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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포트

박주영 멀티골에도 모나코는 아쉬운 2-2 무승부… PK로 넣은 8호골과 멋진 중거리포 9호골까지!

by 이세진 2011. 2. 27.

@Getty Images



2월 27일 새벽(한국시간)에 모나코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프랑스 리그앙 AS모나코와 SM캉과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대표팀 캡틴 박주영이 두골을 넣으며 8호골·9호골을 연달아 성공시켰다. 모나코는 박주영의 두 골에 힘입어 2-0 리드를 했지만 SM캉에게 내리 2골을 내주며 2-2 무승부에 만족해야했다.

모나코는 현재 승점 25점으로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러있다. 14위 SM 캉, 15위 니스가 모두 승점 29점이고 16위 AS 낭시, 17위 AJ 옥셰르가 승점 26점으로 하위권 팀들의 승점 차이가 촘촘한 만큼 언제든지 순위는 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나코보다 뒤에 쳐져있는 19위 RC 렌스는 승점 24점으로 모나코와 1점 차이지만 20위 AC 아비뇽은 승점 11점으로 강등권 탈출이 사실상 어려워보인다.


간만에 축구다운 축구를 보여준 모나코
라콩브 감독의 경질 이후 모나코의 지휘봉을 잡은 로랑 바니드의 모나코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였다. SM캉을 상대로 더 높은 볼 점유율과 코너킥 기회 등으로 공격기회들을 살리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결국 첫골이 터진건 35분, 장 자크 고소의 슈팅이 레카의 손에 맞으면서 패널티킥이 선언된 것이다. 최근 모나코에서 패널티킥 전담키커로 나서고 있는 박주영이 깔끔하게 패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시즌 8호골을 만들었다. 슈팅이 골키퍼의 손에 걸리기는 했지만 워낙 강력한 슈팅이였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

62분엔 박주영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모나코의 추가골이 탄생했다. 패널티박스 왼쪽 외곽에서 패스를 이어받은 박주영이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슈팅이 SM 캉의 골문을 갈랐다. 모나코에서 터뜨린 골들 중에 멋진골 베스트3에 들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멋진 골이였다.


프랑스 리그앙 득점순위.박주영은 현재 11위.http://www.ligue1.com




28분+3분을 버티지 못한 모나코
박주영의 두 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것만 같았던 모나코는 67분 엘 아라비에게 헤딩골을 허용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려주었다. 결국 72분에는 몰로의 동점골까지 들어가며 모나코의 승리는 물거품이 되버리고 말았다. 엘 아라비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지만 심판은 득점을 인정하였고, 심판판정을 인정할 수 없었던 모나코 선수들은 다소 흥분한 모습으로 남은 시간을 보냈다. 83분에는 SM캉의 소르본 선수가 카드누적으로 퇴장을 당했고, 모나코에게도 결정적인 기회들이 찾아오기도 했지만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이 났다.



박주영의 모나코, 강등권 탈출 가능할까
승점 3점이 시급한 모나코는 오늘 경기에서도 승점 1점만을 추가하며 '무나코'의 명성(?)을 이어갔다. 모나코는 현재 승점 25점으로 리그앙 18위. 프랑스의 명문팀이였던 AS모나코가 강등위기에 처해있다는 것은 다소 믿기지 않는다. 모나코가 강등위기를 탈출할 수 있을까. 현재 승점 29점으로 14위에 랭크되어있는 SM캉부터 19위 RC 렌스까지 1~2점 차이로 촘촘한 순위경쟁을 벌이고 있는 만큼 언제든지 순위는 뒤바뀔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로랑 바니드 감독 체제로 바뀐 이후 모나코에도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만큼 앞으로 AS모나코가 보여줄 경기들에 더욱 기대를 걸어볼 수 있을 것 같다.

강등권인 18위에 머무르고 있는 AS모나코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박주영은 현재 9골로 프랑스 리그앙 득점순위 11위에 랭크되어있다. AS모나코의 다음 경기는 3월 6일이며 남태희가 활약중인 발랑시엔과 맞붙는다. 코리안더비가 성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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