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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포트/EPL

첼시, 스토크시티 7-0 완파… 이번에야 말로 우승?

by 이세진 2010. 4. 26.

첼시 7-0 스토크시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스탬포드 브릿지(첼시 홈)

득점자 :
24분 칼루, 31분 칼루, 44분 램파드 PK,
68분 칼루, 81분 램파드, 87분 스투릿지, 89분 말루다(이상 첼시)
※살로몬 칼루 해트트릭



첼시가 26일 0시(한국시간)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펼쳐진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스토크시티에게 7골을 몰아넣으며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첼시는 이번 경기로 승점 3점을 챙기며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제치고 다시 선두자리에 올랐다. 첼시는 09/10시즌 프리미어리그 팀들 중 제일 처음으로 승점 80점을 기록하게 되었다.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승점 1점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릴 팀은 어느 팀이 될 지 더욱 흥미진진해졌다.

시즌막판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아스날은 지난 맨시티전을 무승부로 마무리지으며 우승경쟁에서 이탈하게 되었고, 첼시와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중 한 팀 만이 09/10 프리미어리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게 되었다.


살로몬 칼루 해트트릭에 도움 1개까지 맹활약
코트디부아르 국가대표 칼루가 오늘 경기에서만 해트트릭에 도움1개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선보이며 첼시의 대승에 크게 기여했다. 칼루는 오늘 경기에 선발출장하여 3골을 몰아넣은 후 경기 70분 경 조 콜과 교체되었다. 램파드는 패널티킥을 포함해 2골 1도움을 기록했고, '드록신' 드록바 역시 2도움을 기록하였다. 웨인 루니와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드록바는 비록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팀플레이를 우선시 하며 멋진 활약을 보여주었다.



첼시, 우승까지 순항 가능할까
챔피언스리그에서 일찌감치 탈락하며 우려를 낳았던 첼시이지만, 첼시는 이번시즌 '더블'을 노릴 수 있게 되었다. 우선 1위자리를 탈환하며 프리미어리그 우승의 가능성을 높였고, FA컵 결승진출에 이미 성공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큰 걸림돌 하나가 있다. 다음주 안필드로의 리버풀 원정경기가 바로 그것이다.

리버풀은 이번 시즌 빅4에서도 밀려났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충격적인 16강 탈락을 하며 전력이 매우 약화되었음을 보여주었지만 리버풀만의 '극장축구'라면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전혀 예측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과는 매우 거리가 먼 리버풀이지만, 첼시와의 자존심싸움에서 그리 쉽게 무너질 리버풀이 아니다. 게다가 장소는 홈 안필드이다.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다. 주포 토레스가 빠져있기는 하지만, 리버풀은 번리전에서 4-0 대승을 거두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첼시가 리그 4연패를 노리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저지하고 리그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까?

다음주 안필드에서의 경기가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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