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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차이나로에 중국어회화 수업을 처음으로 들으러 갔던 날

by 이세진 2010. 1. 6.


차이나로와 함께하는 이세진의 중국어정복기 (1)

지난 4일, 종로 차이나로 학원에 중국어회화 수업을 처음으로 들으러 들뜬 마음으로 학원을 찾았습니다.
차이나로서포터즈 면접을 보기위해 왔던 것을 포함하면 두번째 학원을 방문하는 날이였습니다.
정식으로 서포터즈가 되어서 다시 학원을 찾으니 마음이 새롭더군요.

물론 제가 중국어를 공부한 기간은 그리 짧지 않지만, 기본적인 중국어교재를 줄줄 읽기만 할 수 있을 뿐 전혀 말문이 트여있지 않은 저로서는 회화수업은 두려움 반 설레임 반이였습니다. 차이나로에는 회화반 뿐만 아니라 HSK반도 마련이 되어있었지만, 저는 중국어회화 능력을 기르고 싶은 마음이 더 컸기 때문에 전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회화반을 선택하게 되었죠.

아참, 레벨테스트에서 저는 초보1 레벨을 판정 받았어요.
(차이나로의 회화반은 입문반, 초급1, 초급2반을 시작으로 중급반, 고급반, 프리토킹반 등이 준비되어 있답니다.)

하지만 워낙 인기강좌인 초급1 속성반 강의가 일찍 마감되는 바람에 초급2를 듣게 되었죠.
미리 수업내용을 살펴보니 초급2 속성반 강의도 그리 무리가 되지는 않을 것 같아서 흔쾌히 수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 속성반은 본래 2개월과정인 수업내용을 하루 2시간 수업으로 1개월안에 빨리 끝내는 반입니다.



▲ 개강일 수강신청으로 붐비는 차이나로 데스크


4일에는 90년만의 폭설이 쏟아졌던 날이라 서울 도심의 온갖 교통수단이 마비가 되었던 날이죠.
평소보다 훨씬 일찍 나온다고 나왔는데, 첫날부터 지각을 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말았어요. (ㅜㅜ)

부리나케 달려온 학원에는 개강일 답게 수강신청을 하려는 수강생들로 북적였어요.
일단 수업이 우선이기 때문에, 데스크에서 교재를 받은 후 잽~싸게 강의실로 입실했죠.



▲ 깔끔하고 세련된 강의실의 모습이 인상적이였습니다.


2시간의 강의는 1시간은 한국어선생님과, 나중 1시간동안은 중국어선생님과 수업을 하는 것이였습니다. 우선 한국어선생님과 함께 교재를 바탕으로 단어와 기본적인 회화 틀을 잡아나가고요. 이를 바탕으로 중국어선생님과는 자유롭게 이야기하면서 재미있는 수업을 풀어나가게 됩니다.

사실 중국어선생님과 수업하는 것은 '태어나서 처음' 이라 살~짝 긴장했었는데 무리없이 수업을 들을 수 있었어요. 물론 중국어선생님의 말씀을 모두 이해했던 것은 아니지만, 학생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은 온갖 바디랭귀지, 영어, 약간의 한글 등을 총동원해서 설명해주려고 하셨기 때문에 수업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었던 것이죠. (선생님께서는 한국말을 잘 못하신답니다^^)


▲ 제가 현재 듣고 있는 초급2 속성반의 교재 두 권과, 두 분의 선생님이십니다. ^^


첫날 기분좋은 수업을 마치고 '더욱' 설레이는 마음으로 강의실을 나왔어요. 물론 집에서도 복습을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하게 들었죠.
-예습은 힘들어도, 복습만큼은 철저히 해야 실력이 늘 것 같아요. 물론 예습을 하면 더더욱 좋겠지만요. ㅎㅎ



▲ 간단히 차를 즐기거나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편의시설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수업 이튿날이였던 5일 피치못할 사정으로 수업에 참석하지 못한거 있죠?
혼자서라도 꼼꼼히 공부를 한 후에 6일 수업을 들을 생각입니다.

회화수업이라는 것이 굉장히 부담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을 안고 있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는 수업이였어요.
제 중국어회화능력이 쭉쭉~ 늘어나길 바라면서...

차이나로와 함께하는 이세진의 중국어정복기 포스팅은 계속 됩니다!


p.s 다음 포스팅부터는 제가 수업시간에 들은 중국어표현들을 함께 포스팅에 실어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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