾸준한 관심으로 극복해야

작년 7월 1일 시행된 노인장기요양보험은 어느덧 시행 1년을 맞았다. 준비부족에도 불구하고 빨리 시행하면 좋다는 생각에 예정보다 이르게 시행되었고, 어김없이 부족한점이 드러나긴 했지만 부족한 점을 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이들의 의견을 듣고 수용하려는 자세로 극복하려는 모습은 앞으로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미래가 밝을 것이라는 예상을 하게끔 한다.

주최자였던 전혜숙 의원은 "노인장기요양보험은 다른 사람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우리가 미래에 혜택을 받는 제도이다. 부족한 점은 많은 분들이 계속 관심을 가지고 이야기해주셔야 적극 수용할 수 있을 것이다." 라며 꾸준한 관심을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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