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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가수 김장훈이 하필 지금 분노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by 이세진 2012. 10. 10.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포스팅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제가 그간 글을 올리지 못하였던 것은, 바쁘기보다는 정신이 없어서였습니다. 제가 세상에서 가장 아끼는 가수 김장훈씨의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단편적인 모습들만 보고 너무 쉽게 판단하고, 또 오해하는 부분들이 많은 것 같았습니다. 저는 꾸준히 그의 모습을 지켜보았고, 또 소통해왔기 때문에 사람들이 흔히 오해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제가 설명해본다면 어떨까 생각하여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글을 일찍이 쓸 수 없었던 것은 정신이 없었던 것도 있지만, 함부로 말하고 싶지 않아서였습니다. 신중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김장훈씨의 공연을 무척 좋아하는 사람이며..(거의 10여년간 봐왔네요..)

특히 지난 3년간은 완타치와 김장훈 단독공연, 싸이 단독공연을 모두 보았습니다.

+여기서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것은.. 3년동안 두 사람이 완타치를 공동연출을 했다는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완타치> 공연명은 김장훈이 지은 이름이고요. 완타치 첫해, 그리고 그 다음해 잠실공연까지.. 분명 '연출가 : 김장훈'으로 표기가 되었습니다. 공동연출이 아니었다는거였죠. (이건 공연도중 했던 말들에서도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훨씬 나중에서야 '완타치형제'로 표기가 되었구요. 2011년 싸이 소극장공연 역시 '김장훈 연출'이었죠.

 

 

이렇게 정리해놓고 보니.. 김장훈씨가 올해 유독 바쁜 일들도 많으셨고, 심적 스트레스를 겪는 일들도 많으셨던 걸로 보입니다. 또한 여러차례 S.O.S를 보내셨던것 같은데, 크게 위로가 되지 못하였던 점이 죄송스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저는 항상 그의 노래로 위로받아왔으니까요.. 

 

 

많은 분들이 싸이씨의 <강남스타일>과 이 일을 결부시켜서 생각하시는데요. 강남스타일의 세계적인 인기와 이것을 연결지으시면 곤란합니다. 이번 일은 가수 김장훈, 아니 연출가 김장훈의 공연 프라이드와 직결되어 있는 문제입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듯 강남스타일이 싸이씨의 공연때문에 뜬건 아니죠. 맞습니다. 그러나 김장훈씨가 분노하는 이유 역시 강남스타일과 관련 없다는 말입니다.)

 

 

 

글 구성은 김장훈씨의 올해 주요 행보와 관련 발언을 실었구요. 이해를 돕기위해 제가 덧붙이는 말들을 적어두었습니다. 이 글을 통해 조금이나마 김장훈씨에 대한 오해가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김장훈의 2012년(2월-10월) 주요 행보 및 관련발언>

 

2012년 2월 중순 : [Concert] 김장훈 중국 상하이 콘서트
2012년 2월 말 : [Concert] 김장훈의 <꽃서트>
2012년 3월 초 : 도시락데이 전국투어시작 (대학생 장학금마련)
2012년 3월 말 : 싱글 <봄비> 발표

 

*2012년 봄 내내 도시락데이행사로 매우 바빴음.

 

2012년 5월 14일 : MBC 놀러와 방송-김장훈 특집. (게스트 싸이)

 

-글쓴이가 덧붙이는 말))

가수 김장훈씨는 올해 유독 지인들과 힘든 일이 있다고 여러차례 팬들에게 알려왔습니다.

구체적인 사실을 알 순 없었지만, 관련한 일들이 이미 벌어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MBC 놀러와 방송이 5월 중순이다보니, 최근 싸이씨의 문병안이 어떻게 6개월만의 만남이냐고 반문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던데요. 방송사 녹화사정을 생각한다면 적어도 1~2주에서 1달 전에 녹화되었을겁니다. 그렇다면.. 시기적으로 맞네요.

 

 

■ 2012년 6월 11일 :

김장훈 미투데이에 '적이 내부에 있다'고 언급

미투에서 심각한글은 좀 아닌듯해서 삭제했습니다. ㅎ

걍..제가 알아서 정리할테니 그런일들은 기사를 통해서 ㅎ

너무 당연한일을 글로 설명하자니... 말로 하면 쉬운데 ㅋ 더 답답하네요. 암튼 적은 내부에 있네요 ㅎ

 

(어려움을 토로하는 글을 남겼다가 삭제한 후 다시 남긴 글)

 

 

2012년 6월 초 : 연평도에서 <연평아리랑> 행사
2012년 6월 초 : 싱글 <햇살좋은날> 발표
2012년 6월 중순 : [Concert] 김장훈 LA 콘서트
2012년 7월 초 : 만주 공연. 청산리역사대장정
2012년 7월 말 : 싱글 <독립군애국가 with 피아> 발표

 

 

2012년 8월 초 : 실신. 병원행.

(굳이 이 일과 결부시킬 일은 아니지만. 스트레스가 상당히 심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이후 독도수영횡단을 강행했죠.)

 

 

[PSY] 2012년 8월 11일 : 싸이의 썸머스탠드 훨씬 THE 흠뻑쑈

(작년엔 김장훈이 연출을 맡았던 공연.)

 

 

-글쓴이가 덧붙이는 말))

가수 김장훈씨는 작년 싸이의 흠뻑쇼를 연출했습니다.

본인 공연도 미루고 싸이공연을 맡아서 했을 정도로 동생에 대해 각별히 생각했는데요. 올 여름(2012년) 열린 싸이의 흠뻑쇼는 싸이가 김장훈과 함께 몸담고 있던 공연기획사 '공연세상'을 떠나서 공연하는 첫 공연이었습니다.

 

'김장훈씨가 왜 지금와서 이 이야기를 걸고 넘어지느냐?'고 의아해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김장훈 연출-공연세상 주관을 떠난 싸이씨의 첫 공연이 바로 올 여름 흠뻑쇼였기 때문입니다. 갑자기 이 이야기를 꺼낸 것이 아니라,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입니다. 유독 '강남스타일'의 폭발적인 인기 시점과 맞물려서 오해를 낳았던 것 뿐이죠.

 

-작년(2011년) 싸이 흠뻑쇼 공연연출/총괄은 '공연세상'

(공연세상은 김장훈-싸이가 함께하던 공연기획사).

 

-올해(2012년) 싸이 THE 흠뻑쇼는 담당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서울기획'

(서울기획은 공연세상 전 대표가 차린 공연기획사. 가수 김장훈씨와 20년간 공연을 함께해온 사람임.)

 

 

2012년 8월 중순 : 독도수영횡단

2012년 8월 말 : 패리스힐튼과 정규10집앨범 3D 뮤직비디오 촬영

 

 

[PSY] 2012년 9월 4일 : 싸이의 썸머스탠드 훨씬 THE 흠뻑쇼 MBC 녹화중계

 


■ 2012년 9월 5일 :

김장훈 미투데이에 공연도용문제 언급.

"돈은 가져가도 창작은 빼앗기고 싶지않다는.. 이제 카피 좀 제발 그만했으면.ㅜㅜ"

 

 

-글쓴이가 덧붙이는 말))

아마 김장훈씨가 시기상 흠뻑쇼 녹화중계를 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살펴보게 되면.. 모두 뜬금없이 말을 꺼낸게 아니라.. 다 시기상 들어맞습니다.

 

본인 연출이 아닌데다가 본인 공연기획사 주관이 아닌 공연을 보러가진 않았을테고, 녹화중계 된 것을 뒤늦게 보게 된 것이죠.

 

그런데 http://media.daum.net/economic/stock/others/newsview?newsid=20121008112014220 이 기사를 참고해보세요.

가수 김장훈씨의 공연기획사를 담당하던 대표와 관련스테프들이 싸이와 함께 일을 하게 되었답니다.

 

(여기서 대표라는 분은 김장훈씨와 20년간 공연을 함께해온 분입니다. 단순한 의미의 '스테프'가 아닙니다. 가수 김장훈씨가 믿고 의지하던 20년지기였고, 김장훈씨 1인기획사였던 하늘소엔터테인먼트 대표이기도 했습니다. 김장훈씨가 자신의 통장계좌를 모두 이분에게 맡길 정도였으며, 돈이 얼마나 나가고 들어오는지도 모를정도로 신뢰한다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올해 싸이 흠뻑쇼의 연출가가 가수 김장훈씨가 아니기 때문에 공연 연출이 크게 바뀌었어야 이치에 맞을텐데, 그게 아니었기 때문에 김장훈씨가 화가 나는 것입니다. 공연스테프들도 기존 김장훈씨 공연을 진행하던 사람이니 '공연을 베낀다'의 수준이 아니라, 그냥 김장훈 연출 공연에서 '김장훈'만 없는 꼴이 된 것이구요.

 

 

 

 

 

 

 

■ 2012년 9월 13일 :

[Concert] 홍대 클럽공연

-이 공연에서 "올해 유독 지인들에게 배신을 많이 당했고, 수족이 잘려나간 기분이다."라고 말함.

계속 심적 어려움을 토로하며 내년에는 해외에 나가 마음을 비우고 오겠다고 말함.

 

 

-글쓴이가 덧붙이는 말))

가수 김장훈씨는 클럽공연에서 유독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20년간 사람을 믿고 공연을 해왔고, 또 나름의 가를 이룬 사람인데..

그게 무너지다보니 본인이 어찌할 바를 몰라하는 것 같았습니다.

 

 


2012년 10월 2일 : 중국 상해공연. (방송사주관 공연)

 

 

■ 2012년 10월 4일 :

김장훈 미투데이에 '인간사의 뒷통수'를 맞았다고 언급.

집에 왔습니다. 역시 좋네요.

단 2일간의 중국행이었지만 참 좋은, 기적같은 일들이 많이있었습니다. 모든것들이 확연해지고 안정적임속에 단단해지는대로 보따리를 풀어놓죠ㅎ 내일부터는 부지런히 앨범막바지작업으로.. 5년만의 발라드신곡! 설레고 설레고 설레고.. 그래요~

 

근데..오늘 또 말못할,인간사의 뒷통수를 맞았는데 올해 참 평생당할 배신을 다 겪는듯ㅎ

머리로는 내탓이다 내탓이다 하면서 가슴은 참쓰리고 분해요.

과연 신의라는게 세상에있는건지, 나또한 나도모르게 그런사람인지,생각해요~

공연은 핑계고 그래서 한국을 떠나려는지도..그래서 편(팬)들께 너무너무 미안해요ㅜ

 


2012년 10월 4일 : 뉴욕 타임스퀘어 위안부광고 게재.

 

(이번 위안부광고는 뉴욕 한복판에 3개월간 걸려있게 되는 대형광고이며, 김장훈씨의 노후연금을 깨서 진행한 일임.

이후 다양한 위안부광고 활동도 계획중이었음)

 

 

[PSY] 2012년 10월 4일 : 싸이 시청 무료공연

 

 

-글쓴이가 덧붙이는 말))

싸이의 시청 무료공연은 싸이씨가 세계적인 인기를 누림에 따라 국민들에게 감사인사를 하고자 마련한 자리였을 겁니다. 전세계적으로 생중계가 되었죠. 이날 오전에는 김장훈씨가 뉴욕 타임스퀘어에 3개월간 대형 위안부광고를 내걸었다는 소식도 전해졌는데요. 위안부광고가 크게 이슈되지 못했던 것도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보다는 흠뻑쇼 방송중계 때와 마찬가지로 이 공연중계를 접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 역시 본인 연출이 아닌데, 본인 연출이 많이 묻어나는 공연이 보여짐에따라 큰 상처를 입었겠죠.

 

일부 언론에선 '이 공연에서 김장훈씨를 세웠어야 맞다'고 말씀하시지만, 그러한 문제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이 무대는 싸이씨가 '강남스타일'의 대박에 감사하는 자리였으니까요.

 

 

2012년 10월 5일 새벽, 자살시도 -글 삭제됨

(원래 다량의 수면제를 먹어도 불면을 호소하던만큼 스트레스가 극심한 상황이었음.)

 

 

-글쓴이가 덧붙이는 말))

가수 김장훈씨는 원래 수면제를 지속적으로 복용할 정도로 불면에 시달려왔으며, 공황장애를 앓고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 바로 전날에도 팬들에게 '수면제 어떤 어떤 약을 복용하는데 잠이 안온다.'며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2012년 10월 6일 : 싸이의 언론플레이에 분노

싸이가 병문안을 찾아감. 본래 두 사람만이 이야기하고 풀려고 했던 모양.

(실제로 두 사람만이 이야기를 나누어서,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는지는 주변사람들도 모른다는 언론보도.)

 

그러나 병문안 사실이 언론에 보도가 되었고, 병문안 관련 언론보도의 모양새가 희한했기 때문에 김장훈이 다시 분노.

 

단순히 '싸이가 병문안을 했다'라는 것이 아니라,

[싸이가 김장훈 병수발을 했다] 라거나

[별일 아니다]

[파닭먹으며 수다떨고 풀었다] 라는 식으로 이 일에 대해 가볍게 보도되는 모습에 김장훈이 다시 분노하게 된 것.

 

김장훈은

"별도로 외부(언론)에 이런저런 자세한 이야기 하지 않고 해외로 떠난다고 말했는데,

왜 이러한 언론플레이로 사람을 왜소하게 만드냐"며 분노.

 

 

 

현재 : 아직 병원 입원중.

 

 

 

 

2012년 말 예정스케쥴 :

원래 예정대로라면 10월 말에 6년만의 정규앨범(10집) 발매. 불투명. -선공개 일정은 이미 취소됨.

11월 중국 그린장성 프로젝트(나무심기)

12월 서울 연말공연

 

현재 건강상태가 좋지않으므로 아직 스케쥴을 진행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는 상태.

그러나 중국 그린장성 프로젝트와 서울 연말공연을 진행하려 한다는 보도가 이어짐.

 

 

 

2013년 이후 예정스케쥴 :

중국, 미국 등 해외공연에 초점을 둘 예정.

(원래 올해 2012년 2월 중국공연, 6월 미국공연으로 해외공연 기지개를 펴던 상태였음.)

 

 

 

-글쓴이가 덧붙이는 말))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시기적으로 참 묘하게 되어서..

가수 김장훈씨가 마치 <강남스타일>의 흥행에 배아파한다는 식으로 보는 시각들이 많은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여러가지 추측들이 가수 김장훈씨를 더욱 비참하고 옹졸하게 만들어버리더군요. 가수 김장훈씨의 행보를 꾸준히 지켜본 사람이라면, 이 분노가 그것과 관련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제일자 김장훈씨 관련 보도를 보니, 본인도 타이밍이 참 희한해졌다고 안타까워하며 언급한 부분이 있네요. 그게 그것이 아니거늘..)

 

 

가수 김장훈씨는 20년넘게 공연에 목숨걸고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하루아침에 이것이 무너지고, 또 사람을 잃게 되다보니 너무도 힘들어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에와서 다시 살펴보니.. 김장훈씨는 꾸준히 S.O.S를 보내 왔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일찍이 올해 초부터..

본인 일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절대 '치졸하다', '쪼잔하다'라는 식으로 몰아세울 수 없을겁니다. '대인배적으로, 선배입장에서 너그러히 넘어가라'는 말 또한. 본인 일이라면 너그럽게 넘어가실 수 있나요? 20년간 목숨걸고 살아온 일인데?

 

(스테프들의 이동을 단순히 직장옮기는 것에 비유하는 것은 옳지않다고 봅니다. 가수 김장훈씨의 공연스테프진은 국내 최강의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이렇게 되기까지 김장훈씨의 노력이 따랐을 겁니다. 처음부터 스텝진들이 공연계 최고의 전문가들은 아니었겠죠. 노력으로 그렇게 꾸려진 것이지. 그러나 20년간 쌓아온 것을 처음부터 다시 쌓아가야한다는 현실.. 너무 힘들죠. 본인 일이라고 생각해보세요. 단순히 돈의 논리로 이야기 하는 것은 너무도 서글프네요.

우린 그러한 현실에 대해 항상 마음아파하면서, 왜 가수 김장훈씨에게는 이것이 당연하다 납득을 강요하는 것인지.)

 

 

결국 그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에 이르렀지만, 다행히도 상상하기조차 싫은 일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김장훈씨에게 위로의 말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사람이 죽을만큼 아프답니다. 너무 아프답니다. 그런 사람을 몰아세우는 것은 너무 잔인하지 않나요?

 

(그의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을 미화하려거나 옹호하려는게 아닙니다. 조금씩만 배려해주자구요. 조금씩만.)

 

김장훈씨에게 '무대'는 목숨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글쓴이가 덧붙이는 말)) 근거없이 떠도는 임금체불 루머. 반박기사!

인터넷상에 근거없는 임금체불 루머가 한참 떠돌았습니다.

물론 이와 함께 '장훈이형이 절대 그럴리 없다'는 증언글도 함께 나돌았지만,

역시 자극적이고 나쁜 루머만 더 확산되고 재생산 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111&aid=0000302080

어제 일자 기사로 실제 스테프들의 증언이 나왔습니다.

 

누구보다 스테프들을 가족처럼 챙기는 그라고 합니다.

일전에도 방송을 통해 이러한 이야기를 익히 들어왔는데도, 정말 황당한 루머가 돌더군요.. 또 사람들은 그것을 믿고..

 

앞으로 근거없는 루머는 더이상 확산되지 않아야 겠습니다.

 

 

 

-글쓴이가 덧붙이는 말)) 김장훈이 쪼잔해? 그냥 한 인간일 뿐

어제부터 포털 상에 김장훈이 쪼잔하다는 식으로 여론을 형성하는 글이 나돌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이를 두고 실제 이 사건의 핵심과는 상관없이, 김장훈씨가 쪼잔하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만 더 생각을 해주세요. 김장훈씨도 그냥 한 인간일 뿐입니다.

 

기부천사요? 독도지킴이요?

가수 김장훈씨는 팬들과 만나는 공연장에서 이러한 수식어 때문에 본인을 '성인군자'마냥 이야기하는 것을 상당히 두려워하고 부담스러워 했습니다. 본인이 대인배가 아닌데, 마치 그렇게 살아야하는 것을 강요받아야 한다는 어려움도 여러차례 토로했구요. 김장훈씨가 언제부터 본인을 '대인배'로 포장해왔던가요? 다만 그가 공연, 음악 외적으로 기부나 독도에 유독 관심과 열정이 많았을 뿐입니다. 그도 한 인간일 뿐이라구요.

 

김장훈씨는 본인의 창작물이 고스란히 다른 사람에 의해 행해지는 것을 눈으로 똑똑히 본 상태였습니다.

본인의 창작물을 빼앗기는 상황에서도 김장훈은 대인배여야만 하나요?

이러한 현실에 마음을 다쳐서 고충을 늘어놓은 것. 이 정도로만 바라봐주시면 되지 않을까요.

(나의 일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십분 이해되실 겁니다.)

 

 

물론 팬들과 이러한 주제를 가지고 공개된 공간에서 이야기 한 것을 이해하지 못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뭐.. 다른 사람이 보기에 딱히 보기 좋은 일은 아니다.

 

그러나 가수 김장훈의 공연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아는 것은, 그의 가족도 친구도 아닌 그의 관객입니다.

그래서 그 관객들과 고민거리에 대해 이야기를 했던 것이죠.

 

 

물론 이당시 많은 분들이 '글을 삭제하면 안돼냐'며 우려를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결국 지우지 않았죠.

차라리 그쪽에서 김장훈씨의 고민에 대해서 인지하고, 미리 연락을 해오기를 기다렸을 지도 모른단 생각이 듭니다.

(병문안 관련 언론플레이에 대해 '6개월간 연락도 없더니 밀고 들어와서는!'이라고 분노했던 것에서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이러한 일들이 잘한 일이라고 옹호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가수 김장훈씨에겐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는 것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단편적인 모습만을 보고 그에게 '쪼잔하다'고 몰아부치는 것은 너무 야속하단 생각이듭니다.

정작 그가 입었던 큰 상처는 보지 않고 말입니다.

 

공연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아는 관객들과 이 이야기 하는 것. 어쩌면 그에게 당연한 일이었을지도 모르죠.

 

 

 

-

 

 

그 소식을 듣던 날.

얼마나 마음이 철렁했는지 모릅니다.

 

아무쪼록 가수 김장훈씨의 마음의 상처가 하루빨리 치유되기를 바랍니다.

가수는 무대위에 있을때 가장 멋지니.. 빠른시일내에 관객과 가수로 다시 마주할 수 있기를..!!

 

 

더불어 김장훈씨 뿐만 아니라 싸이씨,

리고 그외 다른 분들 역시 상처를 입는 일은 없었으면 하는 바람도 적어봅니다.

 

 

진심으로 마음이 닿는다면 충분히 해결될 수 있는 문제일 것입니다.

 

 

 

 

 

 


-글쓴이 : 블로거 이세진 http://sejin90.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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