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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구글에서 '독도(DOKDO)'를 찾아보았더니…

by 이세진 2010. 8. 21.

지하철역을 지나치다 어느 광고판넬 하나가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독도를 인터넷으로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는 다음 로드뷰 서비스가 시작되었다는 소식이였습니다. 문득 이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계적인 포털 구글 지도서비스에서도 독도를 찾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 말입니다.



 구글


구글 지도서비스에서 '독도'라고 검색하지 않고, 지도상에서 돋보기로 확대하여 확인을 해보았습니다. 분명 독도의 위치는 표시가 되어있지만 '독도(DOKDO)'라는 표기가 따로 되어있지는 않았습니다. 울릉도에 상세한 표시가 되어있는 것에 비해 유달리 독도만 표시가 없는 것은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이번엔 '독도'라고 키워드검색을 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독도의 위치에 도움말이 표기가 됩니다. 지도상에는 왜 표기가 되어있지 않는건지 다소 아쉬움이 듭니다. 이번에는 지도서비스 콩나물에서 독도를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콩나물
 

구글에 비해서 좀 더 자세한 사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분명히 '독도'라고 표기가 되어있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는 국내 인기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지도서비스에서 독도를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네이버지도  


네이버지도는 축소된 지도화면에서도 한눈에 독도를 알아볼 수 있도록 표기해둔 점이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확대해보니 이제껏 찾아본 지도서비스 중 가장 자세하게 독도 지리를 설명해둔 것 같습니다. 바위의 이름이나 등대의 모습도 보입니다. 그런데 한가지 더 눈에 띄는 것이 있습니다. 독도라는 지명표기 외에도 "독도,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라는 굵은 글씨가 아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왠지 뭉클하기도 하지만 씁쓸함도 밀려옵니다. 당연히 우리땅인 독도가 이러쿵저러쿵 아픔을 당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니까요. (제주도 지도에 뜬금없이 '제주,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라고 쓰지는 않으니 말이죠...)

오늘은 각종 지도서비스에서 독도를 찾아보았습니다.
전세계의 모든 지도의 독도(DOKDO)가 대한민국을 외치는 그 날을 꿈꿔봅니다.
우리의 노력이 더해진다면 그리 멀지 않은 일일거라 믿습니다. 독도는 우리땅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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