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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리뷰 및 후기

반크(VANK) 디지털외교대사 발대식에서 꿈을 키워오다

by 이세진 2012. 4. 29.


28일 오전,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반크(VANK)의 디지털외교대사 발대식 및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예전부터 반크활동에 흥미가 있었고, 작년부터 진행된 반크 역사콘서트에는 유럽여행으로 한달간 한국에 없었을때 한 회 빼고는 모두 참석할 만큼 큰 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디지털외교대사' 모집공고를 보게 되었는데요. 동시에 '글로벌외교대사'에 대한 공고도 만나게 되었는데, 저한테는 디지털외교대사의 일들이 더 어울리는 것 같아서 디지털외교대사에 지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기쁜 합격통보를 받고! 발대식에 당연히 참석하겠노라 답장을 보냈는데요. 
발대식 전날, 갑자기 제 5월 달력이 떠올랐습니다. 매 주말마다 할일이 가득가득.. 평일도 예외는 아닌 상황. 
'한달동안 한국에 없었더니 나한테 닥친 일들에 대해서 현실감각이 없었구나. 이를 어쩌나.' 싶었습니다. 

이어서 '내가 이 활동을 해도 될까?'라는 물음을 저 자신에게 던지게 되었습니다. 이도저도 아니게 일만 벌린다면 서로에게 좋지않을 것이 뻔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발대식에 참석하고, 반크 디지털외교대사가 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제 모든 판단의 기준은 '이일을 하면 내가 행복한가'라는 잣대인데요. '대한민국을 올바르게 홍보하는 일 만큼 중요한 일이 어디있을까. 내가 무얼 고민하면서 우선순위를 따지고 있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면서 머리가 띵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왕 시작한거, 디지털외교대사 활동을 열심히 해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러나 아뿔싸. 발대식날 제대로 늦잠을 잤습니다!!
부랴부랴 집을 뛰쳐나갔고, 지각은 겨우 면했죠. 


박기태 단장님



발대식은 반크 박기태단장님의 강연 <디지털 외교대사, 그 위대한 도전>과 영상물로 시작되었어요. 반크콘서트와 기타 반크행사들에 꽤 여러차례 참여했던 저로서는, 이미  봤던 영상과 이미 들었던 말씀이긴 하였으나.(영상 트시는 순간.. 속으로 '아 저거 봤던건데.. 아 들었던건데..' 라고..ㅎㅎㅎ) 또 듣고 보아도 마음을 움직이는 말씀들과 이야기였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은 소위 '스펙'을 위해 살아갑니다. 그러는 와중에 너무나 뻔한 사실을 잊고 사는것 같아요. 
'대한민국이 있기에 내가 있다는 것. 대한민국이 높아지면 나도 자연스레 높아진다는 것'  

왜 우리는 대한민국의 지리적위치를 'near japan'이라고만 설명해야 하나요? 
외국인들은 어째서 'chinese?', 'japanese?'냐고 물은 뒤에서야 'korean'이라고 물을까요? 

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것들에 대해 이제 너무나 익숙해지지 않았나요?





박기태단장님의 강연이 끝난 뒤에는, 멋진 반크 일을 도맡아하시는 전문가, 연구원 분들의 소중한 강연들이 이어졌어요. 첫번째 강연은 퍼플코인 최은영님이 <스마트 영상 기획 비법>에 대해 소개해주셨는데요. UCC를 구성하는 방법이나 편집툴, 저작권문제 등 영상에 관한 전반적인 이야기들을 다뤄주셨어요. 실무경험이 있으신 분이다보니 생생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말씀들이 정말 유용했는데요. 

제가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영상의 주제'에 대해서 항상 염두에 두고 작업을 하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영상의 화려함이나 완벽함을 추구하는데 몰두하다가, 도리어 주제는 흐리멍텅 해지는 오류를 범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경험이 종종 있던 저이기에 정말 마음에 와닿는 조언이었습니다. 




이것 또한 인상깊은 부분이여서 PPT 슬라이드를 사진으로 찍어왔습니다. 영상작업을 할 때면 이용하기에 적당한 이미지를 찾게 되는데요. 한국의 옛날 사진 자료를 찾을 때 한국사이트보다 미국·일본·중국의 사이트에서 구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 이유는 한국의 옛 사진에 대한 자료들이 제대로 정비되어있지 않아서라고 하는데요. 대한민국에 관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줄 수 있는 정보전문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이셨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죠? 

이어서 김새봄 반크 연구원님의 <소셜 미디어 시대, 디지털 외교>, 임현숙 반크 연구원님의 <스마트 해외 한국 바로 알리기>, 이정애 반크 연구원님의 <스마트 한국홍보 스토리텔링> 교육프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반크 연구원님들이 진행하신 강연들에서는 실질적으로 한국을 홍보하는 방법이나 흔히 있는 한국에 대한 오류, 우리가 염두에 두어야할 사항들에 대해서 말씀해주셨어요. 반크 디지털외교대사 활동을 하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반크 홍보대사 가수 김장훈씨


자 마지막으로, 반크 디지털외교대사의 모든 프로그램이 종료된 후 반크의 꿈을 담은 종이 비행기를 날리면서 디지털외교대사 출범식을 가졌는데요. 그 전에 깜짝손님이 반크 디지털외교대사 발대식 현장을 찾아주셨습니다. 바로 반크 홍보대사이신 가수 김장훈씨였는데요! (저 정말 모르고 간거예요. 진짜예요. 믿어주세요.) 

강연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

반크 홍보대사 가수 김장훈씨는 2008년부터 반크 홍보대사로 활동해오셨는데요. 반크에 먼저 연락을 하셔서 자진 홍보대사 요청을 하셨고, 반크 활동을 물심양면으로 돕고 계십니다. 특히 최근에는 독도의진실을 알리는 '트루쓰오브독도(www.truthofdokdo.com)'사이트를 제작하셔서 독도에 대해 전국민적으로, 세계적으로 알리는 일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이른 오전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반크 디지털외교대사 발대식에 응원차 들르셔서 좋은 말씀들을 해주셨습니다. 
또한 반크 명예 디지털외교대사로서 임명장을 수여받기도 하셨어요. 






종이 비행기에 꿈을 담아서…


'아직은 미약한 힘일지 몰라도, 

대한민국에 보탬이 되는 밑거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기원합니다.'

-VANK 디지털외교대사 이세진



그렇게 반크(VANK) 디지털외교대사 발대식 및 교육프로그램을 즐겁게 마쳤습니다. 저는 반크에서 '교육 수료증'을 받았는데요. 다음달 말까지 디지털외교대사의 미션을 모두 완수하게 되면 저도 디지털외교대사로서의 임명장을 받게 됩니다. 한번 시작한 일은 끝까지 하고야 말거라고 다짐합니다. 이번도 꼭 그렇게 하리라고 마음에 새깁니다. 


디지털외교대사 교육수료증




식순이 끝난 뒤 반크측에서는 디지털외교대사들에게 풍성한 선물을 주었는데요. 
제가 하나하나 소개해드릴게요. (자랑 맞습니다~ㅋㅋ)


짜잔~ 


요건 조그마한 책인데요. 펼쳐보면… 


대한민국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책입니다. 엽서로도 활용할 수 있어요~


반크 관련 영상들이 담겨있는 보물CD


반크에서 제작한 예쁜 지도와 스티커




무언가에 발탁되고 임명되는 일은 정말로 영광스럽고 자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를 믿고 일을 맡겨준 이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최고가 될 순 없겠지만, 할 수 있는 한 최선은 다해야겠죠. 


반크 디지털외교대사 발대식에서 새로운 꿈을 키워왔습니다. 

정말 후회없는 활동을 펼쳐보이겠다고 스스로에게 다짐합니다. 




-글쓴이 : VANK 디지털외교대사 이세진 http://sejin90.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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