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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연과 음악

마왕 신해철, 20대 유권자에게 무릎꿇고 감사함을 표하다

by 이세진 2010. 6. 6.

(사진출처 : 뉴스엔)

5일 오후, 난지한강공원에서는 2010 <타임투락> 페스티벌이 펼쳐졌습니다. 4일부터 양일간 펼쳐린 이번 록페스티벌에서는 신해철의 넥스트(N.EX.T), YB, 김창완밴드, 노브레인, 체리필터, 윈디시티 등 인기 록밴드 들이 대거 참여했는데요. 그 중 5일 밤을 장식한 넥스트의 신해철이 20대 유권자에게 무릎을 꿇고 감사함을 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신해철이 트위터에 남긴 글. (http://twitter.com/cromshin)


그는 공연 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번 6월 2일 지방선거에 적극적인 참여를 했던 20대 유권자들에게 감사함과 미안함을 표했습니다. 그동안 자신이 20대를 패기없는 세대라고 평가절하했던것 같다며 무대위에서 무릎을 꿇고 사과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답니다. 그랬던 그가, 5일 밤 타임투락 무대위에서 자신의 약속을 몸소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문득 예전 그가 라디오를 진행하던 시절에 88만원 세대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했었던 것이 생각납니다. 매우 진지하고 강한 어투였는데, 진심으로 20대와 함께 고민을 하려고 애쓰던 데뷔 20년차 뮤지션 DJ는 청취자들의 마음에서 공감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오늘 밤엔 유독 그의 라디오 방송이 다시 듣고 싶어지는군요. 특유의 초저음 보이스가 마음을 울리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요즘에는 그의 라디오방송을 들을 수 없다는게 많이 아쉽습니다.

언젠가 다시 만날 기회가 있겠지요.





p.s 이번 6월 2일 지방선거의 20대 투표율에 대해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 아무리 찾아봐도 저는 못 찾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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