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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포트

대한민국과 16강전에서 맞붙는 우루과이의 전력은?

by 이세진 2010. 6. 23.

대한민국이 나이지리아와의 마지막 조별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두며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B조 2위로 16강에 합류한 대한민국은 A조 1위로 16강 무대에 오른 우루과이와 16강전 경기를 펼치게 된다. 우루과이는 포를란, 수아레즈 등 골맛을 아는 골잡이들이 포진해있으며 무슬레라 GK를 필두로 조별경기에서 단 한골도 내주지 않은 탄탄한 수비력을 겸비하고 있다.

우루과이와의 16강 경기는 오는 토요일 밤 11시(한국시간)에 넬슨 만델라 베이에서 펼쳐진다. 넬슨 만델라 베이는 우리의 조별경기 1차전, 즉 2-0 완승을 거두었던 그리스전이 펼쳐졌던 곳이기도 하다.

대한민국과 16강전에서 맞붙는 우루과이의 전력에 대해 한번 알아보자.



 

우루과이(A조)
FIFA랭킹 : 16위(2010년 5월 기준)
감독 : 오스카르 타바레스 

**붙박이 주전
**거의 주전
**옐로우카드
**주요 활약상


GK
페르난도 무슬레라(24. 라치오) : A조 조별경기 3경기 선발출장, 선방 7회 
마르틴 실바(27. 데펜소르 스포르팅)
후안 카스티요(32. 데포르티보 칼리)


DF
디에고 루가노(30. 페네르바체) : A조 조별경기 3경기 선발출장, 옐로우카드 1장
막시밀리아노 페레이라(26. 벤피카) : A조 조별경기 3경기 선발출장

호르헤 푸실레(26. 포르투) : A조 조별경기 2경기 선발출장, 옐로우카드 1장
디에고 고딘(24. 비야레알) : A조 조별경기 2경기 선발출장
마우리시오 빅토리노(28. 우니베르시다드 데 칠레) : A조 조별경기 2경기 선발출장, 옐로우카드 1장

안드레스 스코티(36. 콜로콜로) : A조 조별경기 1경기 교체출장
 
마르틴 카세레스(23. 유벤투스)


MF
디에고 페레스(30. AS모나코) : A조 조별경기 3경기 선발출장, 2도움  
알바로 페레이라(25. 포르투) : A조 조별경기 3경기 선발출장, 1골
에히디오 아레발로 리오스(28. 페냐롤) : A조 조별경기 3경기 선발출장
이그나시오 곤살레스(28. 발렌시아) : A조 조별경기 1경기 선발출장

알바로 페르난데스(25. 우니베르시다드 데 칠레) : A조 조별경기 2경기 교체출장

세바스티안 에구렌(29. AIK 스톡홀름) : A조 조별경기 1경기 교체출장
왈터 가르가노(26. 나폴리) : A조 조별경기 1경기 교체출장
니콜라스 로데이로(21. 아약스) : A조 조별경기 1경기 교체출장


FW
디에고 포를란(3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A조 조별경기 3경기 선발출장, 2골  
루이스 수아레스(23. 아약스) : A조 조별경기 3경기 선발출장, 1골, 1도움

에딘손 카바니(23. 팔레르모) : A조 조별경기 2경기 선발출장, 1도움

세바스티안 아브레유(34. 보타포구) : A조 조별경기 1경기 교체출장
세바스티안 페르난데스(25. 밴필드) : A조 조별경기 1경기 교체출장




 

3경기 클린시트 작성한 젊은 골키퍼 무슬레라



우루과이에는 86년생 젊은 골키퍼 무슬레라가 골문을 지키고 있다. 우루과이는 개최국 남아공을 포함한 A조에 속하여 남아공, 멕시코, 프랑스와 같은 만만치 않은 팀들을 상대했는데 3팀을 상대로 단 한골도 내주지 않았다는 점이 매우 인상깊다. 탄탄한 수비진을 바탕으로 무슬레라의 훌륭한 선방이 곁들여져 완벽한 수비를 구성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수문장 정성룡역시 85년생으로 젊은 나이인데 젊은 두 골키퍼의 선방 대결도 기대가 된다. 공교롭게도 두 수문장은 키가 똑같이 190cm 이다.


우루과이의 수비진에는 디에고 루가노와 막시밀리아노 페레이라가 조별경기 3경기에 모두 선발출장하며 주축을 이루고 있다. 다만 수비진에서만 3명의 선수가 옐로우카드를 받았다는 점은 눈여겨 보아야 할 부분이다. 파울로 얻어낸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으로 연결짓는 경우가 많았던 대한민국 대표팀이기에 수비진들에게 영리한 파울을 얻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라리가 득점왕 출신의 포를란-아약스 에이스 수아레스, 위협적인 공격진
아무래도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할 부분은 골감각이 탁월한 우루과이의 위력적인 공격진일 것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득점왕 출신의 포를란과 아약스의 에이스로서 빅클럽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수아레즈가 우루과이의 전방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두 선수는 조별경기 3경기에 모두 선발출장했으며 두 사람이 3경기에서 올린 공격포인트를 합치면 3골 1도움이 된다.



포를란은 개최국 남아공과의 경기에서만 2골을 터뜨리며 골감각을 과시했다. 한 골은 패널티킥 골이다. 수아레즈는 마지막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1골을 터뜨리며 우루과이의 승리를 견인했다. 1도움은 역시 남아공전에서 기록한 것이다. 포를란의 무시무시한 공격력과 수아레즈의 빠르고 재치있는 움직임이 더해져 우루과이의 공격력은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다.

특히 수아레즈는 우루과이 선수진 중 가장 많은 파울을 얻어내고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 수비진들이 바짝 긴장을 해야겠다. 그렇다고 지난 아르헨티나전 처럼  메시에게만 지나친 신경을 쓰는 것도 문제가 있어보인다. 골 맛을 제대로 아는 포를란이 옆에서 버티고 있는데 수아레즈만 막는다고 해서 우루과이의 공격이 봉쇄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공격-미들-수비-골키퍼에 이르기까지 그다지 큰 약점이 없다는 점은 우루과이의 가장 큰 장점이자 특징이다. 아르헨티나전처럼 지레 겁을 먹고 수비적으로 경기운영을 한다거나 완전히 공격적인 전술로 맞대응 하는 것은 포를란-수아레즈 투톱에게 쉽사리 실점을 허용할 수 있다. 우리만의 경기를 하되 적절한 균형이 이루어진 전술로 대응해야 할 것이다.

특히 오늘 나이지리아전에서 간간히 드러난 수비허점이 우루과이전에서 다시 나타나게 된다면 여지없이 실점의 기회를 내주게 될 것이다. 포를란-수아레즈의 골감각은 가히 세계최고 수준이기 때문이다.

16강전에서 만나게 된 우루과이와의 멋진 승부를 기대해보며,
다시한번 대한민국!!




 ※자료출처 : http://soccernet.espn.go.com, http://www.daylif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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