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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포트

혼돈의 겨울이적시장, 주목할만한 영입은? 구자철 볼프스부르크/토레스 첼시/앤디 캐롤,수아레즈 리버풀/나가모토 인터밀란

by 이세진 2011. 2. 1.
겨울이적시장은 여름이적시장에 비해서는 굵직굵직한 이동이 없기 때문에 비교적 조용한 편이지만 이번 겨울! 이적시장 마감일 엄청난 이동들이 일어나 화제입니다. 주목해볼만한 이적사항들을 살펴보도록 합니다.


#1. 구자철 (대한민국 K-리그 제주유나이티드→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
우선 아시안컵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제주유나이티드의 핵심 미드필더 구자철 선수가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했습니다.


아시안컵이 시작되기 전에는 스위스 명문클럽 영보이즈와 이적설이 났었던 구자철선수는 아시안컵에서의 활약을 발판삼아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로의 이적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볼프스부르크는 최근 맨체스터시티로 이적한 에딘 제코가 있었던 팀이며 현재 분데스리가에서 1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2008/09 시즌에는 분데스리가 우승트로피를 들기도 했습니다. 작년 여름 유벤투스에서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해온 브라질 미드필더 디에구는 볼프스부르크의 핵심이며 구자철선수가 주전경쟁을 벌여야할 상대이기도 합니다. 유니폼 등번호는 5번으로 배번을 받게된 볼프스부르크의 No.5 구자철선수가 볼프스부르크에서도 훌륭한 활약을 선보이기 기대합니다.



#2. 페르난도 토레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FC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FC)
아마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가장 충격적이고 굵직한 이적이 아닐까 싶습니다. 리버풀FC에서 제라드와 '제토라인'을 형성하며 환상 호흡을 보여주었던 토레스가 첼시로 이적을 결정했습니다.


매우 충격적인 이적인데요. 리버풀이 우승권은 커녕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권도 힘들어질 정도로 부진을 겪었지만 달글리쉬 감독 이후 재도약을 노렸던 리버풀이였기에 주포의 전력이탈은 상당히 크게 느껴집니다. 게다가 클럽에 대한 충성심을 자랑했던 토레스였기에 더욱 충격이 큰 것 같네요.

하지만 첼시도 그리 좋은 상황만은 아닌데요. 현재 리그 4위에서 고군분투 중입니다. 디디에 드록바, 프랭크 램파드 등 주전 공격진들의 노쇠화로 첼시가 부담감을 안고 있던 상황이였기 때문에 '젊은피' 토레스의 영입은 첼시의 공격진에 큰 힘을 불어넣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토레스는 다가오는 7일 첼시 선수로서 리버풀을 만나게 되는데요. 과연 경기에서 어떤 장면이 연출될지 벌써부터 주목되는 부분입니다.




#3. 앤디 캐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FC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FC)
뉴캐슬FC와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큰 키의 스트라이커 앤디 캐롤이 리버풀로 이적했습니다. 토레스의 첼시 이적이 확정됨에 따라 토레스의 대체요원으로 긴급수혈된 선수인데요. 유니폼 등번호도 9번을 입게 되었습니다. 비록 주포 토레스를 떠나보내게 되었지만, 새얼굴 캐롤과 수아레즈가 리버풀의 공격진을 이끌어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번 시즌 뉴캐슬FC에서 보여준 활약이라면 충분히 잘 적응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4. 루이스 수아레즈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AFC 아약스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FC)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우루과이 대표팀 스트라이커로 맹활약했던 수아레즈가 리버풀로의 이적을 결정했습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아약스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왔고, 꾸준히 빅클럽과의 링크가 있었던 수아레즈는 토레스의 공백으로 비어버린 리버풀의 공격진을 메우게 되었습니다. 이적하자마자 팀 공격진을 이끄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큰 키의 캐롤과의 호흡이 어떨지 기대되는 바입니다. 수아레즈는 유니폼에 7번을 달고 뛰게 되었습니다. 리버풀이 수아레즈에 대단한 기대를 하고있는 것을 볼 수 있죠.




#5. 나가모토 유토 (이탈리아 세리에A 체세나 → 이탈리아 세리에A FC인터밀란)
24세의 일본 수비수 나가모토 유토가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지난시즌 트레블의 업적을 달성한 인터밀란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세리에A 체세나에서 뛰던 나가모토는 이번 겨울이적시장에서 인터밀란으로 임대영입이 되었는데요. 안정적인 수비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공격가담으로 아시안컵에서 빼어난 활약을 보여준 것이 이번 이적의 발판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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