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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독도를 수호한 안용복장군을 아십니까?

by 이세진 2010. 9. 15.

중고등학교 국사교과서에서 '안용복'이라는 이름을 한번쯤은 접해보신적이 있을 겁니다. 저는 교과서에서 그의 행적을 단 한줄로 설명해두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독도와 관련된 역사적 이야기들 중 하나로 소개되었는데, "조선 숙종시절 어부 안용복이 독도의 수호를 위해 노력했다." 라는 내용의 한줄이 전부였습니다.

안용복은 누구?
안용복은 조선 숙종 때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 땅인 것을 일본막부가 자인하도록 활약한 민간 외교가이자 어부입니다. 동래 어민 40여명과 울릉도에서 고기잡이를 하던 중 조선의 해역에 침범하여 고기잡이를 하던 일본어선을 끝까지 추격하여 이들을 문책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본인을 울릉우산양도감세관이라 칭하고 일본 호카주의 태수에게 범경의 사실을 항의, 사과를 받아내었습니다.

한 어부로서 나라의 일에 큰 공헌을 하였던 것입니다. 안용복은 이러한 과정속에서 일본으로 잡혀가기도 하였고 울릉도가 조선 영토임을 확인해주는 서계를 빼앗기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그는 꿋꿋하게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의 땅임을 확실히 하고자 한 조선의 어부이자 최고의 민간외교가였습니다.

최근에도 우리의 '독도'에 대한 일본의 도발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이에 대해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더욱 강건하게 말해야할지, 독도가 우리땅인것은 너무도 당연하니 '조용한 외교'를 펼쳐야할지 대한민국 국민들 끼리도 의견이 분분한 상황입니다.

'어부'임을 떠나서 조선의 백성으로서, 국민으로서 울릉도와 독도를 외부침입으로부터 지키고자 했던 당당하고 용감한 안용복장군의 모습이 새삼 존경스럽습니다. 한편으로는 여전히 독도에 대한 잡음을 만들어야만 하는 2010년 대한민국의 모습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좀더 굳건하고 강력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이 독도를 수호하는 지름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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