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화천의 '그 것'은 무엇일까요?
네, 바로 <평화의 댐>과 <세계 평화의 종>입니다.
지난 주말, 이들을 만나러 직접 강원도 화천군에 다녀왔습니다.
<평화의 댐> 모습입니다.
규모가 굉장하죠? 저수 가능량이 무려 26.3억㎥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평화의 댐>이 이렇게 어마어마한 저수 가능량을 갖춰야 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네, 평화의 댐은 북한의 금강산 임남댐 건설 이후 북한지역의 급격한 홍수사태 발생 시 남한지역의 홍수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건설이 시작된 댐입니다.
높이는 125m(해발 270m)이고요, 길이는 601m, 체적은 7,905천㎥, 저수 가능량은 앞에서 언급한것과 같이 26.3억㎥에 달합니다. 배수터널의 길이만 약 1km 라고 하니 그 어마어마한 규모가 짐작이 되시나요?
이처럼 <평화의 댐>은 단순히 '댐'의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평화와 화합의 상징적인 존재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주변지역 관광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되었고요. 자연생태계를 깨끗하게 보존하면서 자연적 가치도 매우 뛰어나다고 합니다.
<평화의 댐>에 이어 제가 본 것은 바로 <세계평화의 종(The World Peace Bell> 이였어요.
종의 크기가 굉장히 거대했는데요. 이는 종로 보신각에 위치한 종보다도 큰 크기라고 합니다. 모양은 경주에 있는 신라의 에밀레종(성덕대왕신종)과 흡사한데요, 사실 종에 새겨진 문양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약간 다른 모양을 갖추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 평화의 종>에서 가장 눈여겨 봐야 할 부분은 바로 종의 윗부분에 있는 비둘기 들인데요. 잘 보시면 한마리 비둘기의 날개 한쪽이 잘려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잘려진 비둘기의 날개는 남북통일이 되는 그 날 다시 온전하게 돌려진다고 하는데요. 비둘기의 날개가 완성되는 그 날이 언제쯤 올 수 있을까요?
<세계 평화의 종> 옆에는 노벨 평화상 수상자들의 손모양을 본 뜬 모형과 메시지가 남겨져 있었습니다. 그 중 15대 대한민국 대통령이셨던 김대중대통령님의 모습이 유독 눈에 들어왔는데요.
김대중 대통령님이 남기신 메시지는 "평화는 사랑이다" 였습니다.
<평화의 댐>에 물이 넘실넘실 춤추듯 흐르고 <세계 평화의 종> 위에 않아있는 한 마리 비둘기의 날개가 완전해지는 날, 비로소 한반도 평화가 눈 앞에 나타날 수 있지 않을까요?
참고자료 : http://pyeonghwa.kwater.or.kr/
'그 외 > 국가보훈처' 카테고리의 다른 글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0) | 2010.05.18 |
---|---|
김장훈 싸이의 <완타치>에서 안중근의사를 만나다! (0) | 2010.05.17 |
6.25전쟁 UN참전용사 방한행사를 다녀와서… (2) | 2010.05.03 |
나라와 겨레를 열렬히 사랑했던 25세 청년, 매헌 윤봉길 의사 (0) | 2010.04.26 |
2010년 대한민국, 4.19 정신은 어디로 갔나요? (0) | 2010.04.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