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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포트/La Liga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5-2 대파… 즐라탄 선제골, 메시 두 골 넣으며 만점활약

by 이세진 2009. 9. 20.



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침몰시켰다.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인 누캄프에서 펼쳐진 두 팀의 맞대결은 바르셀로나의 5-2 완승이였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가 이미 4골을 몰아넣은 상황에서 아게로와 포를란이 뒤늦게 골을 넣으며 바르셀로나에 대항했으나 아픈 패배를 안을 수 밖에 없었다.


이적생 즐라탄, 적응기 따위 필요없다? 연일 득점포 가동
스웨덴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번시즌 인터밀란에서 이적해온 이적생이다. 특히 지난 시즌 라리가 득점왕을 노릴 정도의 많은 골과 챔피언스리그 결승골로 바르셀로나에 많은 공헌을 했던 사무엘 에투와의 맞트레이드로 많은 기대와 걱정을 낳았던 즐라탄은 이적생 답지 않은 화끈한 득점포를 연일 가동하고 있다. 사실 흑표범 에투보다 즐라탄이 바르셀로나에서 득점을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의문을 가졌던 이들이 많았던 만큼 즐라탄의 활약은 바르셀로나 입장에선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특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라는 결코 쉽지않은 팀을 상대로 전반 3분만에 골을 뽑아낸 즐라탄은 바르셀로나에 완전히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부스케츠가 찔러준 환상적인 킬패스를 이브라히모비치가 감각적으로 밀어넣으며 골을 터뜨렸다.


메시는 역시 메神? 두 골 넣으며 바르셀로나의 아이콘임을 증명
메시는 최근 바르셀로나와의 재계약에 성공하고 "바르셀로나에서 은퇴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밝히며 바르셀로나에 대한 자신의 특별한 애정을 밝히기도 했다. 메시는 오늘 경기에서 두 골을 몰아넣으며 바르셀로나의 아이콘임을 스스로 증명해냈다.

후반 인저리 타임에는 브라질 국가대표 선수인 다니엘 알베스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다시한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골망을 갈랐다. 다니엘 알베스가 바로 슈팅을 때릴 수도 있었으나 메시에게 패스를 해주며 더욱 좋은 기회를 창출해낸 것은 바르셀로나 특유의 '팀플레이'가 가장 돋보인 장면이라 할 수 있겠다. 이날 알베스는 메시에게 어시스트 뿐만 아니라 전반 30분에 꽤 먼 거리에서 직접프리킥으로 득점을 한 바있다. (골닷컴에 의하면 이 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골키퍼인 파블로 이바네즈 선수는 경기 이 날 출전한 선수들 중 가장 최하위 평점인 '2'점을 받았다.)

케이타도 바르셀로나의 다득점에 한 골을 보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가 4골을 몰아넣은 상황에서 에이스 아게로와 포를란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에 힘을 보탰지만 바르셀로나에게는 역부족이였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승리로 프리메라리가 단독 선두(승점 9점)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물론 아직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이번 시즌에도 바르셀로나가 우승신화를 써내려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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