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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포트/EPL

토레스 결승골, 블랙번에게 승리하며 리그 6위에 머물러… | 리버풀 2-1 블랙번

by 이세진 2010. 3. 1.

리버풀 2-1 블랙번



프리미어리그
장소 : 안필드(리버풀 홈)
일시 : 2010. 3. 1



득점자 : 20분 제라드, 44분 토레스(이상 리버풀), 40분 안드류 PK(이상 블랙번)


리버풀이 캡틴 제라드와 돌아온 스트라이커 토레스의 골에 힘입어 블랙번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캐러거가 패널티킥을 내주며 자칫 승점 3점 챙기는 것이 어려워 보이는 듯 했으나 토레스의 결승골로 리버풀은 승점 3점을 챙기며 기분좋게 블랙번전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승점 48점이 된 리버풀은 리그 6위에 머물러있다. 4위 토트넘, 5위 맨체스터시티, 7위 아스톤빌라의 상승세가 만만치 않아 리버풀이 빅4 재진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이다.


역시 리버풀은 제-토라인이 살아나야
오늘 리버풀을 승리로 이끈 것은 역시나 제-토라인이였다. 토레스가 부상을 털고 복귀하면서 팀에게 승리를 안기는 결승골까지 선물한 것은 리버풀 팬들에게 더할나위 없이 기쁜 일 일 것이다. 물론 토레스의 공백에도 카윗, 은고그 등의 선수들이 고군분투 해주었지만 리버풀에 토레스 이상의 파괴력을 가진 스트라이커는 없기 때문이다. 토레스의 골은 이적생 막시 로드리게스가 어시스트를 했기 때문에 리버풀로서는 더욱 의미가 있는 골이였다.



챔스 충격 탈락의 리버풀에게 오히려 힘이 되고 있는 UEFA 유로파리그?
이번 시즌 리버풀은 피오렌티나와 리옹에 밀려 충격적인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을 맛봐야 했다. 리그 성적도 물론 중요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리버풀이 그나마 가지고 있던 '챔스 유전자' 마저 잃었냐는 아픈 소리를 듣게 된 것이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탈락의 아픔을 딛고 참가하는 유로파리그는 오히려 리버풀에게 약이 되고 있는 듯 하다.

유로파리그 32강에 참여한 리버풀은 우니레아 우르지체니를 총 스코어 4-1로 꺾고 가뿐히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비록 챔피언스리그는 아니지만, 유로파리그도 그리 작은 무대가 아닌 만큼 리버풀은 아예 유로파리그 우승을 해보이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팀 스스로 유로파리그를 선택(?)하게 되었던 것은 아니겠지만, 어쨌든 유로파리그는 리버풀에게 오히려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팀에게 있어 분위기를 타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유로파리그가 리버풀에게 '승리하는 법'을 일깨워주고 있기 때문이다.

리버풀이 시즌 초반의 부진을 훌훌 털고 유로파리그 우승트로피와 빅4 재진입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리버풀  블랙번
 슈팅 (유효슈팅)  13 (3)  14 (8)
 파울  11  25
 코너킥  4  5
 오프사이드  2  1
 볼 점유율  55%  45%
 옐로우카드  1  5
 레드카드  0  0
 골키퍼 선방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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